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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먹] 삼국지 패도, 모바일은 루틴대로... 시리즈 35주년 맞이한 본가의 선택

작성일 : 2022.09.19

 

'삼국지 전략판'으로 모바일 삼국지계에 새 틀을 마련한 '쿠카게임즈'가 또 하나의 삼국지 게임을 선보입니다. 이번에는 코에이 테크모가 직접 개발한 모바일 SLG, '삼국지 패도'입니다. 코에이 테크모의 삼국지 시리즈 35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이라고 하네요.

일단 코에이 직접 개발인 만큼 우리에게 익숙한 일러스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게임 자체는 전형적인 모바일 삼국지 SLG 와 크게 다를 바 없이 흘러갑니다. 크게 내정 화면에서의 내정 활동, 메인 필드에서의 군사 활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내정에서는 건물도 짓고, 레벨 업하고, 징병도 하고, 자원도 채집하는 일을 하고, 필드에서는 각종 거점과 채집지를 점령하거나 도적떼를 소탕하게 됩니다. 소위 '임무'라 불리는 미션 목표가 계속 주어지므로 그걸 목표로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성장하게 됩니다.


▲ 내정이 매우 단순한 편.

초반에 자원이 제법 부족하고, 또 병력도 부족한 편이라서 흐름이 다소 끊기는 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게임 자체가 그렇게 스피디한 구조는 아닙니다. 이건 사실 과금만 한다면 어느 정도까지는 유료 재화로 해결할 수 있긴 하죠.

다만, 전략판처럼 셀을 하나씩 점령해서 토지를 넓혀가고 그게 스노우볼이 크게 굴러가는 그런 식은 아니라서 그냥 병영 통해서 병력 좀 모이면 도적떼 좀 잡고, 채집지 점령해서 부족한 자원 채집하며 쉬엄쉬엄 플레이하게 됩니다.


▲ 군사 활동을 통해  필드의 도적을 소탕하거나 거점을 점령할 수 있다.

병종 상성이 비교적 단순한 편인데요, 서로 맞물리는 기병 < 보병 < 궁병 3종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보병이 기병에 강한 것으로 나오는데 아마도 보병에 창병과 검병까지 퉁쳐서 그런 것 같네요.

1개 부대에 총 5명의 장수가 출전할 수 있지만, 초반에는 주장 1명으로 시작해서 군주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부장, 보좌 슬롯이 순차적으로 열립니다. 즉, 초반에는 주로 2~3명의 장수로 부대를 구성하게 됩니다. 부대는 총 6개 부대까지 운용할 수 있는 것 같네요.

일단 병력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순식간에 결판이 나버리는 여타 SLG 와 달리 전장에 도착하면 상대 부대와 전투가 꽤 길게 벌어집니다. 그리고 이때 추가 병력을 보내서 전투를 지원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도적 떼, 비적 떼와 같은 NPC들 간에도 서로 도와주러 참전해오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 하나의 점령 목표에 여러 부대를 연달아 보내어 협공할 수 있다.

보다 강력한 적을 상대할 때에 여러 부대를 연거푸 보내서 병력을 보완하는 것도 작전이 될 수 있겠죠. 단, 병력을 동원할 때마다 군령이 소모되므로 이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장수는 역시나 모집 즉, 가챠로 얻는 것이 기본이지만,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면 장수별로 '호감도'를 쌓아 확정 영입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또, 호감도로 장수의 성급을 올리는 데 사용할 수도 있죠.


▲ 장수 수집의 기본은  뽑기로 시작한다.

이 호감도는 다른 게임의 장수 조각처럼 쓰인다고 할 수 있겠는 데요, 호감도는 '교류'라는 공통 점수로 전환할 수도 있고, 반대로 교류 점수로 특정 장수의 호감도를 올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아예 장수를 하야시켜서 육성 재화 및 교류 점수를 얻을 수도 있고요.

장수의 성급이 7성까지 존재하는 만큼 한 장수를 중복으로 여럿 획득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호감도'와 '교류' 시스템으로 장수 획득의 창구를 열어놓은 것 같습니다.


▲ 늘 그렇듯이 장수 수집 및 성장이 핵심

내정에 쓴 장수는 군단에 편성할 수 없도록 해놨는데 이를 통해 내정 장수와  실제 군사 활동을 벌이는 장수를 구분해서 육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멋모르고 내정에 일괄 편성해버리면 군사 이끌고 나갈 장수가 부족해지기도 합니다.

빠른 포위, 통쾌한 공성전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습니다. 광고 문구로만 보면 15분 만에 마무리되는 공성전이라고 하는데요, 한 곳에 부대를 보내 전투가 이미 벌어지는 중이라도 얼마든지 추가 지원군을 보내거나, 다른 포인트에서 동시에 전투를 벌이는 등의 부대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뭔가 수동적인 전략판의 공성과 달리 더 액티브하게 전술을 구사하게 될 것 같네요.

전략판류 게임에서는 공성 한번 하려면 길작부터 시작해서 몇 시간, 길게는 하루 전부터 준비해서 장시간의 전투가 벌어지게 되어 있는데, 이런 점을 파고들었다고 할까요?


▲ 거리만 측정된다면 보급 신경 쓸 필요 없이 부대를 운용할 수 있다.

이 때문인지 공성 준비뿐만 아니라 병종도 그렇고 내정도 그렇고 게임을 굉장히 단순화해놓은 것이 느껴집니다. 관리하는 건물의 수가 적은 편인데다가 병영 건설 하나로, 징집뿐만 아니라 전체 부대 규모를 늘리고, 치료까지 담당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사실 모바일로 출시된 삼국지 SLG 로써 그간의 다른 타이틀들과 차별화된 부분은 보이지 않습니다. 일단 쿠카게임즈의 전작 삼국지 전략판과 비교해 보자면 조금 더 라이트한 형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삼국지 패도 영상

서비스 쿠카게임즈
플랫폼 AOS / IOS
장르 전략 시뮬레이션
출시일 2022-09-16 CBT
게임특징
 - 코에이 테크모가 직접 개발은 했다지만 말 안 해주면 모를 듯

[김규리 tete0727@naver.com] /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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