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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신규 확장팩 '용군단', 용 종족 '드랙티르' 및 전용 직업 '기원사' 등장

작성일 : 2022.04.20

 

블리자드는 한국 시간으로 4월 20일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신규 확장팩 '용군단'을 발표했다.

공개된 신규 트레일러 및 개발진 영상에서 새로운 지역 '용의 땅'와 함께 신규 종족인 '드랙티르'가 공개됐다. 인간 형태와 용의 모습을 오갈 수 있으며, 고유 직업인 '기원사'를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용 조련술'이 추가되며, UI 개선과 전문직업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고했다.

이번 인터뷰에는 블리자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 수석 게임 디자이너 제레미 피즐, 수석 UI 디자이너 로라 사디나가 참석했다. 이하는 인터뷰 전문이다.


수석 UI 디자이너 로라 사디나(좌) 수석 게임 디자이너 제레미 피즐(우) = 게임조선 촬영

Q. 시네마틱에서 ‘우리가 돌아오면 티르홀드의 봉화를 밝혀야만 한다’는 내레이션이 나오는데, 여기선 ‘우리’는 정확히 누구이며, 봉화를 밝혀 용을 불러온다는 의미가 무엇을 뜻인지 궁금하다.

제레미: 용위상을 지칭한다. 아제로스에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용을 불러오기 위한 봉화를 밝혔다. 

Q. 이번 확장팩은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탐험가와 개척자들이 나선다는 점에서 큰 위기를 마주하던 이전과는 사뭇 분위기가 조금 다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양측 진영 대립보다는 아제로스의 오랜 과거를 탐험하는 내용이 주가 될 예정인가?

제레미: 이번 확장팩은 예전 확장팩과 분위기가 약간 다르다. 용에 대해 밝히지 못한 많은 비밀, 티탄과 맺은 계약이나 숙적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판다리아 이후 개척자나 모험가를 살펴볼 수 있으며, 전쟁 요소보단 모험과 탐험에 집중해 풀어나갈 것이다.

Q. 유저들 입장에서는 그동안 쭉 이어져온 중심 서사에서 동떨어진 듯한 소재와 분위기, 장소 때문에 '또다른 판다리아냐' 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만큼 용의섬, 그리고 용군단 확장팩 자체가 이전 확장팩을 미루어볼 때 예상하기 힘든 소재인데, 이 선택의 이유는 무엇이고 중심 서사는 어떻게 이어지나?

제레미: 어둠땅의 경우 실바나스가 최후를 맞이했고, 사후 세계와 간수의 서사가 끝났다. 거대의 우주의 힘과 사후 세계를 접한 후 아제로스로 돌아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아제로스 역사상 가장 멋있고 의미 있는 장소를 논할 때 용의 땅을 생각했다. 아제로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어떻게 보면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분위기를 가져가고자 했다.

Q. 이번 확장팩을 통해 UI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UI 디자인 개선 목표는 무엇인가? 작업 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사안이 있다면?

로라 사디나: 개선 목표는 접근성과 사용감이다. 그 외에도 아트를 업데이트해 현대적이고 신선한 디자인을 만들고자 했다. 새로운 기술로 4K를 지원하는 깔끔한 UI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런 개선 사항은 특성과 전문 기술에도 적용되며, 아웃라인이 변경되거나 애니메이션 및 마법에 신선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게임을 오래 즐겼던 유저라면 판타지적 요소를 즐길 수 있으며, 새로운 유저라면 편집 모드로 가능성과 기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Q. 특성 시스템은 정확하게 어떻게 개편되는 것인가. 그리고 이렇게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제레미: 유저가 각 직업을 플레이할 때 조금 더 설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상황에선 선택지가 많지 않아 몇 가지 줄에서 몇 가지만 선택한다. 현재 로테이션에서 많은 변화를 주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지만, 하이브리드를 조금 더 진행하는 등 옵션을 제공하고자 했다. 판다리아 이후 특성 시스템에서 어떻게 하면 개인에 따라 좀 더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고민했다.

Q. 용 조련술 관련으로 확장팩을 진행하면서 비룡의 외형을 취향에 맞게 꾸미고 좀 더 효율적으로 하늘을 날도록 훈련할 수 있다고 했다. 효율적으로 나는 것이 단순히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인지, 아니면 조련술 레벨이 오르면 못 가는 곳을 갈 수 있게 된다거나 하는 식의 발전되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제레미: 첫 번째로 비룡의 외형을 마음껏 꾸밀 수 있다. 몸은 4가지 옵션, 각 옵션마다 50개 조정이 가능하다. 전역 퀘스트나 공격대를 진행하며 추가 힌트를 얻어 뿔이나 갈기를 추가할 수 있다. 용 조련술 자체로 빠르고 폭발적인 비행이 가능하다. 두 번 탭하면 날개를 펼쳐 질주할 수 있고, 스페이스바를 눌러 더 높게 솟을 수 있다. 용의 머리를 어디에 향하냐에 따라 비행 방식도 변경할 수 있다.

