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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픽처 인터렉티브 송광준 대표, "예상보다 많은 분 오셔 뿌듯, WCG 2023 재밌게 즐겨주시길"

작성일 : 2023.07.30

 

빅픽처 인터렉티브는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 중인 e스포츠 행사 WCG 2023의 마지막 날을 앞두고 송광준 대표와 성기범 이사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WCG는 2001년 처음 개최된 다종목 국가대항 e스포츠 대회로 지금까지 111개국 80종의 게임이 함께했다. 이번에 열린 WCG 2023은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행사이자 12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WCG로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0개국, 선수 72명, 인플루언서 54명이 15종의 종목에 참여한다. 메인 e스포츠 경기 외에도 e스포츠 팬들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스파링 존과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브레이버스' 체험존, 코스프레 포토타임, 레전드 매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는 빅픽처 인터렉티브 송광준 대표와 성기범 이사이 참여했다. 이하는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오프라인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 소감은?

송광준: 생각보다 많은 분이 오셨다. 가장 뿌듯했던 것은 유모차를 끌고 참가한 분이다. 기존 대회는 대회를 보러 오는 분들만 즐길 수 있었지만, 그런 틀을 깨고자 노력했다.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부스나 팬미팅, 레트로 장터를 마련했고, 이곳에서 코인을 얻어 다양한 경품을 가져가셨다. 이런 것들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장면을 보고 뿌듯했다.

성기범: 비를 걱정했는데 날이 맑아서 오히려 더운 것 같았다. 그와중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다. 보는 e스포츠가 아니라 레트로 장터에서 옛 게임을 체험하시고 무대를 보시는 것을 보면서 의도한 대로 진행된 것 같다.

Q. 처음 기획과 비교해서 흥행 측면에서 만족스러운가?

송광준: 첫 질문에서 답변이 된 것 같다. 기대보다 좋았다.

Q. 이번 행사에서 가장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은?

성기범: 각 부스에 코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오시는 분들이 경기만 보고 가는 방식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오랜만에 열리는 WCG를 아실까 걱정도 했다. WCG를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다 보니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늘리고, 팬미팅을 기다리시는 것을 보면 오시는 분들께 잘 준비한 것 같다. 아쉬운 부분은 좀 더 많은 게임을 유치했다면 많은 것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차기 행사에는 반드시 보완하겠다.

송광준: 커뮤니티에서 WCG가야 한다는 글을 봤다. 예전엔 지스타도 작고 갈 곳이 없었다. 게이머가 참여하고 즐길만한 행사를 만들었다는 점이 뿌듯했다. 아쉬운 점을 생각하면 저희 회사 이름이 빅픽처인데 전세계를 포용하고 싶고 행사에 해외 분들도 많이 오시길 바랐다. 2회차부터 글로벌화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Q. 세부적으로 보완할 부분은?

성기범: 코스어를 섭외했는데 이분들 외에도 일반 코스어분들이 100분 넘게 참가 신청을 하셨다. 그런데 물품 보관을 위한 장소가 부족했다. 최대한 많이 수용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어 이런 부분은 최대한 준비하겠다.

송광준: 게임스컴에 코스프레 쇼가 있었다. 코스프레 수요가 생각보다 많았다. 이분들을 위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행사에선 코스프레에 대한 보완이 있을 것이다.

Q. 오프라인 참여자가 많았다. 혹시 수치가 어느 정도 되는가?

송광준: 아직 행사가 끝나지 않아서 집계를 정확히 하지 못했다. 추후 정확한 집계가 가능할 것 같다.

Q. 차기 행사도 부산에서 열릴까?

성기범: 방향성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 행사가 끝나고 나면 리뷰가 진행될 예정이고, 글로벌로 진출하기 위해 한 도시에서 계속 개최할지 예전처럼 투어를 할지 논의 후 하반기 정도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송광준: 중동이나 아프리카 등 여러 도시에서 관심을 가져주셨다. 개최지는 많이 고민 중이고, 멋진 행사를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는 분들과 함께할 것 같다. 부산이 가지는 콘텐츠도 많다. 좀 있으면 BIC도 열리는데 이런 부분까지 포함해 고민하고 있다.

Q. 정식 종목이 3개고 시범 종목이 많았다. 확대가 필요할 것 같다.

성기범: 서브컬쳐처럼 팬덤이 많은 게임을 유치했다. 새로 WCG를 개최하면서 전체 게임을 유치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 지역에 맞는 종목이 필요하다는 점을 느꼈다. 모바일 레전드 뱅뱅은 국내에 서비스 되지 않지만 동남아 반응이 좋아 채용한 것처럼 지역에 특화된 종목을 고민하고 확장할 것이다. 

Q. 여러 사업 확장하고 있다. 빅픽처가 그리는 큰 그림은 무엇인가?

송광준: 게임 만드는 것 빼고 빅픽처라는 이름으로 게임 외적인 모든 것을 서비스하고 싶다.

Q. 권혁빈 회장과 만나던데 스마일게이트와 협업하고 있는 부분이 있을까?

송광준: 저희 회사는 2015년에 만들어진 스타트업인데 스마일게이트가 인큐베이팅을 해줬다. 이런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늘 만나뵙게 되었다.

Q. 관람객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성기범: WCG 2023을 기획할 때 흥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경험을 얻을 수 있을지 고민했다. 오시는 분들이 좋은 경험을 하신다면 다음 대회 때 찾아주실 것으로 생각한다. 더운 날에도 좋은 추억과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경험을 드린다면 그것이 가장 큰 성과가 될 것 같다.

송광준: 우리는 왜 사는가 고민을 많이 한다. 내일이 설렛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WCG가 있어서 금요일과 주말이 설레길 바랬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재밌게 즐기시길 바란다.

[(부산)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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