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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픽셀 '그랑사가' 신년 그랑웨폰 '코벳'과 '하루', 상성 보스전 필수 요원

작성일 : 2022.01.02

 

엔픽셀이 새해를 맞이해 MMORPG '그랑사가'의 신규 그랑웨폰 '봄을 알리는 배달부 코벳'과 '아름다운 마음 하루'를 추가했다.

이번 신년 그랑웨폰은 지난 크리스마스 기념 그랑웨폰과 마찬가지로 R등급 그랑웨폰을 리메이크한 버전이다. 스킬 구성 역시 크리스마스 그랑웨폰과 동일하게 기존 SSR 그랑웨폰 패시브 스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성능은 크리스마스 그랑웨폰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월하다.

크리스마스 그랑웨폰 굴뚝 청소부 '로잘리아'와 성야의 잠꾸러기 '치요'는 독특한 액티브 스킬을 가지고 나와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사용해보면 PVE와 PVP 양쪽 모두 애매한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이번 신년 그랑웨폰은 유용한 패시브 스킬에 더해 강력한 단일 공격 스킬을 가지고 있어 PVE, 특히 보스전에서 핵심 딜러로 활약한다.

신년 기념 그랑웨폰 코벳과 하루의 세부 정보는 다음과 같다.

■ 봄을 알리는 배달부 '코벳'

코벳의 일반 스킬 '타이거 스톰'와 해방 스킬 '타이거 빔'은 모두 단일 적에게 마법 대미지, 바람속성 적에게 대미지 증가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극초월 5단계까지 육성해도 기본 배율이 낮은 편이지만, 극초월 2단계 옵션에 액티브 스킬로 바람속성 적 공격 시 타이거 스톰프 쿨타임 3초 감소가 있어 지속 딜이 상당히 높다. 바람속성 적 이외의 적에겐 평범한 딜러형 그랑웨폰이지만, 바람속성을 만나면 그야말로 어흥펀치로 다 누르고 다니는 괴물이 된다.

핵심 딜러로 사용한다면 극초월은 가능한 만큼 전부 뚫어 주는 것을 추천한다. 1단계에선 상성 대미지 강화로 파티 전체의 대미지를 높일 수 있으며, 2단계로 코벳의 핵심 스킬인 타이거 스톰프의 쿨타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여기에 극초월 4단계까지 마치면 액티브 스킬의 부가 효과인 바람속성 적 대미지 증가를 더 높일 수 있어 코벳의 개성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지만, 한정 그랑웨폰이다 보니 2단계에서 타협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바람속성 보스전을 위한 코벳 죽창 등장 = 게임조선 촬영


모든 추가 옵션이 딜에 집중된 화력 덕후형 그랑웨폰 = 게임조선 촬영

코벳의 비교 대상은 동일한 패시브 스킬을 가진 '에이브리'다. 둘 다 파티원의 상성 대미지 증가 패시브 스킬을 가지고 있지만, 코벳의 액티브 스킬은 단일 공격, 에이브리의 액티브 스킬은 광역 공격이라는 차이가 있다. 단순히 상성 대미지 증가 옵션만 놓고 보면 순수의 그랑 쥬얼로 극초월이 가능한 에이브리를 사용해도 무방하며, 바람속성 시즌 정령왕의 시련과 봉마의 제단 랭커를 노린다면 코벳을 육성해야 한다.

에이브리는 액티브 스킬의 배율이 나쁜 편이 아니고, 극초월을 하면 해방 스킬에 상대가 받는 마법 대미지 증가 효과가 생겨 코벳과 차별화가 가능하다. 또한 코벳처럼 바람속성 한정 조건이 없어 범용적으로 사용하기에 나쁘지 않다. 대신 액티브 스킬이 설치형이고, 대미지가 6초에 나누어 들어가기 때문에 무적 패턴을 보유한 적에겐 무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코벳은 앞서 언급한 대로 바람속성 보스에겐 그 누구보다 뛰어난 지속 딜링을 보여준다. 액티브 스킬 전후 딜레이도 짧아 무빙을 많이 요구하는 구간에서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하지만 바람속성 적에게 한정된 부가 효과가 발목을 잡는다. 바람속성 적이 아닐 경우 극초월 2, 4단계의 옵션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단일 적 공격 스킬이 부족한 큐이에겐 가뭄에 단비 같은 그랑웨폰이지만, 범용성 면에선 한계가 확실하다.