Q. 캐릭터를 종족별, 직업별 등으로 구분해 제한 슬롯까지 꽉 채워서 육성하는 유저들도 제법 있는 편이다. 이번 확장팩을 통해 신규 종족과 직업이 추가되는 만큼 슬롯 상한치가 추가되거나 아예 캐릭터 생성 슬롯 제한이 사라질 수 있을까?

제레미: 따로 정해진바 없다. 추가로 논의를 해보겠다.

Q. '드랙티르 기원사'가 등장하면서 기존 직업의 스킬에 변화는 없는가? 예를 들어 악마사냥꾼 직업이 등장하면서 흑마법사의 탈태 스킬이 옮겨간 것처럼 말이다.

제레미: 기존 직업의 스킬 변화는 없다. 드랙티르는 용의 좋은 모습만 합친 이상적인 모습이다. 청동 용군단의 힘을 빌려 회복에 도움을 주거나 화염을 뿜어 아군을 회복시키는 등 고유 마법 특성을 가지고 있다. 날개나 발톱으로 다른 직업이 사용할 수 없는 마법을 쓸 수도 있다.

로라: 차징 스킬처럼 강화 주문도 있다. 추후 유저들의 피드백에 따라 다른 직업에 적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Q. 래시온은 가장 많은 확장팩을 거치며 성장한 캐릭터이다. 이번 확장팩에서의 래시온의 역할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또 용의 위상이기도 하지만 데스윙과의 전투로 필멸자가 된 기존 용의 위상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팬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용의 위상이 배신하거나 타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아직 개발 단계긴 하지만 래시온과 용의 위상과의 서사에서 추가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가?

제레미: 이번 확장팩에서도 비중이 높다. 용들이 티탄과 했던 서약을 돌아보면서 아제로스가 다시 위험에 처했을 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한다. 래시온은 위상의 힘과 지도자로 거듭나고자 하는 유일한 검은 용군단이 아니며, 용들 사이의 정치적인 부분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Q. 신규 직업 기원사의 메커니즘이 궁금하다. 원거리 딜러 전문화 황폐는 마법사나 흑마법사처럼 스펠을 캐스팅하는 캐스터인가? 치유 전문화 보존은 신성 성기사처럼 공격을 통해 마나 외의 별도 자원을 충전해 치유 마법을 사용하는 것인가?

제레미: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신규 직업을 사용하며 마법을 사용하는 느낌, 다양성을 주고 싶었다. 판타지 용의 느낌을 마법에서 느낄 수 있으며, 스스로도 제어할 수 없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 빨간색은 폭발적인 느낌, 파란색은 힘을 집중시키는 느낌, 녹색은 꽃을 피우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 날개를 쓰거나 꼬리를 휘두르는 식으로 용과 관련된 기술을 넣었다. 중거리 직업인만큼 기동성도 신경 썼고, 전장을 가로지르거나 하늘로 솟아올라 기술을 사용하기도 한다.

Q. 쐐기돌은 라이트 유저들도 약간의 시간 투자로 목표를 달성할 수 좋은 콘텐츠 같다. 새 확장팩에서의 디테일한 운영 계획이 궁금하다.

제레미: 기존에 있었던 래거시 던전, 특이한 던전, 새로운 매커니즘으로 각 확장팩마다 다른 느낌으로 준비했다. 보상도 특이한 보상이나 탈것을 제공할 것이다. 

로라: 어둠땅에서 도입된 던전 찾기 기능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피드백을 계속 받아 용군단에도 적용할 것이다.

Q. UI의 변화가 가장 마음에 든다. 무거운 애드온 사용을 꺼리는 입장에서 매우 환영하는 변화인데, 바닐라 UI로 어느정도의 커스터마이징을 구현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로라: 세부적인 애드온이 필요하다면 당연히 사용하실 수 있다. 게임 내 편집 모드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요소를 준비했다. 힐러와 딜러를 모두 사용하다면 두 역할을 전환할 때 파티 프레임이나 체력바, 액션바, 버프 효과 사이즈 등 편집 모드를 사용해 준비한 UI를 자동으로 변환할 수 있다. 기본 UI 자체가 원하는 레이아웃과 가시성 개선을 위해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것이다.

Q. 이번에 전문 기술이 대대적인 개편이 이루어지면서 제작 아이템에 품질 등급이 도입된다. 이런 품질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무엇인가? 아울러, 채집 자원에도 품질 등급이 붙을지 궁금하다.

제레미: 제작을 하면 할수록 기술이 높아지고, 더 높은 품질이 붙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어떤 아이템을 제작하기 앞서 한눈에 품질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퀘스트를 통해 제작 물품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로라: 이번 용군단에서 다양한 세부 설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다양한 피드백을 기대하고 있다. 비룡 탈것에서 특성까지, 전문 기술과 전문화까지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으며, 한국 유저분들께 중요하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선보일 수 있었다. 

제레미: 이번 용군단은 중요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지탱하는 판타지 요소로 세상을 바라보길 희망한다. 용 조련술에서 전문화, UI까지 신선한 요소를 살펴볼 수 있다. 적극적으로 피드백 주시면 앞으로 프렌차이즈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살펴볼 것이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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