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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용병단', 로그라이크와 RPG 조합으로 매번 재밌는 게임 될 것

작성일 : 2021.10.13

 

블리자드는 OCG '하스스톤'의 새로운 모드 '용병단'의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용병단은 전장 모드와 마찬가지로 기존 게임과 전혀 다른 방식을 가진 게임 모드다. 이번 모드는 로그라이크와 RPG를 조합한 독특한 플레이 방식이 특징으로 유저들은 다양한 용병들과 함께 현상 수배를 수행해 보상을 얻게 된다. 특히 용병들 중에는 디으블로와 리치 왕, 실바나스 등 블리자드의 대표 캐릭터가 등장해 게임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인터뷰엔 블리자드 게임 디렉터 벤 리(Ben Lee, Game Director)와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에반 폴레코프(Evan Polekoff, Senior Software Engineer), UI 디자인 수석 로렌조 미나카(Lorenzo Minaca, UI Design Lead)가 참여했다. 이하는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용병단의 경우 기존 하스스톤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준다. 용병단 콘텐츠의 기획 의도는 무엇인가?

로렌조: 과거 모드와 조금 다른 식으로 설계했다. 용병단 모드에선 다른 모드에서 볼 수 있던 영웅 시스템을 채택하는 대신 각 용병들이 특수 능력을 가지고 있는 형식이다. PVP는 조금 더 소규모로 용병 간 상성을 이용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UI 디자인 수석 로렌조 미나카 = 게임조선 촬영

Q. PvE 모드는 덱빌딩 로그라이크, 포켓몬스터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애완동물 대전, 그리고 용병단 시설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주둔지 등을 연상케 한다. 새로운 모드 개발에 큰 영감을 받은 것이 있다면?

벤: 덱 빌딩 로그라이크와 유사성이 있다. 유저가 플레이하는 맵도 매번 다르고, 다양성을 즐기는 부분도 로그라이크와 비슷하다. 여러 게임에서 영감을 받았고, 질문 주신 포켓몬스터에서도 많은 영감을 받았다. 저부터 90년 대부터 계속 포켓몬스터를 즐긴 골수 팬이고, 비슷한 게임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우리는 전장을 론칭할 무렵 하스스톤을 하나의 카드 게임 플랫폼으로 만들자는 생각했다. 정규전이나 전장처럼 다양한 모드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실 것이다. 지금 하스스톤을 전 세계 1억 명 이상 즐겨주고 계시며, 모든 분의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모드를 제공하고자 생각하고 있다.

Q. 전반적인 콘텐츠 규모가 전장 모드에 비해 복잡한 느낌이고, 카드팩도 기존 하스스톤과 공유되지 않는다. 아예 별도 게임(스탠드얼론) 방식의 출시를 고려해 보지는 않았는가?

벤: 하스스톤의 엔진은 다양한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새로운 모드를 만드는 것이 유저분들께 빠르게 신규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라이브 게임은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겼다. 앞으로도 하스스톤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로렌조: 하스스톤 내 모드로 만들 경우 저희가 기존에 있는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고, 개발자뿐만 아니라 유저분들도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다른 모드에도 활용할 수 있다.


게임 디렉터 벤 리 = 게임조선 촬영

Q. 수많은 용병 카드와 능력, 장비, 상성 관계와 속도, 속성, 종족 시너지 등의 요소들로 인해 커뮤니티에서도 어려울 것 같다는 반응이 보인다. 기존 하스스톤의 '놀랄 만큼 쉽다'라는 콘셉트를 해치는 것이라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벤: 용병단을 가장 많이 플레이해본 제 입장에선 생각보다 어려운 모드는 아니다. 실제로 게임을 즐겨보면 다른 느낌을 받으실 것이다. 또한 튜토리얼로 모드에 대해 점진적으로 배울 수 있게 마련했다. 물론 복잡한 부분도 있지만, 이런 부분을 잘 이해하실 수 있도록 설계했다.

