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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스톰윈드', 무역과 전문 기술 습득 등 여러 활동 재현

작성일 : 2021.07.09

 

블리자드는 9일 수집형 카드 게임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 '스톰윈드'에 대한 미디어 인터뷰를 개최하고 확장팩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스톰윈드는 지난 확장팩인 '불모의 땅'과 마찬가지로 얼라이언스의 주요 도시인 '스톰윈드'를 배경으로 제작된 확장팩이다. 유저들은 135종에 이르는 새로운 카드와 함께 무역을 하거나 전문 직업을 배우는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새로운 확장팩이 등장함에 따라 각 직업마다 '퀘스트 전개' 카드가 도입되고, 신규 키워드 '교환성'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인터뷰에는 블리자드 하스스톤 게임 디자이너 '리브 브리든'과 '알렉 도슨'이 스톰윈드에 대한 질의사항에 응답했다. 이하는 인터뷰 전문이다.


하스스톤 게임 디자이너 '리브 브리든'(좌)과 '알렉 도슨'(우)

Q. 지난 호드의 불모의 땅 확장팩과 비교하였을 때, 스톰윈드 확장팩에서 가장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다음 확장팩도 지난 두 확장팩과 마찬가지로 각 진영 대표 종족의 도시를 한 번씩 둘러보는 콘셉트로 진행될 예정인가?

리브 브리든: 이전 확장팩은 생존자가 되어 척박한 땅에서 생존하는 것이 테마였다면 스톰윈드는 수도를 배경으로 무역이나 전문 기술을 배우고, 퀘스트를 즐기는 테마다. 황폐한 배경에서 북적이는 도시로 바뀌었다.

알렉 도슨: 스톰윈드 확장팩이 한 해의 중간에 나오는 것도 중요하다. 이전 확장팩에서 소개된 용병들의 이야기를 스톰윈드에서 풀어낼 것이다. 각 진영별로 어떤 갈등이 있는지 설명할 수 있을 것이며, 연말까지 스토리를 진행할 것이다. 또한 레벨이 상승됨에 따라 퀘스트 전개에 집중해 능력을 활용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리브 브리든: 이번 확장팩 이후엔 하스스톤의 스토리를 열 명의 용병 시각에서 풀어내게 될 것이다.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Q. 스톰윈드 확장팩에 교환성을 신규 키워드로 추가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게임에서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나?

리브 브리든: 굉장히 흥미로운 키워드라고 생각하고 있다. 방어도가 필요 없는 상황이라면 교환성을 이용해 사용을 미루는 것이 가능해 유저가 다재다능한 카드 활용이 가능하다. 이런 상호작용으로 더 재밌는 게임이 될 것이다.

알렉 도슨: 교환성이 추가되면서 더 많은 액션과 재미가 추가됐다. 유저들이 더 많은 선택권을 얻었고, 상황에 따라 교환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확장팩에선 얼라이언스의 대도시 스톰윈드에서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 블리자드 제공

Q. 새롭게 퀘스트 전개가 적용된다. 단계적으로 완료하여 효과를 보는 것은 독특한데, 어떤 효과를 기대하나? 또, 조건의 달성이나 달성 효과 측면에서 밸런스 문제는 없을지?

알렉 도슨: 퀘스트 전개도 흥미로운 콘셉트다. 직업별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마법사는 비전과 화염, 냉기 중에서 고르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 

밸런스 부분에선 이전 퀘스트 메커니즘보다 유연성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이전 퀘스트가 고정적인 형태였다면 조금 더 유연한 형태가 될 것이다.

리브 브리든: 퀘스트 전개는 내러티브 측면에서 용병 개개인의 스토리를 엿볼 수 있도록 단편적인 정보를 넣었다. 유저는 이를 통해 스토리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Q. 운고로를 향한 여정 이후 오랜만에 탈 것이 등장했다. 이번 확장팩에 탈 것을 추가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리브 브리든: 탈것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플레이하면 40레벨에 만나게 되는 중요한 콘텐츠다. 그래서 하스스톤 용병들도 중요한 탈것을 만나도록 했다. 일부 탈것은 간단한 효과만 주지만, 사냥 탈것은 면역을 부여하기도 한다. 운고로 때도 탈것으로 하수인 전투에 초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한 단계 높여 새로운 요소를 가미해 색다른 메커니즘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Q. 과거에 비해 카드 드로우, 손에 든 카드와 덱의 카드 교체 효과를 가진 카드가 굉장히 늘었다. 이러한 부분이 메타나 게임의 재미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하는 것인가?

알렉 도슨: 드로우의 경우 많은 재미를 주지만,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계속 카드를 생성해 손패가 가득하다면 좌절감을 줄 것이다. 주술사의 경우 버티다가 자연 계열 카드를 얻는 순간부터 유연성을 발휘해 몰아치는 플레이를 할 수도 있겠다.

손패와 교체하는 것에 대해선 교환성으로 설명하겠다. 유저가 교환성을 이용해 매 턴마다 교환할 수 있도록 만들었지만, 한 턴에 여러 번 교환이 이루어진다면 게임 경험을 해칠 수 있다. 그래서 교환의 횟수가 적절한 수치가 될 수 있도록 조정하고 있다. 

Q. 열광의 덱 너프 이전엔 마법사가 "아무튼 생성됨"을 대표했다면 현재는 컨트롤 사제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발견과 생성을 통한 무한 밸류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는데, 이번 확장팩에서 그런 점이 개선될까?

알렉 도슨: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너무 많은 카드가 과도한 리소스를 생성하지 않도록 조정하고 있다. 다음 주 업데이트에서 무한 생성하는 카드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Q. 이번 확장팩에도 다이아몬드 전설 카드가 추가된다. 다이아몬드 카드의 선정 기준은 어떻게 되는가? 이번 확장팩에는 어떤 카드에 다이아몬드 카드를 적용할 계획인가?

