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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LCK 서머 결승 미디어 데이, 3연속 우승 도전 '담원 기아'와 전통 강자 'T1'의 각오

작성일 : 2021.08.24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의 결승전이 28일로 예정된 가운데 최후의 대결을 앞둔 '담원 기아'와 'T1'의 각오를 들어보는 온라인 미디어 데이가 24일 진행됐다.

2021 LCK 서머는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리그의 하반기 최강자를 가리는 리그로 지난 6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진행됐다. 참여 팀은 스프링 시즌 우승자인 담원 기아를 비롯한 열 개 팀이 참가했으며, 28일 결승전은 담원 기아와 T1의 맞대결로 진행될 예정이다. 

미디어 데이에는 담원 기아 김정균 감독과 '쇼메이커' 허수 선수, T1 손석희 감독 대행과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참여했다. 이하는 미디어 데이 질의응답 전문이다.


정상팀다운 경기력을 펼치며 결승에 진출한 담원 기아와 T1 = 스포티즌 제공

Q.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보고 싶다.

김정균: 결승전까지 진출한 만큼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허수: 3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3연속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

손석희: 많은 우여곡절 끝에 결승전에 올라왔다. 담원이 3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데 이 기록을 깨는데 집중하겠다.

이상혁: 결승전에 어렵게 올라온 만큼 노력해서 플레이오프보다 나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Q. 상대 팀에서 경계하는 선수는 누구인가?

김정균: 모든 라이너들이 다 잘해서 다 경계되지만, 바텀 듀오를 특히 경계하고 있다.

허수: 아무래도 맞라이너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경계된다.

손석희: 담원은 미드와 정글의 힘이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미드와 정글을 경계하고 있다.

이상혁: 다른 라인 선수는 사실 크게 신경쓰지 않고, 맞라이너인 쇼메이커 허수 선수에게 집중하고 있다.

Q. 담원 기아는 3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각자 이번 결승전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들어보고 싶다.

김정균: 담원의 3연속 결승 우승을 이루고 싶다. 그래서 이번 우승을 꼭 이루고 싶다.

허수: 모든 결승전이 중요하겠지만, 이번 시즌에 여러 일이 많았고, 3연속 우승이라는 중요성도 있기 때문에 집중하겠다.

손석희: 이번 2021년은 다사다난했다.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해야 월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팀원들도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우승을 성취하겠다.

이상혁: 많은 분이 기록에 집중하고 계시다. 하지만 저는 기록보다 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담원 기아 김정균 감독 = 게임조선 촬영

Q. 김정균 감독과 이상혁 선수 서로 같은 기록을 노리고 있다. 서로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김정균: 항상 건강하고, 항상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다.

이상혁: 누가 이기든 좋은 경기 치렀으면 좋겠다.

Q. 이번 시즌에서 담원 기아가 얻은 교훈이 있다면?

김정균: 처음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이번 시즌엔 많은 것들을 배웠기 때문에 뜻깊은 시즌이었다.

Q. 돌고 돌아 친정 팀인 T1을 만나게 됐다. 승부의 핵심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김정균: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 든다. 모든 라인의 실력이 출중하기 때문에 많이 준비한 팀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다.

Q. 친정 팀이라서 분석을 더 잘했을 것 같다.

김정균: 그렇진 않다고 생각한다. 저희 코치진이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준비를 잘 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Q. 코치진의 역할에 대해서 들어보고 싶다.

김정균: 양대인 분석가 님을 비롯한 코치진 분들이 굉장히 열심히 준비해 주셔서 감독 일이 한결 수월하다.

Q. T1을 상대로 필승 전략이 있다면?

김정균: 결승 상대가 확정이 나고 이제 다양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필살기는 다양하고, 선수들과 코치진이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T1 손석희 감독 대행 = 게임조선 촬영

Q. 감독 대행으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이번 시즌에서 얻은 교훈은 무엇인가?

손석희: 감독 대행으로 결승에 진출하면서 사람의 미래는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들과 코치진의 도움으로 결승에 왔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

Q. 감독과 코치진이 대거 교체됐다. 감독 대행으로 팀을 추스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

손석희: 저희는 일정이 남아있었고, 선수들의 동요를 케어하는 것에 노력했다. 사실 의문을 제기하는 선수도 있었지만, 불안해하는 선수들을 위해 제 자신을 다잡는 것에 집중했다. 위기가 왔던 만큼 내부적으로 결속이 됐던 것 같다.

Q.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팀을 안정화 시켰다. 어떤 식으로 안정화에 성공했나?

손석희: 큰 변화 이후 KT전을 진행했다. 그 경기로 큰 자신감을 얻었다. 그때부터 다른 팀의 좋은 전략을 배우려고 노력했고, 선수들이 원하는 바를 수용해 지금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Q. 이번 결승이 처음인 선수들이 있다. 이 선수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줬는가?

손석희: 저희는 한 번의 기회가 더 있다고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다. 관중들 앞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은 기회로 여기고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

Q. 담원 기아를 상대로 비장의 카드가 있는가?

손석희: 아무도 몰라야 비장의 카드다. 말 그대로 비장의 카드다.

Q. 양대인 전 감독이 담원으로 가며 전략이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손석희: 담원에서 오셨기 때문에 서로 배웠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시즌을 거치며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또 다른 플레이를 보여드릴 것이다.

Q. 롤드컵을 확정지었다. 두 명의 원거리 딜러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는데 로스터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손석희: 구마유시 선수는 7인 로스터에 들어가고, 나머지 인원은 남은 기간 동안 생각하고 결정할 것이다.

