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한국 국가 대표팀이 중화 타이베이를 2:0으로 격파, 금메달을 따냈다.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 대표팀은 29일 오전 8시(한국시간 기준) 중화 타이베이(대만)와 금메달 결정전을 치렀다. 이번 결승전에선 미드 라이너에 정지훈 선수가 선발로 출전했다.
1세트에선 대만이 탑 신지드를 꺼내며 고된 라인전을 예고했으나 대한민국 팀이 깔끔한 갱킹으로 초반 성장을 억제, 운영 단계로 넘어가 드래곤과 내셔 남작 등 주요 오브젝트를 획득해나가며 서서히 격차를 벌리고 무사히 승리를 거뒀다.
2세트는 초반은 바텀 라인에서 사고가 연달아 터지며 대만쪽으로 분위기가 흘러갔으나 한타 단계에서 대한민국팀의 궁극기 연계가 연속해서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 그대로 대만의 넥서스까지 진격하여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초대 우승국 타이틀을 얻어냈다. 단순 금메달이 아니라 조별 경기부터 결승전까지 모든 상대를 세트 무실점 전승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로 금메달을 달성했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