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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픽셀 '그랑사가' 윈 요괴 그랑웨폰 '해송', PVP 레온 저격 위한 최고의 선택지

작성일 : 2022.09.26

 

엔픽셀은 MMORPG 그랑사가 업데이트로 윈 신규 요괴 그랑웨폰 '해송'을 추가했다.

윈의 신규 요괴 그랑웨폰 '해송'은 최근 그랑사가 PVP를 주름잡고 있는 캐릭터 '레온'을 의식한 스킬 구성을 들고 나왔다. 우선 패시브 스킬이 레온의 강력한 범위 제어 기술인 '마비'에 저항하는 팀·파티 스킬이며, 일반 스킬과 해방 스킬에 붙어있는 '징벌' 효과는 스킬 사용 시 상대의 최대 HP에 비례한 대미지를 입힌다. 게다가 적의 LP까지 감소시키는 범위 스킬이라 PVP에서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아니나다를까, 해송은 출시 직후 많은 랭커들에게 선택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극초월을 마치면 팀·파티 마비 저항 100%, 일반 스킬 기준 징벌의 최대 HP 비율 20%, LP 감소 40%를 가지게 되어 서서히 레온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다만, 레온은 크리티컬 저항 증가 패시브 스킬 '인튜이션'을 보유하고 있고, 마비가 없더라도 도발과 자체 생존기, 침묵 저항을 가진 뛰어난 캐릭터라 여전히 상위권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체험기에선 '윈, 루인, 세리아드'와 '윈, 레온, 세리아드' 두 조합으로 챌린져 1~3 구간을 등반하며 느낀점을 토대로 작성했다.


레온을 저격하는 듯한 스킬 구성을 가지고 나온 해송 = 게임조선 촬영


실험에 사용한 두 파티, 실험은 무난하게 챌 1~3 구간에서 실시 = 게임조선 촬영

윈, 루인, 세리아드 조합은 상대 레온, 루인, 세리아드 상대로 마비와 보호막, 회복을 봉인하며 LP를 줄이는 방식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해송의 해방 시 터지는 슬로우와 루인의 풀링도 승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특히 앞에서 탱커가 버티고 뒤에서 회복으로 보조하는 전통적인 힘싸움에선 윈의 징벌 능력이 상당히 유용했다.

다만 크리티컬 중심의 레온, 카르시온, 준 파티에겐 약한 모습을 보였다. 크리티컬 저항에 약하다는 것과 카르시온의 침투, 준의 침묵 등 아군 파티가 붕괴되기 딱 좋은 스킬 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루인과 세리아드에게 조금 더 방어 아티팩트를 투자해 조금 더 버틸 순 있었지만, 크리티컬이나 침묵 등 근본적인 문제점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서 상대하기 까다롭긴 마찬가지였다.


오늘도 크리티컬 저항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 게임조선 촬영

루인을 레온이나 이그녹스로 교체했을 땐 레온, 카르시온, 준 파티에게 조금 더 강한 면모를 보여주며, 탱힐 파티와 힘싸움에서도 꽤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윈과 레온 조합은 윈의 선도발에 이은 레온의 몰이 도발 콤보가 승리에 큰 영향을 주었다. 레온, 루인, 세리아드를 상대론 서로 세리아드가 잡히더라도 윈과 레온의 생존력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장기전으로 끌고가 승리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대신 이쪽은 세리아드를 포기한 3딜 조합의 초반 몰아치기에 가끔씩 파티가 터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윈 본인은 딜이 높은 편이 아니고 징벌에 크게 의존하는 편인데 레온 혼자선 적 3딜을 한 번에 죽일 수 없어서 이쪽이 먼저 죽는 경우다. 그나마 윈을 잘 잡는 땅속성 캐릭터 나마리에나 유나는 지금 환경에선 공평하게 이그녹스한테 타죽기 때문에 잘 보이진 않지만, 가끔씩 등장할 때마다 윈의 머리통을 뚫어놔서 간담이 서늘해질 때가 많았다.


탱힐을 조합한 힘싸움 파티를 상대론 밀리지 않는다 = 게임조선 촬영

정리해보면 윈을 투입한 결투장은 꽤나 만족스러운 느낌을 줬다. 레온이나 이그녹스가 처음 나왔을 때만큼 충격적인 성능은 아니지만, 적어도 레온에 대비할 수 있는 선택지라는 역할은 충분히 해내는 느낌이다. 기존에 자주 사용하던 '레온, 루인, 세리아드' 조합에서 윈을 교체했을 때 윈이 상대 탱커인 레온을 상대하고, 루인이 보호막과 회복을 견제하는 형태는 탱힐을 중심으로 싸우는 구도가 많이 나왔고, 장기전으로 갈수록 승률이 좋았다.

대신 윈은 크리티컬 저항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해 상대 파티의 크리티컬이 높을수록, 특히 한때 PVP를 지배했던 '레온, 카르시온, 준' 파티를 상대로 아군을 보호하지 못하고 혼자만 살아남아서 경기를 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경우엔 루인 대신 레온이나 이그녹스를 배치하는 것으로 보완 가능했다. 

현 시점에서 해송을 채용한 윈의 장점은 레온의 독주를 저지할 수 있는 마비 100% 저항과 최대 HP 비례 대미지. 상대 파티의 해방 스킬 타이밍을 꼬아놓는 LP 감소를 내세울 수 있겠다. 반대로 단점은 낮은 크리티컬 저항력과 자체 대미지, 이로 인한 단기전 약세로 느껴졌다.

장단점이 명확하니 윈을 사용하는 유저마다 다양한 파티가 등장하고 있다. 상위권에선 윈, 루인, 세리아드가 많이 보이지만, 이그녹스, 카이토, 카르시온, 준 등 기존보다 더 다양한 조합이 랭커들에 의해 실험 중이다. 과연 해송의 등장이 어떤 메타를 만들어낼지 기대해보자.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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