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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경쟁력 어디에? '유니티' 엔진 신규 요금 정책 논란에 개발사들 거센 반발

작성일 : 2023.09.14

 

유니티가 2024년 1일부터 기준 매출 및 설치 횟수를 초과하는 게임에게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새로운 요금 정책을 발표해 개발사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유니티는 12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2024년 1월 1일부터 게임 설치 횟수를 기준으로 하는 새로운 유니티 런타임(Unity Runtime) 요금이 도입된다고 밝혔다. 유니티 런타임 요금은 게임이 지난 12개월 동안 최소 매출 기준을 초과하며 게임이 총 누적 설치 횟수를 초과하는 두 가지 조건에 해당할 경우 요금이 적용된다.

콘텐츠별 기준을 살펴보면 유니티 퍼스널(Unity Personal) 및 유니티 플러스(Unity Plus)는 최근 12개월 동안 200,000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고 총 누적 설치 횟수가 200,000회 이상인 게임, 유니티 프로(Unity Pro) 및 유니티 엔터프라이즈(Unity Enterprise) 최근 12개월 동안 1,000,000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고 총 누적 설치 횟수가 1,000,000회 이상인 게임에 적용될 예정이다.

요금 부과 기준이 '설치 횟수'에 맞춰졌기 때문에 한 사용자가 여러 기기를 사용할 때 설치한 기기만큼 설치 횟수가 집계될 예정이다. 이러한 정책에 대해 유니티는 여러 기기를 이용하는 개인의 개인 정보를 추적하지 않기 위함으로 밝혔지만, 개발사들은 요금 중복 부과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고 있다.

게임패스 등 구독 서비스의 경우 개발사에게 요금을 부과하지 않을 것으로 밝혔다. 개발사들은 추가 요금이 개발사가 아닌 퍼블리셔에게 부과될 경우 게임이 퇴출되는 등 불이익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유티니의 새로운 요금 정책은 기존에 유니티로 만든 게임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여러 개발사들이 반발에 나섰다. 특히 중소 개발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유니티 퍼스널과 유니티 플러스의 설치 횟수 초과 시 추가 지불 요금이 가장 높게 책정된 만큼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컬트 오브 램'의 개발사 매시브 몬스터는 요금 정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정책이 시행되는 2024년 1월 1일부터 게임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히는 등 중소 개발사들의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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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nlv17 신발사이즈220마동석
  • 2023-09-14 22:34:20
  • 적자가 심해서 예상된 수순이긴한데 ㅠ 좀 심한느낌
  • nlv106_89530 Fellos
  • 2023-09-17 04:06:11
  • 개발사들이랑 사전에 협의부터 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