로렌조: UI를 설계할 때도 최대한 이용이 쉽게 만들었다. 캐릭터들의 능력 같은 경우에도 기본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서로 시너지를 이룰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유저에 따라서 다양한 옵션을 선택해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

Q. 공개된 내용을 보면 레벨링을 위한 반복 플레이가 필요할 것이라는 우려가 든다. 반복 플레이에 대한 장치가 마련되어 있는가?

에반: 반복을 해도 재미있도록 설계를 했다. 계속 맵이 바뀌고, 하수인을 되살릴 수 있는 영혼치유사 같은 요소도 있다. 따라서 새로운 패스를 개척하거나 새로운 우두머리를 통해 한 가지 맵에서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지역에 따라 '생태계'를 조성, 예를 들면 불모지에선 가시멧돼지가 더 많이 등장하는 식으로 변화를 줬다.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에반 폴레코프 = 게임조선 촬영

Q. 용병단 모드의 PVP는 평균적으로 한 게임에 몇 분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밸런스를 맞췄나?

에반: 하스스톤의 다른 PVP 모드에 비해 짧은 2~3분 정도지만, 유저가 선택한 능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다.

Q. 시즌별로 신규 게임판을 추가하거나 꾸미기 요소 판매 계획이 있나? 또 UI 측면의 개선 계획이 있을까?

로렌조: PVP는 대전하고 있는 상대의 능력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부분이다. 게임판의 경우 기존 하스스톤 모드와 달리 용병단 보드가 조금 더 길고, 지역에 따라 눈이 내리거나 화산재가 날리는 등 환경을 반영하기도 한다. 앞으로 업데이트에 따라 외관도 추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존 시스템과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용병단 = 블리자드 제공

Q. PvP에서 감정 표현은 기존 대전 모드처럼 제공되는가? 아니면 전장처럼 별도의 감정 표현을 추가하게 되는가?

로렌조: 용병단 모드는 기존 모드와 다르게 개별 용병들만 게임판에 올라간 모양이다. 감정 표현은 추후 모드를 출시하고, 유저분들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반영해 나갈 것이다.

Q. 출시 버전 기준으로 용병 카드는 몇 종류가 준비되어 있나?

벤: 출시 시점에는 51명의 용병을 사용할 수 있으며, 업데이트에 따라 용병이 더 늘어날 것이다. 또한 지역도 계속 무료로 추가될 예정이며,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할 수 있다.

Q. 하스스톤에 디아블로가 등장한 것에 많은 유저들이 놀라고 즐거워했다. 혹시 디아블로 말고 다른 블리자드 게임 캐릭터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을까?

로렌조: 용병단을 만들면서 던전을 공략하는 느낌을 드리려고 고심했다. 하스스톤 개발자들은 다른 팀에 있다가 개발에 참여한 분들이 많다. 처음엔 농담으로 디아블로가 참여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실제로 디아블로를 용병으로 넣게 되어 우리들도 놀랐다. 확답을 드리진 못하지만, 이런 식으로 다른 게임 캐릭터도 추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발자 본인들도 놀랐다는 디아블로 참전 = 블리자드 제공

Q. 용병단의 업데이트는 어느 정도 주기로, 그리고 어떤 규모로 진행될 예정인가?

에반: 지속적으로 주요 업데이트를 통해 용병과 지역을 추가할 것이다. 유저분들의 피드백과 메타에 따라서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이다.

Q. 대전 모드처럼 용병단도 이스포츠 대회를 고려하고 있는가?

벤: 기본적으로 e스포츠에 대해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우선 유저분들이 용병단을 어떻게 즐겨주시냐에 달렸지만, 많은 분이 경쟁에 집중하신다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사항이다.

Q.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벤: 한국 유저분들이 용병단을 플레이하실 날을 고대하고 있다. 용병단을 즐겨주시길 바라며, 추가 바라시는 용병 등 다양한 피드백 부탁드린다.


새 모드는 과연 어떤 재미를 줄 것인지 기대해보자 = 블리자드 제공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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