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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픽셀 '그랑사가' 신규 캐릭터 '이그녹스', PVP 특화 고룡 그랑웨폰으로 떡밥 최적 캐릭터

작성일 : 2022.06.16

 

엔픽셀은 16일 업데이트로 MMORPG '그랑사가'의 신규 캐릭터 '이그녹스'를 추가했다.

그랑나이츠 '이그녹스'가 신규 캐릭터로 추가됐다. 이그녹스는 같은 그랑나이츠 '카르시온' 때와 마찬가지로 기존 캐릭터인 '라스'와 그랑웨폰을 공유하며, 자신만의 고룡 그랑웨폰을 가지고 있다. 이그녹스 영입은 스페셜 퀘스트 챌린지 난이도를 모두 공략해 얻는 재료인 '이름 모를 야생화' 10개와 '여신의 인장' 50개, '신록의 그랑 쥬얼' 3개, 1천만 골드를 소모해 '기사단 회관'에서 해금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그녹스 영입 재료를 구할 수 있는 스페셜 스토리는 스토리, 보통, 챌린지 3가지 난이도로 구성됐으며, 각각 10개 스테이지씩 총 30개 스테이지가 마련됐다. 스토리 난이도에선 이그녹스를 체험해볼 수 있으며, 보통 난이도에선 파티 구성으로 재화 파밍, 챌린지 난이도에선 자신이 육성한 라스로 스테이지 공략에 나서게 된다.

이번 스페셜 퀘스트의 챌린지 난이도는 생각보다 높은 난이도로 측정되어 있다. 특히 마지막 스테이지는 공격력 6.3만, 방어력 4만 이상, 전투력 27만 전후로 육성된 라스가 있어야 수월하게 공략할 수 있다. 핵심은 장착 보너스 그랑웨폰의 극초월 수준이다. 해당 그랑웨폰인 잉그리스와 마그누스, 슈텐도지, 바알자드 4종을 모두 착용하면 극초월 단계에 따라 보너스가 중첩되어 총 120%가량의 공격력 및 방어력 버프를 제공하므로 필수라고 하겠다.


많은 유저를 울리고 있는 마지막 스테이지 = 게임조선 촬영

챌린지 난이도 마지막 스테이지에선 이그녹스와 1:1로 결투하게 된다. 이그녹스는 뛰어난 광역 피해와 장판 기술, 3단계에 걸쳐 강화되는 패턴, 일정 시간마다 무적 상태 같은 강력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브레이크가 없고, 라스 혼자 이그녹스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공략 중엔 자신의 HP와 MP를 반드시 신경써야 한다.

큰 패턴은 총 5가지다. 우선 전방 돌진과 부채꼴 쓸기, 원형 찍기는 특별히 주의해야 할 상태이상은 없지만, 대미지가 상당해 HP 관리를 위해 피해줘야 하는 기술이다. 돌진의 경우 처음엔 1회, 강화 후엔 2회, 마지막 변신 후엔 3회 연속으로 사용하니 라스 자신의 이동 스킬로 범위 안에 들어가지 않도록 끝까지 주의해야 한다.

이그녹스 체력바 아래 노란색 LP게이지가 가득 차면 바로 아래에 넓은 원형 범위의 장판을 설치한다. 장판에 들어가면 지속 피해를 입고, 범위가 표시되기 시작하면 이그녹스가 무적이 되므로 얌전히 범위 밖으로 빠지자. 장판도 돌진처럼 처음엔 1번만 사용하지만, 강화 후엔 2회, 변신 후엔 3회 사용한다. 특히 변신 후에는 LP 게이지가 2/3 가량 모였을 때부터 장판 패턴을 사용하므로 미리 피할 준비를 해야한다.


하나 같이 무빙을 요구하는 패턴들 = 게임조선 촬영

이그녹스는 체력이 30% 정도 줄어들 때마다 장판 폭발 패턴 후 강화 상태가 된다. 장판 폭발을 시전할 때 이그녹스가 맵 중앙으로 이동 후 무적 상태가 되고, 장판의 범위보다 넓은 범위에 광역 피해를 입힌다. 범위 밖에 있어도 폭발 피해가 들어오기 때문에 체력 관리를 확실히 하자. 3번째 강화는 이그녹스가 코르도로 변신하며 장판 설치 시 순간 이동하므로 회피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공략의 핵심은 장판 위치와 HP 관리다. 이 두 가지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잉그리드'의 극초월 효과인 흡혈이다. 1단계에서 첫 해방 스킬로 잉그리드 변신을 사용하면 3단계 변신 이그녹스를 상대할 때 변신 스킬의 쿨타임이 돌아온다. 이를 이용해 변신 때마다 장판 위에서 딜을 하면 딜로스를 최소화하면서 장판을 여러 개 같은 위치에 설치할 수 있다.


