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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하스스톤 확장팩 '티탄', 풀필드에도 합체 사용 가능!

작성일 : 2023.07.04

 

블리자드는 하스스톤의 차기 확장팩 '티탄' 출시에 앞서 게임 콘텐츠에 대해 소개하는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티탄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사가의 중요 세력 중 하나로 아제로스 탄생과 세계를 수호하는 신적인 존재다. 하스스톤에선 이를 반영해 티탄 하수인들과 함께 '제련'과 '합체' 키워드, 그리고 새로운 변칙 모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인터뷰에는 블리자드 채드 너빅 피처 부문 수석 디자이너(Chadd Nervig, Lead Designer, Features)와 솔라 장 UI/UX 디자이너 (Sola Chang, UI/UX Designer)가 참석했다. 이하는 인터뷰 전문이다.

Q. 티탄은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도 신비롭고 비밀이 많은 강력한 종족이다. 이번 확장팩을 티탄으로 선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채드 너빅: 티탄이라는 존재와 울두아르 지역을 집중 조명하는 확장팩을 준비하고 있다. 울두아르는 와우나 TCG에서 사랑받은 레이드고, 티탄은 세계관 내에서 인기 있는 세력이지만 아직 하스스톤에서 다루지 않았다. 많은 유저가 울드아르 테마를 원했다. 이번 확장팩으로 티탄뿐만 아니라 제련이나 합체 같은 흥미로운 키워드에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었다.

Q. 기존에 알려져 있던 티탄은 약 9명이라 하스스톤만의 오리지널 티탄을 추가할 필요가 있었고 성기사 티탄 아미투스의 존재가 먼저 밝혀졌다. 두 명의 오리지널 티탄이 추측되고 있는데, 오리지널 티탄을 개발하며 어려운 점이 있었을까?

채드 너빅: 티탄이라는 존재를 각 직업마다 마련하고 싶었다. 알려진 티탄의 수가 적절하지 않아서 하스스톤의 묘수로 일부를 재구성하거나 만들어야 했다. 지난 금요일에 티탄을 다룬 블로그 포스팅을 올렸는데 일부를 소개하자면 수호자 중 기계 콘셉트의 V-07-TR-0N 프라임이라는 도적 티탄을 마련했다. 질서의 판테온도 있지만 죽음이 테마인 판테온도 있는데 죽음의 리더 격인 시초자를 죽음의 기사 티탄으로 활용했다. 하스스톤의 유니크한 티탄으론 새로운 티탄인 평화 수호자 아미투스를 창작했다. 아미투스는 평화와 명예를 지키는 수호자로서 성기사에 잘 어울릴 것이다.

Q. 티탄은 3회의 능력을 쓸 때까지 공격이 불가능하다는 독특한 메커니즘을 가진 하수인으로 구현되었다. 현재까지 공개된 티탄은 세 가지 능력 모두 강력한 데다, 낸 직후에도 한 가지 능력을 즉시 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 밸런스 부분에서 어떻게 주의를 기울였나?

솔라 장: 티탄은 강력하고 영향력 있는 존재로 비치길 바랐다. 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은 지양했다. 티탄 카드를 사용했을 때 역습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거나 각 능력이 한 번만 사용되게 제한, 능력을 모두 사용하면 일반 하수인이 되는 식의 장치다. 직업마다 티탄이 다르고, 이를 보호할지 다른 우선순위에 맞춰 플레이할지 매 순간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하스스톤의 다른 부분을 함께 고려하면서 티탄을 플레이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Q. 진화나 발견으로 생성되지 않는 거수와 마찬가지로, 티탄도 진화나 발견 등에 제한이 있을까?

솔라 장: 맞다. 무작위로 생성하는 카드풀에선 제외된다.

Q. 티탄이 종족값이 아니라 키워드로 만들어진 이유가 있을까? 또한 매 턴 하나씩 능력을 사용하는 것이 흥미로운 콘셉트인 만큼 거수와 비슷하게 추후 활용할 수도 있을 듯한데, 티탄이란 키워드로 묶어두면 앞으로의 콘텐츠로서 활용이 불편하지 않을까?

