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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픽셀 '그랑사가' 이론상 무상성 그랑웨폰 '제르카', 직접 써본 솔직 후기

작성일 : 2021.02.04

 

'제르카'는 엔픽셀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그랑사가'의 SSR 등급 그랑웨폰이다.

변신 그랑웨폰 '제르카'는 어둠속성 캐릭터 '카르트'가 사용하며, 빛속성과 상성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메인 퀘스트에선 어둠속성이 필요한 만큼 강력한 빛속성 몬스터가 등장하지 않고, 결투장에서도 상성 우위를 이용하는 유저가 많은 만큼 다른 변신 그랑웨폰보다 다소 불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물론 변신이 가능한 그랑웨폰인 만큼 기본 능력치 자체는 출중하다. SSR 등급의 기본 능력치는 말할 것도 없으며, 일반 스킬 '어쌔시네이트'는 단일 적에게 160% 물리 대미지, 크리티컬 80% 증가, 크리티컬 대미지 10% 증가, 스킬 쿨타임 8초 효과를 가진 우수한 스킬이다. 해방 스킬의 경우 30초 동안 제르카로 변신해 회피 20%, 크리티컬 80%, 공격력 350, 회피 200 증가 등 카르트의 화력을 한층 끌어올려 주는 효과로 무장했다.


사용자와 속성만 빼면 딜러로서 잠재력은 충분하다 = 게임조선 촬영

제르카 운용의 가장 큰 난점은 역시 사용자가 카르트라는 점이다. 카르트는 어둠속성의 상성을 살릴 방법이 마땅치 않고, 메인 퀘스트에선 탱커인 '윈'이나 필수 상태 이상 저항 그랑웨폰을 보유한 '라스'와 달리 순수 딜러라서 파티 선택률이 저조하다. 제르카 본인 역시 변신 시 생명력 흡수 효과를 부여하는 '잉그리드'나 생명력 자체를 회복시켜주는 '실바노'와 달리 근접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확률에 의존하는 회피 외엔 마땅한 생존 수단이 없는 것도 아쉽다.

그래도 크리티컬 확률이 높다는 점과 다른 캐릭터에 비해 상성 효과 때문에 불리한 전투를 치를 일이 적어 서브 딜러로서 기용할 가치는 충분하다. 또한 변신 후 다른 그랑웨폰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고, 카르트의 직업 스킬인 '쉐도우 스탭'의 크리티컬 증가 효과를 십분 활용할 수도 있다. 물론 앞서 살펴본 난점 덕분에 육성 순위는 딜과 힐을 동시에 하는 '아이샤', 역상성도 뒤집는 '테오도라', 기사회생으로 변수를 창출하는 실바노에 비해 뒤로 밀린다.


다 좋은데 사용자가 얘다 = 게임조선 촬영


크리티컬 특화라 기본 대미지 자체는 나쁘지 않다 = 게임조선 촬영

제르카를 사용할 때 유용한 그랑웨폰은 크리티컬 관련 옵션을 가진 그랑웨폰이다. 대표적으로 크리티컬 증가 효과를 가진 SSR 등급 '이리스와 아르케'가 있겠다. 이리스와 아르케는 극초월 두 번으로 크리티컬을 20%까지 높일 수 있어 제르카와 궁합이 잘 맞는 편이다. 게다가 이리스와 아르케의 스킬 '트리플 스트라이크'는 결투장에선 크리티컬 발생 시 추가 턴 발생 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제르카의 변신 효과인 크리티컬 증가 옵션과 연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리스와 아르케는 고등급 그랑웨폰인 만큼 입수하기가 쉽지 않다. 저등급 그랑웨폰 중 추천하는 것은 적 처치 시 스킬 쿨타임 감소 효과로 LP를 빠르게 모을 수 있는 SR 등급 '유리아'와 '세틸라', R 등급 '리타', 높은 스킬 크리티컬 효과를 가진 R 등급 '다르파'와 '리타' 정도가 있겠다. 특히 세틸라의 스킬 '다크 스타'는 크리티컬 발생 시 자신의 스킬 쿨타임 1초 감소 효과를 가지고 있어 제르카의 높은 크리티컬 확률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제르카의 크리티컬 증가 옵션이 워낙 좋아 조합 폭은 상당히 넓다 = 게임조선 촬영


왕국 퀘스트 등 일반 몬스터가 많이 등장하는 구간에선 쿨타임 감소 편성도 쓸만하다 = 게임조선 촬영

제르카와 함께 사용할만한 아티팩트 역시 '꽃의 연회'나 '타하마의 낙인' 등 크리티컬 관련 아티팩트를 추천한다. 크리티컬 관련 아티팩트는 저등급 아티팩트 중에서도 '행운의 인장'이나 '영광의 탑' 등 유용한 것들이 많으므로 많은 투자 없이 높은 크리티컬 확률과 크리티컬 피해를 마련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추천할만한 아티펙트로 스킬 쿨타임을 줄여주는 민첩 관련 아티펙트가 있다.

반면 체력이나 방어력 관련 아티팩트는 추천하지 않는다. 이런 아티팩트를 사용해도 카르트의 방어 능력이 워낙 낮기 때문에 생존을 보장하기 힘들다. 차라리 방어는 윈과 세리아드에게 모든 것을 일임하고, 제르카의 높은 크리티컬을 살리는 방향으로 조합하자.


아티팩트는 크리티컬 관련 효과와 대미지 증가 위주로 구성했다 = 게임조선 촬영

제르카의 조합폭은 상당히 넓지만, 낮은 방어력이 성능의 걸림돌이 됐다. 메인 퀘스트에서 사용하기 위해선 표기 전투력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육성해야 하거나 윈이나 세리아드의 보조가 필수적이다. 뛰어난 스킬 배수와 높은 크리티컬 증가폭 덕분에 보스 전투에서 높은 피해량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변경 전 나이라의 중독 장판 한 번에 빈사가 되어 퀘스트 실패를 야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쿨타임 감소 그랑웨폰과 조합하면 왕국 퀘스트나 심연의 회랑 등 일반 몬스터가 많은 구간에서 활약할 수 있었으나 이번엔 근접 공격이라는 것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왕국 퀘스트의 경우 유명 사냥터에선 원거리에서 즉발 일반 공격을 사용하는 '나마리에'에게 밀려 제대로 몬스터를 사냥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결투장에선 위에서 살펴본 이리스와 아르케의 쿨타임 감소 효과나 '누네트'의 LP 감소 등 유용한 그랑웨폰이 많았음에도 속성 상성 피해를 입히지 못해 다른 캐릭터보다 낮은 피해량을 기록했다. 물론 변신 후엔 크리티컬 증가 효과 덕분에 역전한 일도 있었지만, 대체로 상대 딜을 버티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많았다.


낮은 방어력은 제르카보단 카르트의 근본적인 문제점 = 게임조선 촬영


결투장에선 잘 키운 윈 선에서 정리될 때도 있었다 = 게임조선 촬영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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