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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1] 펄어비스 고광현 리드 프로그래머, 다양한 니즈 충족하는 '차세대 엔진 개발 포스트모템'

작성일 : 2021.11.19

 

지스타 2021에서는 게임 부스 외에도 게임 관련 업계 사람으로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컨퍼런스가 18-19일 양일간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

19일 펄어비스 고광현 리드 엔진 프로그래가 '차세대 엔진 개발 포스트모템'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엔진 개발에 있어서는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요소(needs)가 존재한다. 이러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기능이 많을수록 엔진으로서의 강점을 더 갖는다고 볼 수 있다.

고광현 리드 엔진 프로그래머는 엔진의 개발 요소를 하나씩 풀어나가며 각각의 요소가 갖는 특징을 세밀하게 언급해 해당 컨퍼런스에 참여한 예비 프로그래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실제로 펄어비스가 개발하고 있는 도깨비나 붉은사막 등의 배경을 기반으로 각각의 옵션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어떤 결과값이 나오는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줘 이해를 높였다.

라이팅(Lighting)은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근간으로, 빛이 어떻게 비추느냐에 따라 보여지는 것이 전혀 달라진다. 특히, 광원이 있냐 없냐에 따라 덩어리감이나 입자 등의 표현이 확연하게 달라져 다양한 옵션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광원을 넣는 효과부터  노이즈를 감소시키는 디노이즈(denoisy), 실질적인 빛의 감각을 적용시키는 레이트레이스(raytraced), 다양한 필터를 적용시킨 이미지를 연속적으로 보여줘 해당 해당 옵션 간의 이미지 차이를 극대화하고 이해를 도왔다.

대기처리(Atmosphere)는 태양과 달, 대기 성분을 표현하는 부분이다. 다양한 대기 현상을 한 번에 처리해 하늘과 태양, 달, 구름과 안개, 빛 줄기 등이 포함된다. 근거리, 원거리 두 가지 방식으로 블렌딩한다. 레이마칭(raymarching)을 이용해 다양한 요소를 개별처리 후 한 번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아티스트가 엔진 사용 시 해당 기능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4x4 픽셀 범위 내 값을 체크하고 한 번의 레이마칭으로 조정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업스케일링을 적용시켜 좀 더 높은 수준으로 구현해냈다.

지오메트리(Geometry)는 말 그대로 지형 오브젝트를 구성하는 기능으로 밭이나 수풀을 일일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영역 설정을 하고 해당 내에서 자동 렌더링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설정을 변경하는 것만으로 범위 내에 있는 지형의 느낌을 완벽하게 변화시켜줄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단순 오브젝트를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질감이나 추가 텍스쳐 등을 이용해 전혀 다른 느낌을 만들어낼 수 있다.

물리학(Physics) 부분에서도 여러 요소가 포함된다. 하복 물리엔진 기반의 비히클 시스템을 개선해 차량이나 선박, 모터 사이클 등 다양한 탑승물을 내장하고 있다. 또한, 포즈 리깅(Pose rigging)을 이용해 해당 데이터를 추출래 엔진 내에서 실시간 적용하고, 메카닉 캐릭터의 기어, 피스톤 등 기계적 움직임을 사실적으로 표현해낸다. 또한, 파괴가능한 형태(Breakable)를 적용시켜 개별 개체가 파괴되는 모습을 드러낸다. 파괴시 힘이 작용한 부위만 파괴되고, 그 이외의 부분은 그대로 유지가 되도록 구현해냈다. 또한, 그대로 유지되는 오브젝트 역시 타 오브젝트와 부딪히면서 연쇄적으로 파괴되는 등 보다 입체적으로 구현해냈다.

서브 시스템으로는 마테리얼 시스템, 웨더 시스템, 복셀 내비게이션, 인터렉션, 워터 리플 등이 포함됐다. 

물론 현재로서는 기술이 발전해나가며 품질 개선도 이뤄져야 하고 이러한 기능에 앞서 최적화와 관련해 가장 많은 부분 공을 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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