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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주간픽] 1월 첫 주, 넥슨 매각설·판호 재개에 업계 '술렁'

작성일 : 2019.01.06

 

NXC 김정주 대표 = 넥슨코리아 제공


[게임조선 = 심정선 기자] 2019년 첫 주말입니다. 연초부터 큰 사건이 일어나 게임 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지난 3일 한국경제신문은 게임업계 및 투자은행 업계를 인용해 김정주 대표가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넥슨지주회사 NXC 지분 전량인 98.64%를 매물로 내놨다고 보도했습니다.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한 넥슨의 시가총액은 1조2626억 엔(약 13조 원)으로 NXC가 보유한 지분 47.98% 가치만 6조 원인데다, 유모차 브랜드 스토케와 유럽 가상화폐거래소 비트스탬프 등 NXC 보유 계열사 가치에 넥슨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해 전체 매각가격이 10조 원 가량으로 추산돼 국내 최대 인수합병(M&A) 거래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NXC 측의 적극적인 부정이 없자 사실로 받아들이는 모양새인데요. 이에 따라 인수 후보로 여러 게임사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국내 회사인 카카오, 넷마블도 있지만 '던전앤파이터'로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텐센트와 넷이즈 등의 중국 게임사가 유력 후보에 올라있습니다.


텐센트는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배급사로 매년 1조 원 이상의 수익 쉐어를 넥슨 측에 제공하고 있기에 인수 시 시너지 효과가 커 욕심을 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어 4일에는 김정주 NXC 대표가 넥슨 매각설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기도 했습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넥슨을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안이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제대로 정돈되기 이전까지 밝히기 어렵다는 뜻을 함께 덧붙였습니다.

 

요 며칠간 게임계를 강타한 넥슨 매각과 관련된 구체적인 언급은 피한 셈인데, 단 "어떠한 경우라도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을 보답하는 길을 찾을 것이며, 지금까지 약속드린 사항들도 성실히 지켜 나갈 것"이라 언급해 김 대표의 차후 행보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관련 기사
☞ 김정주 넥슨 매각설 이후 첫 공식입장 발표…"더욱 경쟁력 높이기 위해 숙고"

☞ 김정주, 넥슨 경영권 매각…지주사 NXC 내놓아

 

 

중국 정부가 9개월 만에 판호를 허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중국 시장 재친출에대한 기대가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중국 신문출판광전총국은 총 80개 게임의 판호를 허가했다고 지난 29일 밝혔습니다. 판호를 허가 받은 게임은 모두 중국에서 개발된 게임으로 텐센트, 넷이즈 등의 중국 대형 게임사 타이틀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판호는 중국 내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사전에 발급받아야 하는 허가권으로 지난 3월 이후 한국 게임의 신규 판호가 발급되지 않아 국내 게임사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국내 지식재산권(IP)으로 개발한 중국 게임에 대한 내자 판호 발급 역시 중지돼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게임 사업 대부분이 강제 중지됐었습니다.


그랬던 것이 지난 21일, 공산당 중앙선전부의 펑스신 부국장이 "판호 발급 심사가 완료됐다"며 "심사 게임 수량이 많아 소화에 시간이 걸리지만 판호 발급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판호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고, 8일뒤인 29일 신문출판광전총국이 판호 재발급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시장에 적극적인 회사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아직 대형 게임사의 판호 발급 시기와 한국 등 해외 게임에 대한 '외자 판호' 심사 재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아, 더 기다려봐야하겠지만 그래도 희망적인 소식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 관련 기사
☞ 中, 판호 발급 재개…자국 중소게임사 타이틀 80개 허가

 

[심정선 기자 thebutle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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