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프롬 소프트웨어가 개발 중인 3인칭 액션 게임 엘든링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 출시에 앞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사전 체험회를 진행했다.
엘든링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는 신규 지역 '그림자의 땅'에서 미켈라를 따르는 추종자들과 함께 그의 흔적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신규 지역 추가와 함께 무기, 전회, 주문, 보스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체험회에선 150레벨 마술사 빌드와 기사 빌드, 격투가 빌드 3가지 빌드, 신규 무기 및 주문을 체험할 수 있었다. 체험 범위는 틈새의 땅에서 그림자의 땅 진입 후 스톰빌 성 정도의 크기로 추정되는 지역 두 곳 완료까지였다. 제한 시간은 약 2시간 반가량이었으며, 게임조선은 격투가 빌드로 사자놀음을 모티프로 삼은 신규 보스를 처치해 한 지역을 완료했다.
신규 지역 그림자의 땅은 그 이름처럼 그림자가 드리운 세계다. 틈새의 땅에서 미켈라 추종자와 만나 진입할 수 있으며, 원탁과 마찬가지로 기존 다른 지역과 육로로 갈 수 없는 곳이다. 그림자의 땅에 진입하면 황금 나무와 대비되는 검은 나무가 우뚝 서있으며, 넓은 들판과 거대 성, 폐허들이 여기저기 펼쳐져 있다.
신규 무기 및 전회, 주문으로는 기존 영상에서 등장했던 연발 석궁과 역수검, 발차기 등이 준비되었다. 여기에 적들을 모은 후 일정 시간 이후 폭발하는 마술, 4족보행 짐승처럼 낮은 자세에서 뛰어올라 적을 공격하는 주먹 무기 등 새로운 효과와 모션을 가진 새로운 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지역에서만 적용되는 강화 요소도 있다. 그림자의 땅을 모험하면서 특정 아이템을 획득하면 성배병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처럼 축복을 통해 사용하는 것으로 캐릭터의 능력치를 높여주는 방식이다. 그림자 땅에서만 적용되는 강화로 캐릭터나 장비를 성장시키기 힘든 게이머를 위한 요소다.
체험회가 끝날 때 쯤 만난 보스는 사자놀음을 모티프로 삼아 독특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첫 등장 직후에는 물리 공격과 연기를 내뿜는 공격 위주로 전투를 진행하다가 체력이 일정 수준 하락하면 주변에 벼락을 부르고, 직접 벼락을 던지는 공격, 여기서 더 내려가면 주변에 눈보라를 부르는 공격을 이어가며 다채로운 패턴을 보여준다. 이후 세 가지 공격 방식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며 게이머를 압박한다. 해당 보스를 처치하면 보스가 쓰고 있던 사자탈을 입수할 수 있다.
2시간 반 동안 짧은 체험이지만, 플레이하는 내내 역시 엘든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숏컷으로 연결된 유기적인 맵 구조, '좌 주의'라고 사인이 새겨질 듯한 몹 배치, 매섭지만 익숙해지면 충분히 파훼할 수 있는 보스 패턴 등 본편에서 느낄 수 있는 엘든링의 재미를 그대로 새로운 지역에 담아냈다. 신규 게이머와 기존 게이머 모두 신규 무기와 전회, 주문으로 새로운 모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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