Q. 많은 이가 담원 기아의 우승을 점치고 있다. 지금 T1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손석희: 잃을 것 없다는 투지로 신인부터 베테랑 선수까지 모두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T1 페이커 이상혁 선수 = 게임조선 촬영

Q.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젠지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당시 분위기는 어땠는가?

이상혁: 첫 세트를 지고 나머지 세트를 이겨서 분위기는 좋았다. 다들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기뻐했다.

Q. 시즌 중에 항상 우승이 목표라고 했다. 이번 시즌은 비교적 우승에 대한 언급이 적었는데 오랜만에 결승을 앞두고 소감을 들려달라

이상혁: 시즌 중에는 우승권 전력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확실히 명확히 우승을 목표로 임할 수 있다.

Q. 데뷔 이후 쉼없이 달려왔다. 우승이 자신에게 어떤 동기 부여를 주는가?

이상혁: 자신의 만족을 위한 목표라고 생각한다. 프로게이머가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겠다.

Q. 많은 것을 이루었다. 아직 남아있는 욕심은 무엇인가?

이상혁: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것이 욕심이다. 지난 젠지 경기에선 제가 만족할 만한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고, 개인적인 이슈가 있었다. 이제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

Q. 예전에는 자주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이번엔 오랜만에 진출하는 결승이다. 이번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이상혁: 이번 결승전은 저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기회가 많이 없기 때문에 이번 결승전이 조금 더 간절하다.

Q. 감독 대행과의 호흡은 어떤가?

이상혁: 잘 맞는다. 팀원들이 감독 대행 님을 자주 놀리는데 저는 그것이 안타까워서 놀리지 않고 있다.

Q. T1과 담원에 몸담았던 칸 선수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이상혁: 요즘 많이 건강해진 것 같다. 결승전에선 건강한 칸 선수를 빨리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담원 기아 쇼메이커 허수 선수 = 게임조선 촬영

Q. 팀 동료로서 칸 선수는 어떤 선수인가?

허수: 게임 내외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중요한 선수다.

Q. 정상급 미드라이너 두 사람이 만난 소감을 들어보고 싶다.

허수: 서로 좋은 경기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다.

이상혁: 다방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다.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좋은 경기 진행했으면 좋겠다.

Q. 이번 시즌에서 원거리 딜러로 경기에 임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어떤 경험이 가장 도움이 됐는가?

허수: 원거리 딜러로 출전한 경험은 팀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포지션 변경을 했던 것이다. 특히 어떤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하기 힘들다.

Q. 팀이 완적체가 되는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허수: 완전체라기 보다 팀의 호흡이 더 잘 맞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서버 초반과 지금의 팀 기량을 비교하면?

허수: 초반에는 저희가 방향을 못잡기도 했었고, 선수들 기량도 그다지 좋지 못했다. 지금은 새로운 분석가 님도 합류하시고, 선수들 기량도 많이 올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결승전이라는 무대에서 이상혁 선수를 만난 소감은?

허수: 굉장히 영광이다. 결승전에 진출할 때 쵸비 선수와 BDD 선수, 페이커 선수를 만나는데 모두 최정상 선수와 만나 큰 의미가 있었다.

Q. 결승전을 앞두고 멘탈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허수: 데뷔 초에는 긴장을 많이 했다. 지금은 긴장을 많이 하진 않는다. 특별한 관리법은 딱히 없고, 컨티션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Q.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어렵다고 한다. 어떻게 생각하나?

허수: 맞는 말이다. 어려운 만큼 더 노력해 정상을 지키겠다.

Q. 예상 결승 스코어는?

김정균: 3:0

허수: 3:0, 다전제 할 때마다 3:0으로 이겼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했다.

손석희: 3:1

이상혁: 3:0, 팀 기량이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담원 기아와 T1 모두 자신들의 팀의 우세를 점치며 각오를 다졌다 = 스포티즌 제공

Q. 월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별히 상대하고 싶은 미드 라이너가 있는가?

이상혁: 크게 생각해본적 없다.

허수: 도인비 선수를 만나보고 싶다.

Q. 유럽에서 결승전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두 선수가 느끼는 유럽 랭크 환경은?

이상혁: 한국 랭크와 많이 다르지만, 어느 지역이든 충분히 연습이 된다고 생각한다.

손석희: MSI 때도 유럽 랭크는 즐기는 분들이 많았다. 이번에는 즐기는 분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열심히 연습하겠다.

Q. 우승하면 부상이 주어진다. 부상을 착용할 것인지, 아니면 전시한 것인지 궁금하다.

김정균: 제가 착용할 것같진 않고, 아내에게 줄 것 같다.

허수: 간직할 것 같다.

손석희: 공적인 자리에는 착용하고 나갈 것 같다.

이상혁: 저는 보관만 할 것 같다.

Q. 칸나 선수가 비행기 탑승이 처음이라고 들었다. 꿀팁을 전한다면?

이상혁: 신발 벗고 타는 것은 소문이 나서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냥 잠을 많이 자라고만 전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팬 분들께 공약 한 말씀 부탁드린다.

김정균: 우승을 한다면 그것이 최고의 보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롤드컵에서도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허수: 팬 분들이 원하는 것을 하겠다.

손석희: 팬 분들이 저희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하실 것 같다. 이런 궁금증을 풀어드릴 자리를 만들어 보겠다.

이상혁: 점프하는 게임이 또 새로 나왔다. 이걸 도전하도록 하겠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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