하스스톤의 게임 디렉터이자 팀장으로 이름을 날린 벤 브로드(Ben Brode)가 핵심 개발진으로 참여하고 있는 수집형 카드 게임 '마블 스냅'이 슈퍼히어로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마블 스냅의 미국 서비스 중단은 숏폼 플랫폼 '틱톡'의 미국 서비스 퇴출과 연관되어 있다. 2025년 1월 10일에 발의하여 1월 19일부터 효과가 발휘되는 '틱톡 금지법'의 영향에 따라 틱톡을 개발 및 유통하는 바이트댄스 및 계열사의 미국 서비스가 모두 중단되는데 마블 스냅을 유통하는 누버스 또한 바이트댄스의 자회사이므로 그 영향을 받게 된 것이다.
마블 스냅의 개발사인 세컨드 디너 측에서는 공식 X(트위터)와 디스코드를 통해 서비스가 중단된 기간 동안 플레이타임 기반 콘텐츠와 미션의 수행, 보상 획득이 불가한 점을 인지하여 이에 대한 보상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서비스 재개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47대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가 취임함에 따라 생각보다 빠르게 본 사태가 소강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본인의 트루스소셜 스레드에서 월요일 중으로 틱톡 금지법의 시행을 유예하고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연장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20일을 기준으로 이미 틱톡의 서비스는 재개된 상태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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