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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쳐부터 MMORPG까지, 2024년으로 이어지는 '넷마블'의 흥행 공식

작성일 : 2023.12.23

 

방치형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로 장르 혁신을 불러일으킨 넷마블이 탄탄한 IP와 다양한 장르로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2023년 넷마블은 상반기 중국 진출과 하반기 신작 출시로 나눌 수 있다. 넷마블은 사실상 중단되었던 중국 판호를 약 1년 6개월 만에 다시 받아내며 상반기엔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를 비롯한 흥행작의 중국 진출을 집중했다. 그리고 6월엔 하반기가 시작되자마자 신작 3종,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공개, 7월부터 한 달 단위로 출시했다.


2022년 말 판호로 중국 진출의 신호탄을 쏜 넷마블

그중에서도 하반기에 출시된 신작 3종은 넷마블의 향후 전략을 살펴볼 수 있는 단서가 되었다. 먼저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유명 웹툰을 기반으로 원작 스토리와 오리지널 콘텐츠의 조화, 수준 높은 3D 캐릭터 모델, 쉽고 빠른 플레이에 초점을 맞춤 편의성 기능과 UI 등 외부 IP를 활용해 원작 팬과 게이머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작품을 선보였다.

한편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넷마블의 새로운 IP 출범을 알리는 효시로 여러 작품의 캐릭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전략과 전술을 겨루는 게임이다. 다양한 세계관의 캐릭터가 모이는 설정을 살려 넷마블 F&C의 버츄얼 휴먼 '리나'가 컬래버레이션 캐릭터로 추가되고, 또 다른 그랜드크로스 게임인 '데미스 리본'에는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에 먼저 선보였던 캐릭터 '세크메트'가 등장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MMORPG나 캐릭터 수집형 게임과 비교해 비주류에 가까운 키우기 장르로는 이례적으로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븐나이츠 IP의 가장 큰 특징인 매력적인 캐릭터를 내세우는 한편 키우기의 핵심인 끊임없는 성장의 재미와 뽑기의 쾌감을 제공해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하반기 신작 3종은 IP와 장르 양쪽 모두 정확히 파악한 넷마블의 선구안을 보여준 사례였다. 풍부한 IP와 다양한 장르를 앞세운 넷마블의 전략은 2024년 상반기 신작, 그리고 그 이후 출시될 게임으로 이어진다.


하반기 신작 3종은 IP와 장르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맞춤 전략이 돋보이는 사례였다

2024년 상반기 가장 주목해야 하는 넷마블의 신작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스튜디오 드래곤의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MMORPG다. 뇌안탈과 모모족, 와한족 등 원작에 등장하는 인종과 세력, 타곤, 은섬, 태알하, 탄야, 사야 같은 주요 인물들이 그대로 등장해 원작 팬들의 눈길을 끌고, 독특한 비주얼을 갖춘 아스 지역을 구현해 새로운 판타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은 신의 탑: 새로운 세계와 마찬가지로 유명 웹툰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ARPG다. 지난 지스타 2022에선 끊임없는 공격과 회피로 강력한 보스의 패턴을 파훼하고, 스킬 연계를 통해 게이머가 각자 콤보를 만드는 등 ARPG의 손맛을 살린 싱글 플레이를 선보인 바 있다. 웹툰 원작 게임인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국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하반기를 견인한 만큼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의 출시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2024년 상반기 신작으로 MMORPG '레이븐 2'와 수집형 RPG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캐주얼 게임 '모두의마블2' 등 IP와 장르를 오가는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두 작품은 지스타 2022에서 많은 관람객을 모은 간판작이었다

넷마블의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11월에 개최된 지스타 2023에서 넷마블이 공개한 개발작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은 2023년 하반기 넷마블 흥행의 재현이다. 오픈월드로 돌아온 일곱 개의 대죄: Origin는 이미 전작인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로 흥행력을 입증한 바 있으며,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RF 온라인 넥스트는 올드팬들에게 추억을, 새로운 게이머에겐 SF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데미스 리본은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에서 이어지는 그랜드크로스 IP의 흥행과 서브컬처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하반기 신작 3종으로 흥행 공식을 완성시킨 넷마블의 행보는 거침없다. IP 활용 능력, 새로운 IP 개발, 장르 다양화, 장르 맞춤 전략까지 흥행 공식에 맞춘 신작 돌풍은 2024년 상반기를 시작으로 끊임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흥행 공식을 세운 넷마블의 행보는 2024년, 그 너머까지 이어진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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