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가 오프라인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신규 스타터팩인 '하슬리아'와 '미르몬도'를 출시했다.
8일 출시된 하슬리아와 미르몬도는 기존 스타터팩 3종과 마찬가지로 구입 즉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제품이다. 스타터팩 하나엔 덱 하나를 구성할 수 있는 카드 60장, 플레이 매트 1장, 플레이 매뉴얼 1장, 그리고 프로모 카드 1장이 들어있으며, 60장 카드덱은 다시 쿠키 카드와 아이템 카드, 트랩 카드, 스테이지 카드로 구성됐다. 미르몬도의 '요가맛 쿠키'처럼 뛰어난 효과를 가진 카드의 경우 2장만 수록돼 매수 제한인 4장을 모두 사용하고 싶다면 스타터팩 두 개를 구입할 필요가 있다.
하슬리아는 바다와 설원을 콘셉트로 푸른 색감의 카드가 많아 게이머들 사이에선 '청덱'으로 불린다. 청덱은 적은 코스트로 많은 카드를 뽑아 패를 버리며 효과를 발동하는 덱이다. 서포트 에리어의 카드를 코스트로 사용하지 않고 등장 시, 혹은 기동 시 드로우 하는 효과가 있어 다른 색깔 덱과 조합하기 좋은 것이 특징이다. 드로우 능력으로 적덱의 고효율 버프를 뽑아 청덱의 에이스 카드로 쿠키 무쌍, 혹은 서포트 에리어에 카드를 많이 투자하는 녹덱과 조합해 대놓고 자원 배째기 등 다양한 조합이 기대된다.
모든 TCG에서 굉장히 중요한 능력인 드로우를 핵심 콘셉트로 잡았다 = 게임조선 촬영
코스트 없이 드로우할 수 있는 카드들이 눈에 띈다 = 게임조선 촬영
미르몬도는 보랏빛 하늘 아래 자유롭게 살아가는 쿠키들이 모인 차원으로 색에 맞춰 '자덱'으로 불린다. 자덱은 자색 코스트를 소모해 적 카드를 트래시로 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쿠키뿐만 아니라 스테이지 카드까지 트래시로 보낼 수 있어 황덱의 '시간 효율 관리부'를 비롯한 강력한 능력을 가진 스테이지를 빠르게 철거할 수 있다. 단, 브레이크 에리어가 아닌 트래시로 보내는 만큼 어떤 쿠키를 어디로 보내는 것이 이득일지 충분한 판단이 필요하다.
하슬리아와 미르몬도가 추가되면서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당초 계획인 다섯 가지 차원의 덱을 보두 선보였다. 높은 화력을 가진 썬키스드, 브레이크 에리어를 컨트롤하는 스파키오, 서포트 에리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테라바움, 끝없이 드로우할 수 있는 하슬리아, 적 카드를 저격하는 미르몬도까지 초기 콘셉트를 기반으로 첫 번째 부스터팩이었던 '퍼스트 브레이브' 같은 추가 카드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다른 색과 섞어 강점을 부각시키거나 약점을 보완해 자신만의 덱을 만들 수 있는 만큼 게이머들의 기발한 전략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적 카드를 바로 트래시로 날려 마치 저격하는 듯한 플레이가 특징 = 게임조선 촬영
트래시로 보낼 수 있는 카드 중엔 스테이지도 있어 시효부를 카운터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였다 = 게임조선 촬영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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