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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흥행 IP 노린다! 넷마블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작성일 : 2023.07.12

 

넷마블의 하반기 신작 MMORTS(실시간 대규모 전략 시뮬레이션)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이하 그랜드크로스)'이 지난 29일부터 얼리액세스를 시작했다.

그랜드크로스는 넷마블에프앤씨의 오리지널 IP '그랜드크로스'를 기반으로 한 첫 게임으로, 차원 이동 현상인 그랜드크로스에 휘말린 유진과 미오가 스카이나 왕국에 떨어지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랫폼으로 준비됐으며, 모바일 버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PC 버전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플레이할 수 있다.

그랜드크로스는 이제는 제법 게이머 사이에서 익숙한 장르의 게임이다. MMORTS인데, 비슷한 게임 중 일부는 SLG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대개 PvE를 통한 자원 수급과 영토, 왕궁을 목표로 한 PvP 콘텐츠가 주류를 이루는데 그랜드크로스 역시 이러한 부분을 잘 구현해냈다.

재미있는 점은 바로 이러한 MMORTS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가느냐에 있다. 대부분 이러한 형태의 게임은 비교적 진중한 디자인을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 카툰풍으로 그려낸 게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찌됐든 세계관과 같은 중요한 구성이 비교적 헤비하게 개발된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비슷한 장르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는 독특한 이세계 클리셰를 제대로 그려냈다.

주인공으로 그랜드크로스에 휘말린 게이머 유진과 아이돌 지망생 미오를 내세웠으며, 그동안의 많은 게임이 유저에게 튜토리얼을 알려주는 반면, 그랜드크로스는 이미 스카이나 더 브레이브라는 게임을 클리어한 경험을 살려 튜토리얼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혹자는 게임의 흐름이나 진행 요소가 MMORTS에서 얼마나 크냐고 반문할 수 있다. 실제로 이러한 장르는 결론적으로 연합을 맺고 세를 키워 PvP를 통한 영토전쟁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다만, MMORTS에서 이러한 부분은 장기간 게임을 플레이하며 서서히 성장하고, 전략을 구상하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의도한대로의 본래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초반부에 플레이어가 게임에 몰입하고 다양한 목표를 통해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얼핏보면 익숙하고 뻔할 수 있는 스토리이지만, 그러한 부분을 잘 캐치해 MMORTS에 녹여냈으며, 단점을 보완하고 점진적인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대개의 MMORTS가 무작정 군주가 되어 정복을 한다는 개념과는 근본적으로 같지만, 방향을 제시하는 방법에 있어서 차별화를 둔 셈이다. 오히려 뻔할 수 있는 스토리가 뻔하지 않은 장르에 더해지면서 색다른 조합을 만들어내고 있다.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에 있어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웹툰 형식의 컷편집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스토리텔링을 보다 가볍고 위트있게 풀어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다소 딱딱해질 수 있는 트레일러 방식보다 상황에 맞춰 가볍게 진행되는 다양한 웹툰 컷이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게임 플레이를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또다른 차별점으로 타이탄을 들 수 있다 부제 '에이지오브타이탄'에서도 알 수 있듯 최종결전병기로서 '타이탄'은 강력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어 전황을 뒤집을 수 있는 조커 카드로 존재한다. 개인이 소유하는 타이탄과 연맹 소유의 타이탄을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업그레이드가 존재하며 게임 내에 다양한 타이탄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 부분 역시 취향과 전략을 고려해 육성할 수 있다. 

그랜드크로스는 사실상 하반기 넷마블의 신작 포문을 연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이전부터 꾸준히 카툰렌더링의 그래픽을 선보인 넷마블이 승부수를 띄운 만큼 그랜드크로스의 성과는 여러 부분에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다. 특히, 세븐나이츠와 스톤에이지 등에 이어 새로운 오리지널 IP의 확장을 고대하고 있는 넷마블의 입장에서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간절함이 사뭇 묻어나는 타이틀이기도 하다. 얼리액세스 중인 그랜드크로스의 성과를 통해 하반기 넷마블의 행보를 예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25일 얼리액세스로 선보인 그랜드크로스에 이어 동명의 웹툰 원작 게임 '신의탑:새로운 세계'을 오픈하며 하반기 신작 러시를 이어나간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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