이거 혹시 볼트론 다리 아닙니까? = 게임조선 촬영


어흥펀치에 이은 어흥빔, 모션 하난 진짜 마음에 든다 = 게임조선 촬영

■ 아름다운 마음 '하루'

하루 역시 코벳과 마찬가지로 단일 적을 공격 판정에 상성 속성인 어둠속성 적에게 대미지가 증가하는 액티브 스킬을 가지고 있다. 다만, 코벳의 스킬보다 기본 배율이 조금 높은 대신 쿨타임 감소 같은 공격 관련 부가 효과가 부족해 아쉬움을 느끼게 한다. 패시브 스킬은 자토와 동일한 파티 방어무시 증가 효과다.

극초월 옵션은 패시브 스킬 및 액티브 스킬의 배수 강화, 그리고 보호막 효과 추가다. 하루 출시 시점에서 가장 높은 난이도 던전인 초월 강림 '미지의 성직자'는 보호막과 상관없이 공격을 맞으면 안 되는 곳이고, 보호막 지속 시간도 3초에 불과해 효용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물론 파티에서 힐러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것은 좋지만, 오르타의 포지션이 딜러라는 점을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대신 극초월 3단계 옵션은 배수 상승량이 거의 극초월 두 개 분량 수준이라 무난히 3, 4단계까진 투자할 가치가 있다.


스킬 배수가 높아 명치 딜은 확실하다 = 게임조선 촬영


보호막 성능은 다소 의문이 든다 = 게임조선 촬영

코벳과 마찬가지로 하루의 비교 대상은 동일한 패시브 스킬을 가진 '자토'가 되겠다. 차이점 역시 하루는 단일 공격, 자토는 범위 공격으로 같다. 다만, 하루는 부가 효과가 없어도 기본적인 배율이 매우 높은 편이라 일반적인 보스전에서도 사용하기 좋고, 자토는 크리티컬 대미지 증가 효과 때문에 크리티컬에 투자해야 비로소 효과를 본다는 차이가 있다.

현시점에선 하루의 쓰임새가 더 많은 편이다. 오르타를 기용하는 가장 큰 요인은 초월 강림인데 초월 강링에서 하루의 성능이 자토의 성능보다 훨씬 우월하다. 보호막 효과는 딜링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아도 앞서 언급한 대로 힐러의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딜링이 가능해 엔드 콘텐츠 파티에서 무난히 사용할만하다. 또한 파티에선 보조 딜러의 사코 효과를 받을 수 있어 코벳과 비슷한 느낌으로 사용 가능하다.


해방 컷인은 일반 스킬을 조금 더 화려하게 다듬은 것 = 게임조선 촬영

■ 종합 성능: 상성 보스전 끝판왕

이번 신년 그랑웨폰은 개성이 너무 강해 애매했던 크리스마스 그랑웨폰과 달리 장단점이 명확해 특정 콘텐츠에선 거의 필수 그랑웨폰이라고 해도 무방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토벌전과 심연의 회랑 같은 파밍 던전은 물론 정령왕의 시련과 봉마의 제단, 초월 강림 미지의 성직자 같은 엔드 콘텐츠까지 상성 보스가 등장한다면 주저 없이 기용해도 된다. 

반대로 상성 보스가 아닐 땐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용자인 큐이와 오르타가 단일 공격 스킬이 부족해 캐릭터가 단독으로 퀘스트를 진행하는 구간에선 쓸만하지만, 상태 이상 저항을 위해 패시브 스킬을 챙겨야 할 경우 코벳과 하루의 우선도는 뒤로 밀린다.


상성 보스전에 들고 가면 보스들이 좋아 '죽는다' = 게임조선 촬영

두 캐릭터 모두 공격 스킬의 배율은 높지만, PVP에선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르타의 상성 속성인 카르트, 카르시온, 준은 결투장 최고 성능을 자랑하고 있으며, 큐이의 상성 속성 캐릭터 나마리에와 유나는 후방에 위치해 코벳으로 타격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상태 이상이 매우 중요한 PVP에서 상태 이상 효과나 저항 효과가 없다는 점도 뼈아프다. 큐이와 오르타가 가진 상태 이상 관련 스킬은 현재 PVP에서 큰 영향을 주기 힘든 만큼 코벳와 하루는 PVP보다 보스전에서 사용할 것을 권한다.


앞 라인을 어떻게든 걷어내면 쓸만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 게임조선 촬영


그래도 하루의 무적 판정은 꽤나 좋은 편이다 = 게임조선 촬영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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