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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P의 거짓', PC 최적화 이어 스팀덱·Mac까지 안정적 지원

작성일 : 2023.09.21

 

최근 많은 대작 게임들이 PC 환경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PC 환경은 콘솔 환경과 다르게 일원화가 안돼 플레이어의 상황에 따라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고려해야할 요소가 많으며, 일부 게임은 추가적인 프레임이나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사양자체가 올라 게임의 콘텐츠와는 별개로 구동 자체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상당했다.

덕분에 많은 게임들이 콘솔 버전에서는 고평가를 받는 반면 PC판에서는 유독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이는 경우가 수도 없이 많았다.

그런 와중에 19일 출시한 네오위즈의 신작 'P의 거짓'이 콘솔판은 물론 PC판 등에서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사실 소울라이크류 게임은 비교적 타 장르에 비해 사양이 극대화될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퍼포먼스의 고점이 높을 필요는 크게 없지만, 오히려 저점에서 민감할 수 있는 장르이기도 하다. 공격과 방어, 회피가 한끗차이로 오가는 소울류의 특성 상 안정적인 프레임과 끊김현상 없는 환경 등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엘든링 역시 초기 PC판의 경우 스터터링 등으로 많은 비판 여론이 생기기도 했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P의 거짓은 단순 고사양 PC 뿐만 아니라 비교적 저사양으로 구성된 스팀덱은 물론 게이밍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은 Mac에서도 유례없이 매력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스팀덱은 기본적으로 해상도가 낮기 때문에 그만큼 사양면에서 유리하다. 다만, 최근 발매한 게임들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거나, 너무 많은 부분을 포기하거나, 혹은 높은 발열량을 견디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아쉬움을 많았다.


스팀덱은 설정과 진행도에 따라 다르지만 40~60 프레임 사이를 오간다. = 게임조선 촬영

의외로 P의 거짓은 최신 게임임에도 그래픽 옵션을 크게 타협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프레임을 유지할 수 있다. 초반부에는 60 프레임도 거뜬하게 적용하며, 고사양 구간이더라도 30 프레임 이상을 꾸준히 유지한다. 옵션을 조금만 타협해서 낮추면 안정적인 40~50프레임 이상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스팀덱으로 비교적 여유롭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소울류의 특성상 장시간 도전을 해야하는데, 휴대용 기기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메리트가 있다.

Mac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사실 Mac은 게임보다는 생산작업 등에 좀 더 익숙한 기기로 많이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나 2020년 이후 Mac은 인텔에서 애플 실리콘으로 부품 변경이 이뤄지면서, 윈도우 기반의 프로그램에 대한 호환성이 더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상당했다. 덕분에 Mac으로 게임을 돌린다는 발상 자체가 마이너한 편이며, 국내 게임이 Mac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떠올리기 어려운 편이다. 그런 와중에 Mac용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P의 거짓'이 출시한 것은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구매가 가능한 'P의 거짓' = 게임조선 촬영

당연히 Mac 역시 사양에 따라 돌아가는 것에 차이가 있는 편이지만, 현재 M2 이상의 고사양 Mac에서는 안정적으로 돌아간다는 의견이 많다. 단, 네오위즈에서 밝힌 최소사양에는 애플 실리콘 초기 모델인 M1으로 잡고 있는 만큼 해당 기종에서도 구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게임은 Mac보다는 콘솔이나 PC가 좀 더 안정적인 만큼 접근에 대한 이유가 한정적인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의 거짓을 Mac으로도 낸 것은 향후에도 더 많은 게임이 안정적으로 Mac에 정착할 수 있는 발걸음이 될 수도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네오위즈의 신작 'P의 거짓'은 출시 이후 스팀 글로벌 최고 판매 제품 5위 안에 드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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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nlv231_0251 검마르
  • 2023-09-22 00:03:25
  • 우려가 되었는데 반응이 좋았서 다행입니다. 후속작이 나오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