리브 브리든: 선정에 몇 가지 기준이 있으며, 그중 하나가 '무엇이 멋질까?'다. 각 세트를 어떤 카드를 대표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어떤 카드라고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유저분들도 납득할만한 카드가 될 것이다.

Q. 확장팩과 미니 세트가 교차로 출시되는 것이 계속되면서 스톰윈드 확장팩의 미니 세트도 관심사다. 통곡의 동굴이 불모의 땅에 위치하는 던전인 것처럼 추후 등장할 미니 세트는 스톰윈드나 그 근방에 속한 던전을 테마로 할 계획인지?

알렉 도슨: 많이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다음 테마가 얼라이언스가 될 것이라고 말씀드리겠다. 


스톰윈드 확장팩은 그리핀의 해 2페이즈에 해당된다 = 하스스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Q. 신규 사제 전설인 암흑주교 베네딕투스는 그 효과가 강력하긴 하지만, 영웅능력 마법사처럼 충분히 보조해 줄 수 있는 카드(무모한 견습생, 불꽃눈 모드레쉬)가 없다면 활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카드들도 추가되나?

알렉 도슨: 이전에 불모의 땅 확장팩에서 사제의 신성한 부분을 조명했다면, 이번엔 어두운 면을 조명했다. 사제들은 여러 암흑 주문을 사용하게 될 것이며, 베네딕투스 카드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를 검토 중이다. 물론 서포팅 카드도 포함된다.

리브 브리든: 지금까지 사제가 가진 암흑 주문을 살펴보면 앞으로 추가될 카드를 알 수 있을 것이다.

Q. 예약 구매 보상으로 바텐더 베나리를 얻을 수 있다. 향후에 전장에 이런 꾸미기 요소가 더 적용될까?

리브 브리든: 이런 외형 아이템은 전장 내부에서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이번엔 묶음 상품으로 제공했으며, 유저분들의 좋은 피드백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저분들의 개성을 뽐낼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Q. 결투도 그렇지만 전장의 경우 오랫동안 '베타'가 붙어있다. 이들 게임 모드가 정식이 되기 위해선 어떤 점이 더 필요할까? 개발자들이 바라는 정식 모드로의 지향점이 있다면?

알렉 도슨: 이 부분에 대해선 완성이 된다면 얼마든지 정식 모드가 될 것이다. 아직 표면적인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여러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장기적인 목표에서 적극적으로 시작하는 단계다. 여러 꾸미기 스킨도 이런 시도의 일부가 되겠다. 

Q. 이번에 다크문 경품이 25%의 확률로 다시 적용되게 되었다. 다른 종류의 범용 필드 효과, 예컨대 전투 승리 시 상대에게 주는 피해가 공격자의 단계만큼 추가 피해를 줌/골드를 5 사용할 때마다 바나나를 줌 등과 같은 효과가 향후 추가될 수 있을까?

알렉 도슨: 전장 모드에 신규 시스템을 모색하고 있다. 다크문 경품 같은 경우에 특정 경험을 게임에 참여하는 모든 유저가 느낄 수 있다는 부분이 긍정적이다. 여러 시스템이 추가될 텐데 다크문 경품처럼 여러 유저가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방향이 될 것이다.

Q. 불모의 땅 초기에도 상위권은 아니었지만, 통곡의 동굴 미니 세트가 추가되면서 흑마법사는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이번 확장팩이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을까?

알렉 도슨: 모든 확장팩이 각 직업에 대해 반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흑마법사의 경우 퀘스트 전개가 추가되며 흥미로운 결과를 낼 것이다. 강력한 콤보를 만들거나 간단히 카드를 내는 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고, 다양한 아키타입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리브 브리든: 룬 새김 미스릴 마법 막대' 같은 경우도 컨트롤 덱에게 흥미로운 카드가 될 것이다.

Q. 현재 전장은 4-5단계에서의 황금 하수인을 통한 발견 여부에 따라 판도가 결정되는 경향이 심하다. 특히, '빛송곳니 집행자'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높은데, 20.8패치에서 빛송곳니 집행자와의 시너지가 없거나 적은 카드 위주로 상향되었지만 큰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어떻게 생각하나?

알렉 도슨: 20.8 패치에서 관련된 패치를 했다. 빛송곳니 집행자에 대한 다변화를 주는 패치라고 생각한다. 이전과 달리 한 종족에 집중해서 시너지를 중첩하는 것도 강력한 모습을 모여주도록 했다. 4~5단계에서 황금 하수인을 발견하는 것도 유의미하지만, 유저들이 게임 템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율성이 갖춰진 플레이를 마련하고자 한다.

Q. ‘퀘스트 전개’라는 능력을 고려하면, 게임의 평균 플레이 시간이 다소 증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 테스트에서는 어땠나?

리브 브리든: 일부 퀘스트 전개는 시간이 증가했지만, 퀘스트 전개에 따라 다르다. 퀘스트 전개의 특징은 다양한 플레이스타일이다. 사제는 시간이 증가했지만, 전사는 공격적인 퀘스트 전개로 빠른 템포를 보여줬다. 카드의 위력이나 전개 방식에 따라 조절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알렉 도슨: 굉장히 재밌는 콘텐츠를 많이 준비했다. 내부적으로도 많은 애정을 담아 기획한 만큼 여러분도 스톰윈드를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리브 브리든: 스톰윈드에 많은 기대를하고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얼라이언스를 플레이했던 유저라면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확장팩을 어떻게 즐겨주실지 피드백을 기대하고 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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