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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혹시? 유령 사격장', 마츠리 느낌 슈팅 미니 게임 천국

작성일 : 2023.05.10

 

대원의 '혹시? 유령 사격장'은 일본 축제인 마츠리에서 볼법한 사격장을 슈팅 게임으로 옮긴 작품이다.

게임은 사격장 노점에 놓인 상품들을 쏴서 메달이나 점수를 얻고, 유령을 퇴치하면서 새로운 모드나 컬렉션을 해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메달 모드'와 '파티 모드' 두 가지 모드에서 사격을 즐길 수 있으며, 양쪽 모두 최소 1명에서 최대 3명까지 로컬 플레이를 지원한다.

사격은 자이로 모드로 조이콘을 들고 화면을 조준한 뒤 A 버튼이나 ZR 버튼을 눌러 발사하는 식이다. 게임 도중 얻은 아이템으로 은총알이나 로켓 같은 새로운 총알을 얻으며, 탄환과 메달이 충분하다면 언제든 다른 총알을 사용할 수 있다.

메달 모드는 탄환 장전과 추첨, 미니 게임 해금에 사용하는 '메달'을 모으는 모드다. 세 종류의 사격대 중 하나를 골라 게임에 진입하면 여러 경품을 쓰러뜨려 메달을 모을 수 있지만, 보너스 탄환이 모두 떨어지면 메달을 사용해 사격해야 하므로 정확한 조준 실력과 알맞은 아이템 사용이 필요하다. 또 경품에 숨어있는 유령을 깨워 퇴치하다 보면 유령의 집에 들어갈 수 있는데 여기서 등장하는 보스 유령을 퇴치하면 한 번에 많은 메달을 얻을 수도 있다.

만약 메달이 다 떨어져 메달 모드에서 사용할 탄환을 보충할 수 없다면 추첨에서 구슬을 뽑아 메달을 얻을 수 있다. 추첨은 15분마다 한 번씩 기회가 주어지며, 나온 구슬의 색깔에 따라 얻을 수 있는 메달의 수가 달라진다.

미션을 통해 더 많은 메달을 얻을 수도 있다. 미션은 '탄환 발사' 같은 단순한 것부터 특정 유령을 퇴치해야 완료 가능한 것까지 다양한 조건이 마련됐다.

이렇게 얻은 메달은 메달 모드 탄환 보충 외에도 피규어 뽑기나 미니 게임 해금에도 사용된다. 뽑기로 얻은 피규어는 컬렉션에 전시되며, 각 피규어를 눌러 게임에 등장하는 유령들의 정보나 얻을 수 있는 메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파티 모드는 총 여러 미니 게임을 협력, 또는 경쟁하며 즐기는 모드다. 메달 모드와 마찬가지로 최소 1명부터 최대 3명까지 동시에 플레이 가능하며, 미니 게임 여러개를 묶어 1회, 3회, 5회, 7회 연속으로 즐길 수 있다.

미니 게임에는 컨베이어 벨트에 실려오는 경품을 떨어뜨려 목표 점수에 도달하는 메달 모드와 비슷한 미니 게임부터 같은 유령을 맞추는 미니 게임, 숨어있는 유령을 찾아내 퇴치하는 미니 게임까지 다양한 것들이 마련됐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미니 게임 외 열쇠로 잠긴 미니 게임은 메달 모드에서 모은 메달로 '아줌마네 잡화점'에서 해금해야 한다.

일본 축제의 떠들썩함을 게임으로 옮기고, 여러 미니 게임을 추가해 간단히 즐길 만한 파티 게임으론 나쁘지 않지만,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이 눈에 띈다.

우선 미니 게임의 수다. 협력일 때 17개, 대전일 때 18개의 미니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지만, 협력과 대전의 차이일뿐 사실상 거의 같은 미니 게임이다. 다운로드 기준 만원 가량 더 비싼 '슈퍼마리오 파티'의 미니 게임 수가 84개인데 54,800원에 메달 모드와 미니 게임 18개는 유저에 따라서 비싸게 느껴질 수 있는 수준이다.

낭비되는 조작 버튼도 아쉬운 부분. 발사 버튼이 A와 ZR 두 가지라서 게임 중엔 필연적으로 한 버튼이 놀고 있다. 자이로 상태에서 아날로그 스틱도 마찬가지. 발사 버튼을 A와 ZR을 선택하는 방식이나 키 세팅을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게임에선 이런 부분이 지원되지 않아 불편함을 느꼈다. 특히 서드 파티 주변 기기를 사용할 땐 구조 상 일부 버튼을 사용하지 못하면서 어떤 버튼은 놀게 된다.

슈팅 게임보단 몸을 움직이는 미니 게임이란 측면에선 가볍게 즐기기엔 나쁘지 않지만 가볍지 않은 가성비가 발목을 잡는다. 흥겹고 신나는 분위기는 잘 살린 만큼 콘텐츠가 더 추가된다면 축제처럼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될 수 있을 것이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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