이그녹스의 체력이 30% 빠질 때마다 장판을 터뜨린 후 강화 상태가 된다 = 게임조선 촬영


잉그리드의 흡혈로 장판을 버티면서 최대한 억지딜을 넣는 것이 큰 도움이 됐다 = 게임조선 촬영

그렇다면 힘들게 얻은 이그녹스의 성능은 어떨까? 잠재능력 자체는 그랑웨폰을 공유하는 라스와 거의 똑같기 때문에 사실상 이그녹스의 성능은 신규 그랑웨폰 '코르도'의 성능에 달렸다고 봐도 무방하다.

스킬부터 살펴보자. 고룡 그랑웨폰인 코르도는 자기 버프와 PVP 특화 패시브를 가진 장비다. 일반 스킬 '플레임 레이지'와 해방 후 일반 스킬인 '인페르날 레이지'는 범위 물리 대미지와 자신의 대미지 증가 버프, 최대 LP 회복 기능을 가지고 있다.

기본 350%의 대미지 배수는 광역 스킬 중 최상급에 가까우며, 극초월을 통해 2번 더 강화된다. 대미지 증가 효과는 무한 유지는 힘들지만, 이것 역시 배수 자체가 높다. LP 즉시 획득 효과는 스킬로 획득하는 LP와 별개로 적용되기 때문에 극초월 5단계 시 스킬 발동으로 얻는 LP와 합쳐 순식간에 LP 60%을 획득한다. 일반 스킬은 거의 최상급 배수와 효과를 합친 셈이다.

해방 스킬은 변신 스킬이다. 사용 시 범위 피해와 함께 적에게 화상 부여, 인페르날 레이지 쿨타임 초기화, 가시 효과를 얻는다. 덕분에 일반 스킬 4번 후 변신, 인페르날 레이지로 이어지는 무지막지한 순간 대미지를 한 번에 쏟아낼 수 있다. 다만 가시는 큰 효과를 보기 힘들어 다소 계륵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다.

패시브 효과는 자신을 때리는 캐릭터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단계적으로 감소시키는 효과다. 광역 스킬이 많은 조합을 카운터 할 수 있으며, 파티의 생존력과 대미지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우수한 효과다. 


PVE보단 PVP에 더 어울리는 스킬 구성 = 게임조선 촬영

코르도는 패시브 덕분에 PVE보단 PVP에서 더 유용한 그랑웨폰이다. 그래서 이그녹스는 라스와 역할이 겹치는 PVE보단 PVP에 주로 얼굴을 비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결투장에서 코르도를 장착한 이그녹스를 사용해보면 준수한 일반 스킬과 패시브 스킬 덕분에 확실히 라스를 사용했을 때보다 더 높은 승률을 보여줬다. 단, 이그녹스가 라스 베이스 캐릭터라서 결투장 성능은 장단점이 명확하다.

장점은 앞서 말한 것처럼 코르도의 우수한 스킬 구성이다. 특히 광역 스킬을 사용하는 조합을 상대로 패시브 스킬로 양념을 하며 딜탱 떡밥 역할을 제대로 해낸다. 게다가 함께 사용하는 그랑웨폰 '우라엘'의 스턴이나 '메르테스'의 다운은 최근 결투장에서 신경써서 대비할 만한 상태이상이 아니라서 생각보다 잘 통한다. 딜, 탱, 버프, 상태이상 PVP에 필요한 최소 조건은 대부분 갖춘 셈이다.

단점은 정말로 집중 투자하지 않으면 이도저도 아닌 캐릭터가 된다는 것이다. 마비나 물방울, 변이처럼 뛰어난 상태이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유우카의 '플렉시블'처럼 확실한 보험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스킬 한 번으로 경기의 판도를 바꾸기 어렵다. 스킬 특성 상 꾸준히 살아서 활약해야 하는데 애매하게 투자하면 패시브 스킬을 활용하기도 전에 회색 초상화가 되어버린다. 또 최근 '오르페'를 받은 세리아드 덕분에 상성 상 불리한 '카이토-세리아드' 중심 조합이 서서히 주목받는 것도 이그녹스에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정리하면 이그녹스는 기존에 라스를 육성해온 유저라면 충분히 PVP에서 성능으로 보답해줄 능력과 고룡 그랑웨폰을 갖춘 캐릭터다. 뉴비나 복귀 입장에선 당장 얻기 힘든 캐릭터지만, 길게보고 투자할 가치는 있다. 어차피 성장 과정에서 바람속성 토벌전 2곳 때문에 라스를 육성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이그녹스와 공유하는 그랑웨폰에 투자하게 된다. 이그녹스를 영입할 정도로 성장했을 땐 라스를 벗겨서 이그녹스에게 장비를 넘기고, 코르도를 뽑아주면 PVE와 PVP 양쪽에서 활약하는 불속성 캐릭터가 탄생하게 되는 것. PVP를 위해 레온이나 카이토에게 새로운 그랑웨폰 4개를 뽑아줄 여력이 되지 않는다면 이런 식의 큰 그림도 고려해보자.


‘깽판’이 뭔지 보여주는 캐릭터 = 게임조선 촬영


얻느라 더러웠는데 결투장 티어 2단게 올려줘서 떠받들고 있습니다 = 게임조선 촬영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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