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3에서 모습을 드러내면서 많은 게이머의 이목을 집중시킨 엔씨소프트의 신작 '호연'이 11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자세히 소개됐다.
호연은 PvE 중심의 RPG로, 캐릭터 수집 요소와 덱빌딩 요소가 결합되면서 차별화가 이뤄진 작품이다.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블레이드&소울'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면서, 해당 게임의 매력적인 세계관과 캐릭터를 함께 담아내면서 매력을 더했다.
정동헌 PD는 블레이드&소울의 3년 전을 무대로 하고 있으며 새로운 주인공과 게임성으로 재해석한 신규 IP라고 소개했다. '호연'은 "인연을 지킨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60여 명의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주인공 호연은 호연문의 마지막 후계자로, 가문의 재건을 위해 모험하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매력적인 월드를 탐험하고 다양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과 조우하면서 스토리와 케미를 경험 가능하다.
호연에서는 본 작품만의 오리지널 캐릭터 뿐만 아니라, 원작의 영웅도 등장하면서 블레이드&소울을 즐기고 있는, 그리고 기억하고 있는 게이머에게 반갑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박정호 AD는 "호연은 서브컬쳐를 지향하는 게임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면서 "개개인의 깊이있는 스토리와 픽업 캐릭터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최대한 버려지는 캐릭터 없이 다양한 영웅을 성장시키고 조합하는 덱빌딩의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라 미소녀와 미소년 캐릭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인족과 귀엽고 매력적인 린족, 댄디한 미중년 캐릭터, 그리고 시그니처 블레이드&소울 오리지널 캐릭터까지 각각의 역할과 특징을 살려 조합에서 오는 재미를 외형적으로 표현했다.
이어서 강정원 DD는 "호연은 MMORPG를 베이스로 필드 PK가 없으며, 온전힌 PvE가 가진 도전과 성취하는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최대 레벨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 과정에서부터 다양한 기믹과 패턴을 가진 싱글 파티 보스를 만나볼 수 있으며 진행 도중 막힐 경우에는 단순 스펙 쌓기만이 아닌 다양한 덱 조합을 통해 극복하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호연은 덱빌딩이 핵심 요소인 만큼 육성 피로도를 완화하기 위해 영웅 간 레벨 및 장비 공유가 이뤄지며 다양한 지원 장치를 통해 성장의 부담을 줄였다. 추가로 호연만의 특별한 플레이인 턴제 덱 전투 모드도 마련돼 있으며 단순한 미니 게임 수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유한 영웅들의 색다른 연출과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강정원 DD는 "24시간 플레이를 유지해야 하는 게임이 아니며, 핵심 재미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빠른 템포의 콘텐츠 구성과 이외의 과정을 최소화해 누구든지 부담없이 플레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호연은 모바일과 PC의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가 가능할 예정이다. 손수봉 TD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플레이 시에도 PC에서의 플레이 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모바일 환경에서도 뛰어난 그래픽과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기 위한 최적화 작업에 힘썼다"라고 밝혔다. 또 턴제 모드와 필드 전투의 경험은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더욱 극대화된다는 점도 언급했다.
호연은 한국과 일본, 대만에서 서비스 될 예정이며, 11일부터 사전 예약에 돌입한다. 호연의 정식 출시일은 8월 28일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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