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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TL)', 최문영 PDMO "테스트는 TL을 완성시켜나가는 여정"

작성일 : 2023.05.23

 

엔씨소프트는 자사의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이하 TL)'의 한국 베타 테스트를 하루 앞두고 최문영 PDMO의 개발자 노트를 공개했다.

해당 개발자 노트에서는 TL의 베타 테스트 목적을 밝히는 한편, 테스터가 경험하게 될 주요 콘텐츠와 시스템을 소개했다. 특히 TL의 비즈니스 모델(BM)과 함께 거래소를 중심으로한 경제 시스템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플레이 환경 제공을 위한 안정성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최문영 PDMO는 "테스트에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할 수 없어 아쉽다"라면서 "이후에 더 많은 분들과 만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저희가 준비한 테스트의 목적과 현황을 공유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베타 테스트 진행 목적에 대해서는 "개발진 외의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필요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라고 언급하면서 "사내 테스트, 파이널 테스트 등을 통해 게임을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나, 실제 서비스에 준하는 환경에서 도출되는 피드백에 대해 목마름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여러 고민 끝에 좀 더 큰 규모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으며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고 서버/ 점검/ 업데이트/ 운영 등의 제반사항까지 확인할 수 있는 대규모 테스트가 필요한 과정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TL의 테스트에서는 별도의 튜닝을 거치지 않은 대부분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으며, 최대로 도달할 수 있는 캐릭터 레벨은 30이다. 단, 아크 보스 '퀸 블렌디'의 경우에는 유일하게 30레벨 제한을 벗어난 콘텐츠로, 이번 테스트에서는 다수의 테스터가 함께 공략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밸런싱된다.

TL은 2종의 무기를 장착 가능하기에 상황에 따라 이용자가 원하는 무기로 교체해 활용할 수 있다. 최문영 PDMO는 "2종의 무기를 착용한다고 하면 보통 '클래스 교체'를 생각하기 쉽지만 TL이 선택한 방식은 다르다"라고 언급하면서 "TL의 무기 시스템은 주무기에 보조무기를 하나 더 착용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게임 플레이 시 전투에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다양화되며, 2종의 무기를 통해 패시브 스킬 효과를 적용받을 수도 있다. 그에 따라 테스트에서는 이용자들이 어떤 무기 조합을 선호하고, 어떤 조합을 만들어내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서버 내 이용자들이 협력해 월드의 신규 콘텐츠를 오픈하는 '메모리얼' 시스템도 이번 테스트에서 면밀히 점검한다. 메모리얼 시스템은 서버 전체의 단합이 필요한 시스템인 만큼 실제 이용자들의 플레이와 MMORPG 커뮤니티의 협력이 필요한 요소다.

최 PDMO는 "MMORPG는 무엇보다도 함께할 때 비로소 가치가 발휘되는 장르"라고 전하면서 길드 콘텐츠의 테스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테스트에서는 길드 의뢰를 비롯해 길드 레이드, 점령전 등의 길드 전용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지역 이벤트의 개인 참여 보상을 길드원과 나누고, 길드에 모인 자원으로 '길드 스킬'을 구매해 길드원 모두가 효과를 적용받는 등 길드 활동을 통해 본인과 길드 모두가 성정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역시 BM이다. 베타 테스트에서는 TL의 BM을 공개하는 한편, 다양한 피드백을 수집해 적용할 계획이다. 최문영 PDMO는 "이번 테스트에서 보여드리는 BM은 완성된 모습은 아니다"라고 언급하면서 "테스트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와 의견을 바탕으로 정식 서비스에서 완성된 모습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현재까지 준비했던 상품들 중 의도적으로 숨겨둔 것은 없다"라고 강조했으며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BM 또한 글로벌 이용자가 납득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할 계획"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거래소를 중심으로 한 경제 시스템도 이번 테스트의 주요 관심사다. TL은 플레이 결과로 얻은 보상을 거래소에 판매에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는 일부 직·간접적인 경쟁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재분배되도록 설계됐다.

이번 베타 테스트에서는 '저항군 이벤트'를 통해 거래 수수료 재분배가 이뤄질 예정이다. 최 PDMO는 "이번 테스트 기간 동안 모이는 거래 수수료는 매우 적을 것이기에 저항군 이벤트에 임의의 보상을 적용한 점을 참고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또 "일부 비정상적 플레이로 거래소에 아이템이 과잉 공급되거나, 특정 이용자의 독점으로 경제 구조가 무너질 경우에는 많은 위험성이 동반되기에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준비된 안전장치는 적극적인 경제 참여 의지를 해칠 수 있는 여지가 있기에 경계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정식 서비스 전까지 합리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 제공을 위한 점검도 이뤄진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서비스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예외상황들을 수집해 안정적인 정식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최문영 PDMO는 "이번 베타 테스트는 누구보다 MMORPG를 사랑하는 여러분들과 함께 TL을 완성시켜나가는 여정"이라고 밝히면서 "이미 개발진 내부에서 인지하고 있는 문제와 개선을 준비 중인 사항들이 있으나, 많은 분들의 데이터와 소중한 의견이 더해진다면 최선의 방향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게시판 및 커뮤니티, 테스트 설문 등으로 남겨주시는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니, 좋은 의견 전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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