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월드 서바이벌 게임 '팰월드'의 개발사 포켓페어가 닌텐도와 주식회사 포켓몬이 제기한 특허권 침해 소송에 대해 '아직 소장을 받지 못했으며, 이에 팰월드 운영 중단이나 변경 예정도 없을 것'으로 입장을 표명했다.
포켓페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시점에 당사는 소장을 수령하지 못했으며, 상대가 주장하는 특허권 침해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다. 이에 팰월드 운영 및 제공의 중단이나 변경 예정은 없다. 소장을 수령하는대로 필요한 대응을 해나갈 것"으로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당사는 도쿄에 본사를 둔 소규모 인디 게임 개발사다. 우리의 목표는 항상 재밌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 이 목표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많은 게이머들에게 기쁨을 제공하기 위해 게임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하며 "이번 소송으로 게임 개발 이외의 문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상황은 매우 유감이지만, 팬 여러분을 위해, 그리고 인디 게임 개발자의 자유로운 발상이 방해받아 위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닌텐도와 주식회사 포켓몬은 9월 19일 포켓페어가 개발 및 판매 중인 팰월드에 대해 복수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침해 행위 금지 및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월 출시된 팰월드는 '팰'이라고 불리는 생명체를 구체형 아이템인 '스피어'로 포획하는 방식이 포켓몬과 유사하단 지적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7월에는 포켓페어와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애니플렉스가 팰월드 IP 사업을 담당하는 '팰월드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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