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수표

겜조뉴스

copyright 2009(c) GAMECHOSUN

게임조선 네트워크

주요 서비스 메뉴 펼치기

커뮤니티 펼치기

게임조선

리얼 타임으로 변화한 파이널 판타지 16, 스토리도 그래픽도 합격점! 전투는?

작성일 : 2023.05.24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24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보코서울강남에서 스퀘어에닉스의 신작 ‘파이널 판타지 16’의 미디어 체험회를 진행했다.

이 날 미디어 체험회에는 히로시 타카이 파이널 판타지 16 디렉터가 참석해 파이널 판타지 16를 소개했으며, 이후 최대 6시간 가량의 사전 체험을 위해 별도 제작된 버전으로 게임을 플레이 해볼 수 있었다. 체험 플레이는 게임 도입부인 주인공 클라이브 로즈필드의 소년기로 구성됐으며, 이후 청년기 도입부와 가루다 전투 데모 등을 지원했다.

◼︎ 리얼 타임으로 돌아온 '파이널 판타지 16'

파이널 판타지 16은 35년의 역사를 가진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16번째 정식 넘버링 작품이다. 개발에는 스퀘어에닉스의 제3 개발 본부(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 유닛 3)이 참여를 했다. 제3 개발 본부는 파이널 판타지 14로 국내에 유명한 요시다 나오키가 프로듀서로 있으며, 이번 16은 파이널 판타지 14의 어시스트 디렉터로 참여했던 히로시 타카이가 메인 디렉터로 참여했다.

파이널 판타지 16은 이전 시리즈와 동일하게 독립적인 세계관과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과거의 작품을 따로 플레이할 필요 없는 타이틀이다. 이번 파이널 판타지 16은 크게 네 개의 축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는 단연 스토리이다. 파이널 판타지는 초창기부터 크리스털을 중심으로 매력적이면서도 개성적인 세계관과 스토리로 큰 인기를 끌어왔다. 이번 파이널 판타지 16은 시리즈의 원점 회귀로 농후한 판타지, 정치적 욕소, 복잡한 각각의 정의와 가치관을 그려냄으로써 앞으로 사회에 나갈 학생이나 이미 경험한 어른들까지 폭넓은 팬층이 즐길 수 있도록 스토리를 구성했다.

파이널 판타지 16의 핵심은 소환수와 크리스털이다. 배경이 되는 발리스제아는 5개의 국가와 1개의 자치령으로 구성돼 있으며, 마더 크리스털로부터 나오는 에테르를 사용해 생활하는 세계이다. 이 마더 크리스털에서 나오는 에테르가 고갈되면서 약탈하는 난전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세계를 멸망시킬 정도의 힘을 가진 소환수가 존재하며, 이들 소환수가 깃들어 있는 인간 ‘도미넌트’가 스토리의 핵심이 된다. 도미넌트가 가진 힘은 현실 세계의 핵무기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그로 인해 발생하는 도미넌트의 비극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만들어진다.

두 번째는 스토리를 다채롭게 꾸며주는 캐릭터이다. 나라가 멸망하고 사랑하는 동생을 잃으면서 복수심에 불타는 주인공 클라이브 로즈필드를 중심으로 각각의 가치관과 정의관, 이상, 사상이 부딪히는 군상극을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인 클라이브 로즈필드부터, 히로인이자 시바의 도미넌트 질, 라무의 도미넌트 시돌퍼스, 타이탄의 도미넌트 후고, 가루다의 도미넌트 베네딕타, 바하무트의 도미넌트 디옹 르사주, 오딘의 도미넌트 바르나바스 등 다양한 캐릭터가 게임을 이끌어나간다. 단순 선악의 개념이 아니라 각자의 이상이나 정의 등을 관철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또한, 주인공 클라이브 로즈필드의 소년기와 청년기, 장년기를  장년기를 장대하게 그려내면서 변천과 이상 등을 온전히 그려내 더욱 흥미로운 스토리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은 그래픽이다. 비디오 게임에서만 모험할 수 있는 세계 그리고 그 세계를 그려내는 퀄리티를 추구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5의 성능에 최적화된 타이틀로 플레이스테이션 5에서 실현한 비주얼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투 시스템이다. 세계적인 게이머의 선호도나 취향이 리얼 타임 액션으로 변화하면서 파이널 판타지 16 역시 기존의 커맨드 배틀이 아닌 완전한 리얼 타임 액션으로 진화함으로써 시리즈의 새로운 포지션으로 자리잡았다. 기본적인 전투 외에도 소환수로 변신해서 하는 대규모 전투도 포함돼 있어 매번 다른 게임을 플레이하는 느낌을 주고, 영화를 감상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네 가지 요소를 통해 파이널 판타지 16는 플레이스테이션 5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한 동시에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처럼 스릴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 최고의 그래픽에 최적화까지, 데모 시연

