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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두 크리에이터 할 수 있어, 데브시스터즈 신작 '브릭시티'에 주목하는 이유는?

작성일 : 2023.08.23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것에 도전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은 매우 큰 즐거움이라 할 수 있으며, 게임도 크리에이티브의 재미를 살린 작품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단순히 개발자가 마련해놓은 일련의 루트로 게임을 플레이하기보다는, 플레이어가 직접 무언가를 창조해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 장르로는 크게 '시뮬레이션'과 '샌드박스' 게임이 있다.

시뮬레이션 장르 중 건설 시뮬레이션의 경우에는 플레이어가 다양한 건물을 건설하면서 자신만의 마을이나 도시를 구축해나가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개발사가 만들어놓은 콘텐츠, 즉 좁은 범위에서는 건물과 도로, 조형물 등을 플레이어가 조합해 마을이나 도시를 꾸며가는 형태이기에 자유도는 낮은 편이다.

그에 반해 샌드박스 게임은 플레이어가 직접 콘텐츠를 생산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게임 플레이 방식이라 할 수 있는 모드를 창조해내면서 높은 자유도를 느낄 수 있다. 게다가 다른 플레이어와 이를 공유하면서 함께 즐기는 재미까지 갖추고 있기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게 사랑받고 있다.

건설 시뮬레이션은 자유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어느 정도 정해진 틀 내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므로, 창조의 난이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마인크래프트와 로블록스 등으로 대표되는 샌드박스 장르의 게임은 가상 세계를 만들어낼 정도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졌지만, 크리에이티브 요소만 놓고 본다면 진입 장벽이 높다.

오는 24일 출시가 예정돼 있는 데브시스터즈의 신작 '브릭시티'는 건설 시뮬레이션과 샌드박스 게임의 간극을 메우면서 누구나 쉽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브릭시티는 여타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과 비슷하게 게임 내 마련돼 있는 각종 건설 요소를 활용해 자신만의 도시를 창조해낼 수 있다. 다양한 콘셉트와 테마, 형태의 건물 도면이 존재하며, 이를 구입해 건물을 세우면서 개성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까지만 보면 브릭시티는 여타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과 크게 다를 바 없으며, 큰 차별점을 가지지 못한다. 하지만 브릭시티는 조금 더 특별한 요소를 활용해 크리에이티브의 재미를 녹여냈다.

브릭시티는 타이틀명에서 알 수 있듯이 '브릭(블럭)'을 쌓아 건물을 완성하게 되는데 도면을 얻어 건설할 경우에 자동으로 건물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블럭을 정해진 위치에 쌓을 경우, 동일한 형태의 블럭이 자동으로 형성되면서 조금씩 완성되어 간다. 즉 플레이어는 브릭으로 이뤄진 건물이 어떻게 완성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그 구조를 세부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가능하다.

브릭시티의 또다른 특징은 직접 건물을 쌓아올리면서 플레이어만의 개성을 녹여낸 도면을 완성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브릭으로 플레이어는 그 어떤 모양으로도 건물과 조형물 등의 건축물이 창조해내는 것이 가능하며 레고와 옥스포드 등으로 대표되는 브릭의 매력을 잘 살려냈다. 

아울러 자신이 만들어낸 도면을 다른 플레이어와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브릭시티라는 게임 속 세상에서 크리에이터가 되어볼 수도 있다.

다른 플레이어의 도시를 방문해 영감을 얻으면서 더욱 멋진 도시를 창조해내는 것도 브릭시티의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다른 도시로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날 수 있으며, 피포라는 게임 속 인물이 돼 도시를 활보하면서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 것이 가능하다. 론칭 시점에서는 다른 플레이어의 도시를 탐험하는 형태이나, 향후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다양한 인터렉션을 즐기고 교류하면서 건설 시뮬레이션 그 이상의 재미를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브릭시티는 건설 시뮬레이션과 샌드박스형 게임의 매력을 잘 버무려낸 작품이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플레이어 안에 잠들어있는 크리에이터 본능을 일깨워 준다. 여기서 더 나아가 브릭시티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다른 플레이어와 소통 및 교류하며 무궁무진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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