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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국 시장 공략 나서는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규제안 후폭풍 속 흥행 도전

작성일 : 2023.12.27

 

지난 22일 중국이 게임에 대한 규제 수위를 한층 강화하는 '온라인 게임 관리 대책' 초안을 발표한 가운데, 12월 28일부터 중국 서비스에 돌입하는 데브시스터즈의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의 흥행 여부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와 함께 데브시스터즈를 대표하는 게임 타이틀인 쿠키런: 킹덤은 쿠키를 성장시켜나가는 RPG 본연의 재미에 자신만의 쿠키 왕국의 건설 및 경영, 그리고 러닝 액션의 요소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매력 덕분에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와 영국, 독일 등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중국에서도 출시 전 단계부터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 5월과 8월 진행한 두 차례의 현지 테스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낸 것에 이어, 중국 앱마켓인 '탭탭' 예약 순위 1위에 올랐다. 또 중국 게임계의 연말을 마무리하는 골든 플룸 어워드에서 '2023년 가장 기대되는 모바일 게임상'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12월 27일 기준으로 사전 예약자 수 1,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최고의 모바일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쿠키런: 킹덤이 중국 게이머의 눈도장을 찍을 수 있었던 까닭은 수준 높은 현지화 덕분이라 할 수 있겠다. 중국 오리지널 캐릭터인 '금계화맛 쿠키'를 준비하는 한편, 중국 성우 보이스 콘텐츠 및 중국 민속 악기인 '얼후', '비파' 등을 활용한 BGM, 그리고 중국풍의 신규 스토리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인기 과자 및 유제품 브랜드인 '왕왕'과 쿠키 및 데코레이션 아이템 콜라보레이션, 드라마 '후궁견환전'과의 협업을 진행하면서 중국 게이머의 취향을 만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위챗 및 QQ 이모티콘을 출시하는 등 다방면으로 현지 특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쿠키런: 킹덤은 중국 현지의 뜨거운 관심 속에 28일 정식 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지난 2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2024년 온라인 게임 관리 대책' 초안을 내놓으면서 쿠키런: 킹덤의 흥행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해당 대책안에는 일일 로그인 보너스 금지 및 추가 재화를 제공하는 게임패스 금지, PvP를 강제하는 시스템 금지, 최초 충전 및 연속 충전 보너스 금지, 충전 한도 설정 의무화 등이 포함되면서 강력한 게임 규제가 예고됐다.

하지만 중국 게임계는 해당 규제로 인해 중국 게임 산업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으며, 이에 중국 당국은 해당 초안에 대해 관련 부서 및 기업, 그리고 게이머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신중하게 연구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추가 성명을 발표했다. 실제로 22일 발표된 온라인 게임 관리 대책은 초안이며, 수정의 요지가 충분히 남아있는 상태다.

또한 해당 규제안은 과도한 과금 유도를 견제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넓은 유저풀을 중심으로 서비스하는 쿠키런: 킹덤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물론 규제안이 시행될 경우 쿠키런: 킹덤의 게임 내 시스템 개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나, 본 작품은 쿠키 캐릭터의 성장 및 플레이어만의 왕국 건설, 그리고 러닝 액션 등 게임 본연의 재미를 갖추고 있는 만큼 중국 이용자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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