채드 너빅: 카운터 플레이가 가능하게 만들고 싶었다. 각 직업별로 티탄을 두고 싶은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공격이 될 수 있고, 타게팅이 될 수 있는 키워드로 개발했다. 티탄 카드는 손패에 있을 때 마우스를 올려두면 해당 티탄의 능력을 볼 수 있다. 또한 수집 요소로서 티탄과 관련 있는 카드를 모두 볼 수 있다. 하수인의 종족값이 아닌 이유는 티탄이 일종의 메커니즘을 가지길 바랐다. 예를 들어 해적 하수인이라고 해서 특정한 게임 방식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티탄을 키워드로 만들어 고유 메커니즘을 강조했다.

Q. 2마나를 투자하는 제련은 강력한 카드를 저렴하게 쓸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템포를 앞당기는 플레이가 가능해 보이는데, 제련으로 어떠한 플레이 양상을 의도했는가?

솔라 장: 제련이라는 키워드를 접근할 때 유연성을 가질 수 있길 바랐다. 제련이 추가되면서 플레이하는 순서나 몇 턴에 걸쳐 플레이할 때 추가 선택지가 된다. 유저들은 남은 마나가 2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영웅 능력을 사용하거나 제련을 사용하는 선택지가 생기게 되며, 이는 플레이에 유연성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유연함 덕분에 제련은 공격적인 덱과 수비적인 덱 모두 사용될 것이다.

Q. 합체 키워드가 핵심 세트 편입에 이어 정규전에 새로운 카드로도 추가된다. 플레이어들에게 익숙한 키워드라는 점에서, 이번에 추가되는 합체 카드는 기존 카드들과 차별화되는 특징이 있을까?

채드 너빅: 티탄이라는 존재를 생각할 때 기술은 중요한 요소다. 확장팩을 준비하면서 합체라는 키워드가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고, 핵심 세트에 포함하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합체는 더 많은 기획적인 활용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전보다 새로운 효과를 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예를 들어 무작위 효과를 주는 것도 있다. 다음 금요일에 새로운 합체를 소개드릴 예정이다. 자신의 필드에 하수인이 모두 놓여있어도 합체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Q. 클래식 모드는 출시 이후 오랜 시간 변화가 없었으므로, 낙스라마스의 저주까지 포함하는게 어떻냐는 의견도 많았다.  이제 새롭게 변칙이라는 모드로 만든 이유는 무엇인가?

솔라 장: 클래식 모드는 10년 전 오마주로서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전의 향수를 느끼면서도 각 세트가 계속 로테이션하면서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다. 과거에 즐겼던 플레이와 새로운 플레이를 혼합하면서 이전엔 활용하지 못했던 시너지를 활용하는 등의 경험을 드렸다. 하지만 더 나아가서 역동적인 플레이를 제공하고 싶었고, 변칙이라는 모드를 통해 주기적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Q. 변칙 베타 이후, 정식 시즌은 어느 정도의 기간을 생각하고 있나?

솔라 장: 현재 계획하는 것은 한 달 주기다. 아직 베타 단계인 만큼 피드백을 경청하면서 모니터링 할 것이다.

Q. 이번 신시대는 야생으로 전환된지 얼마 안되는 확장팩들이 다수 포함된다.  첫 번째 형식을 이렇게 선정하게 된 배경은?

채드 너빅: 변칙 모드를 막 시작한 단계다. 야생과 정규의 중간 경험을 드리고자 신시대라는 포멧을 마련했다. 확장팩 카드도 일정 부분 있기 때문에 변칙 모드를 시작하기에 좋을 것이다. 여러 변수가 있는 모드인 만큼 베타 기간에는 단순한 형식으로 시작하면서 유저분들이 어떻게 변칙 모드를 모니터링할 것이다. 앞으로 야생이나 정규와 다른 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다.

