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R2M' 게임 서비스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웹젠의 게임사업본부 박광엽 본부장은 8월 18일 R2M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R2M 분쟁 1심 패소에 대한 공지를 통해 항소를 준비하는 동시에 게임 서비스를 계속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6월 엔씨소프트가 자사의 리니지M을 모방한 듯한 시스템을 발견했다며 벌어진 저작권 침해 소송에 1심 패소하면서 공개된 공지로 보인다.
박 본부장은 엔씨소프트와의 법정분쟁 1심 패소에 대해 "법원의 판결은 존중하지만, 자사(웹젠)의 입장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히며 항소 의사를 전했고, 먼저 R2M 서비스 이용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게이머들을 향해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와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게임의 서비스가 실제 중단되지는 일은 없을거라 덧붙였다.
R2M 개발 스튜디오와 사업팀은 향후 R2M 서비스를 지속하고 게이머들에게 불편과 피해가 가지 않도록 법적/사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단, 게임 서비스 방향성이나 콘텐츠의 일부는 변경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남겼다.
한편, R2M은 웹젠의 유명 IP R2온라인의 모바일 버전으로 2020년 8월 첫 서비스를 시작해 서비스 3년을 앞두고 있는 중이다.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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