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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2023 스프링 개막전에서 보는 결승전? 'T1-젠지' 2:0 T1 승

작성일 : 2023.01.18

 

국내 최정상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가 18일 막을 올렸다.

개막일 두 번째 경기는 젠지와 T1이 맞붙는다. 2022년 LCK를 양분한 두 강팀,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 할 만큼 강력한 두 팀이 개막일의 밤을 장식했다.

■ 1세트

T1은 나르, 바이, 아지르, 루시안, 나미를, 젠지는 크산테, 앨리스, 탈리아, 제리, 룰루를 선택했다. 언제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강력한 챔피언인 크산테를 젠지가 가져가는데 성공하며 초반부터 후반까지 치열하게 주고받는 플레이를 기대해 볼 만한 매치업이 성사됐다.

기대에 부응하듯 3레벨 타이밍에 칼같이 탑 라인에서 앨리스와 크산테가 포탑 다이브까지 하며 나르를 처치해 선취점을 따낸다. 5분이 지나기 전 바텀 라인에서도 4인 다이브로 루시안을 처치해 젠지가 기세 좋게 게임을 선두로 달려나갔다.

그럼에도 T1이 타워를 먼저 가져가며 글로벌 골드는 되려 앞서가고 있었다. 중앙에서 펼쳐진 대규모 한타에서도 탈리아가 진형을 방해했음에도 2:2 맞교환을 성사, 라인전을 끝내가며 팽팽한 대치 구도로 전환한다.

T1이 대치하면서 용과 바론을 한타 없이 대치 구도만 유지한 채 둘 다 먹는 기행을 보여준다. 네 번째 용을 두고 대치 상황에서 한 명이 잘린 4:5상황에서 되려 역습해 아지르가 트리플킬을 달성하는 등 경기 내내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받는다.

야금야금 경기가 흐르며 어느덧 글로벌 골드 격차를 T1이 크게 앞지른다. 어느덧 주도권이 T1에게 넘어가버리며 넥서스까지 돌파, 첫 세트는 T1이 가져간다.

■ 2세트

T1은 피오라, 오공, 리산드라, 루시안, 나미를, 젠지는 제이스, 바이, 아리, 제리, 룰루를 선택했다. 양측 모두 순식간에 적진에 파고들어 적 하나를 처치하며 한타를 시작하는 챔피언을 선택해 정신없이 주고받는 경기를 펼쳤다.

다만 그만큼 라인전 단계에선 위기까진 가도 결정타가 주어지지 않아 15분째이 지나도록 킬스코어 0:0, 드래곤도 하나씩 주고받으며 정말 팽팽한 시간이 흐른다. 17분에 탑 포탑을 두고 소규모 교전이 일어났으나 이마저도 1:1교환으로 끝난다.

이런 침묵을 깬 건 T1이었다. 용 대치에서 1:1로 교환하는 듯하더니 미드 포탑을 두고 페이커 선수의 날카로운 진입으로 순식간에 남아있던 젠지의 선수를 쓸어버린다. 이어 바텀 라인에서조차 전방에 있던 둘을 순식간에 녹여내며 흐름을 한발 앞서 가져간다.

바론을 두고 T1이 대치 상황을 유도, 팀 조합을 살려 근처에 다가오는 선수를 순서대로 끊어먹으며 약 3분의 시간 동안 젠지 팀이 5인 전원 살아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내질 않는다.

팽팽했던 흐름이 깨지자마자 T1이 쉴 새 없이 젠지를 잡고 흔들며 몰아친다. 이후 분당 1킬씩 터질 정도로 밀어붙이며 넥서스까지 돌진, 개막전 2경기 승리를 따낸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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