Q. 예전 확장팩을 포함하다 보면 악마사냥꾼이나 죽음의 기사와 같이 당시에 카드가 없었던 직업들의 카드풀이 부족할 것으로 보이는데, 해결 방안을 염두에 두었는가?

채드 너빅: 신시대라는 형식은 악마사냥꾼이나 죽음의 사냥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선정했다. 다른 형식은 이 두 직업을 사용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두 직업을 사랑하는 유저분들은 아쉬우시겠지만, 매달 업데이트되는 만큼 내가 좋아하는 직업이 부상하는 경험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변칙 모드는 여러 변수와 활용할 수 있는 요소가 있을 것이다.

Q. 확장팩 제한과 함께 이번에는 중립 카드를 넣지 못하는 규칙을 선보였고, 이후에도 여러 규칙을 적용할 예정이라 밝혔다. 염두에 두고 있는 특이한 규칙에 대한 힌트 또는 예시를 소개해 줄 수 있을까?

채드 너빅: 변칙 모드의 묘미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다. 상상하는 모든 것이 가능한 모드가 될 것이다. 지속적으로 주시는 피드백을 관찰하고 있고, 재밌는 아이디어를 주시면 그런 모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타임 워프나 게임 플레이에 변칙적인 면을 가미해서 손패의 사이즈나 마나를 제한하고, 특정 카드를 강화하는 등 상상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 변칙 모드다.

Q. 계속해서 규칙이 바뀐다는 점에서, 강력한 카드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야생전보다 더 많은 카드풀이 필요해 접근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 보인다.  임시로 변칙 카드들을 대여할 수 있는 변칙 패스 같은 제안도 나오고 있는데, 변칙에 대한 접근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채드 너빅: 하스스톤의 유저가 가진 카드 컬렉션에 부가적인 가치를 부여하고 충분히 즐길 수 있길 바라는 모드다. 특정 카드의 강력함이 계속 유지되지 않을 것이며, 이전 확장팩의 카드를 다시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최근에는 커뮤니티 데이에서 카드를 획득할 수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운용할 것이다. 일부 카드를 사용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바로 다음 변칙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등 주기에 맞춰 운용될 것이다.

Q. 다소 일반적인 질문이지만, 이번 확장팩 개발 단계에서 특별히 공들인 요소가 있다면?

솔라 장: 티탄 카드 자체를 들 수 있다. 확장팩의 주인공만큼 다양한 인게임 UX를 적용하고자 했다. 티탄을 낼 때 카드 아래에 세계 마커가 빛나며, 티탄 능력에 대응하게 만들었다. 예를 들면 두 번째 능력을 사용하면 티탄의 두 번째 보석이 빛이 사라지고, 모든 능력을 사용하면 티탄 마커와 보석 모두 빛을 잃게 된다.

또한 티탄마다 화려한 시각 효과를 적용했다. 아만툴의 경우 천체 콘셉트인 만큼 별이 펼쳐지며, 노르간논은 마법사 티탄인 만큼 화려한 불빛을 보여주고, 이오나는 가지가 뻗어나가는 아름다운 시각 효과를 보여준다.

수집품 메뉴에도 UX를 추가했다. 티탄 카드처럼 연관된 카드를 살펴볼 땐 살펴보는 카드 좌측 뒤편에 연관 카드가 펼쳐져 덱을 만들기 전에 능력을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실제 카드를 플레이하기 전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며, 티탄 카드뿐만 아니라 과거 출시된 모든 카드가 이런 UX가 적용된다.

채드 너빅: 다음 월요일에 공개될 카드가 굉장히 멋진 시각 효과를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Q. 내년이면 하스스톤 10주년이다.  혹시 지금부터 고민하고 있는 것들이 있나?

솔라 장: 내부적으로 많은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다. 이 자리에서 미리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재밌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채드 너빅: 하스스톤에 보내주시는 성원에 감사드린다. 여러 의견을 청취하고 있으니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티탄에서 뵙기를 기대하고 있다.

솔라 장: 하스스톤을 플레이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하스스톤 개발진 모두가 감사드리고 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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