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는 10월 1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콘서트홀에서 재즈 콘서트 '재즈 온 메이플스토리'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와 아르츠 챔버 오케스트라가 함께 했다. 트리오의 즉흥적인 리듬에 김유원 지휘자의 지휘봉에 맞춰 연주되는 오케스트라 선율이 얹어져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메이플스토리 초기 로그인 테마, 이른바 '구 로그인창'으로 더 익숙한 'Start the Adventure'로 시작하여 이번 공연은 1부와 2부로 구성된다. 모든 곡 공연 시 해당 곡이 BGM으로 사용된 지역의 상징 조형물을 화면에 띄워 자연스럽게 장면을 추억할 수 있게 했다.
1부에서는 ‘메이플스토리’의 초기 로그인 테마로 널리 알려진 'Start the Adventure'을 첫 곡으로, 차원의 도서관에서 많은 이들에게 여운을 남긴 그림자 연금술사 주제곡 'Evening Primrose'에 이어 'Missing You', 'Promise of Heaven'가 계속해서 연주되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시그너스 보스전 테마곡 'Cygnus Garden'이 왈츠의 감성을 살려 연주되고 'Leafre', 'Fantastic Thinking'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동양적 색채를 담은 무릉'과 '청운'으로 계속된 후 보사노바 스타일로 재해석된 헤네시스 마을의 주제곡 'Floral Life'까지 연주됐다.
끝으로, 시간의 신전을 표현하는 'Temple of Time', 엘리니아 마을의 'When the Morning Comes', 그리고 아케인 리버 OST로 인기를 모은 'Shattered Time'과 함께 1부를 마무리했다.
2부는 평화로운 나린의 숲을 색다르게 표현한 'Wonderful Moments in Narin'으로 시작했다. 또한, 여제의 섬 에레브의 'Queen’s Garden', 리스항구 'Above the Treetops', 에델슈타인의 'Liberated Edelstein City'가 연주됐다.
이어 비극적인 결말로 끝나 더 아쉬움을 남긴 샤레니안의 기사 주제곡 'My Prince My Kingdom', 에레브 수련의 숲 'Raindrop Flower'로 계속되던 공연은 파풀라투스 보스전 음악인 'Time Attack'에서 관객의 핑거 스냅과 함께 분위기가 반전되며 활기차게 달아올랐다. 점차 빨라지는 드럼 비트와 함께 이스턴 바이브로 표현한 'Ariant'를 끝으로 2부 공연이 마무리됐다.
재즈 온 메이플스토리 공연은 1일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울산, 대구, 김해, 고양 등 전국 5개 도시를 순회하며 재즈로 편곡된 메이플스토리의 음악을 공연한 뒤 8일 롯데콘서트홀로 다시 돌아와 앙코르 공연으로 투어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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