- 본 버전은 사전 체험을 위해 별도 제작된 버전으로 최종 버전과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날 미디어 투어에서는 6시간 분량의 파이널 판타지 16 데모 빌드 체험이 진행됐다. 데모 빌드는 사전 체험을 위해 정식 빌드와는 별도로 제작된 빌드로  정식 빌드와는 상이할 수 있는 빌드다. 다만, 스토리 부분을 제쳐두더라도 게임 내에서 나오는 시네마틱 연출이나 전투 시스템, 소환수 배틀 등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스토리에 중점을 둔 만큼 게임 초반 스토리는 시네마틱 연출이 상당히 빈번하게 등장한다. 게임 내 플레이 퀄리티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시네마틱 연출인 만큼 위화감 없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게임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전투와 컷씬, 마을 이동 등이 자연스럽게 전환되면서 흐름이 끊기지 않으면서 온전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것 역시 큰 강점이다. 추가로 한동안 파이널 판타지 스팀펑크와 같은 기계 문명이나 SF 느낌이 강한 요소들이 많이 등장했었는데, 히로시 디렉터가 언급한대로 정석적인 판타지라고 할 수 있는 세계관과 스토리 전개로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데모 버전에서는 청년기를 잠시 플레이하고 이후 회상을 통해 소년기 진행, 이후 다시 청년기로 돌아오는 형태로 구성됐다. 소년기 시절의 임팩트가 상당히 강렬하지만, 소년기와 청년기 사이의 갭이 13년이나 되는 만큼 어느 정도는 플레이어가 상황을 유추해야 할 것으로 보였다. 스토리적으로는 크게 문제될 부분은 없었지만, 굳이 아쉬운 점을 따지자면 소년기에서 청년기로 다시 스토리가 넘어온 이후 전개의 핵심이 우연에 우연이 겹쳐 진행된다는 점이 옥의 티 느낌이 있었다. 

반대로 스토리를 진행 하는 도중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오마쥬가 다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용기사의 등장씬이나 부품을 개발하고 있는 시드 등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콘셉트를 확고하게 살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편, 이번 파이널 판타지 16의 핵심 요소는 전투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의 커맨드 배틀을 벗어나 액션 RPG로 변화를 꾀한만큼 파이널 판타지 정식 넘버링 보다는 외전의 느낌을 받기도 했다. 전투는 기본적으로 적을 공격하고, 적의 공격은 피한다 라는 이분법적인 요소로 구현돼 있었다. 적의 공격은 회피나 패링 등을 통해 넘길 수 있으며, 타이밍을 정확히 한다면 추가 공격을 기대해볼 수 있는 등 여러 부분에서 액션성을 강조했다. 소환수를 이용해 여러 어빌리티를 사용할 수 있는데, 어빌리티 무기 공격키와 마법 공격키, 회피 버튼 등을 조합해 만들어내며 특정 상황에 발동되는 어빌리티 역시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전투 콤보는 물론 상황에 따른 적절한 어빌리티의 사용이 필수적이었다.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여러 소환수를 획득해 여러 소환수를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소환수 조합에 따른 재미 역시 파이널 판타지 16의 또 하나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였다.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파티가 지속적으로 변경되며, 파티 인원의 서포트는 물론 늑대 토르갈에게 명령을 내려 추가적인 액션을 할 수 있어 좀 더 파고들만한 요소가 많다는 점 역시 매력 포인트르 손꼽을 수 있었다.

한편, 이번 시리즈에서는 소환수를 단순히 소환해서 스킬을 사용한다는 개념을 넘어, 소환수를 직접 조작해 전투를 벌일 수도 있다. 소환수가 깃들어 있는 ‘도미넌트’는 소환수로 변신해 색다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소환수로 변신한 상태에서는 소환수 고유의 조작법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전과는 게임 내에서 또 다른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테스트 빌드 기준으로는 전투 중에 발생하는 QTE가 상당히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으로, 플레이어는 자신이 직접 키를 조작해 전투를 벌이고 싶은 것과 별개로 강제 QTE를 통해 많은 양의 체력을 감소시키는데, QTE를 통핸 컷씬 자체가 굉장히 긴데 반해 누르는 키는 공격키와 회피키 단 두개로 진행되고 있어 단순하게 지루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듯 했다. 물론 이번 미디어 투에서는 체험을 위해 제작된 버전인 만큼 이 부분은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였다.

조작적인 면, 접근성 부분에서는 당연히 합격점을 받을 수 있었다. PS5의 성능을 그래픽적으로 극대화했을 뿐만 아니라 적응형 트리거를 완벽하게 구현해 손맛 확실한 게임을 구현해냈다. 게임 내의 상황을 손끝으로도 느낄 수 있다는 점은 굉장한 매력 포인트였다. 또한, 접근성 부분에서도 상당히 눈길이 갔다. 사운드를 파장으로 표현하는 기능이 있어 청각 장애인을 배려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종합적으로 스토리 전개나 구성, 연출 등에 있어서 파이널 판타지스럽다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자연스럽게 구축했으며, 새롭게 도전한 리얼 타임 전투은 성공적인 변화라고도 볼 수 있었다. 여러 부분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준 파이널 판타지 16은 14에 이어 요시다 나오키의 성공적인 파이널 판타지 사가로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INAL FANTASY XVI © 2023 SQUARE ENIX CO., LTD. All Rights Reserved.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이정규 기자의

SNS
공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