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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즈위버, 세컨드런 업데이트 “기대감 충족+새로운 방향성 잡는다“

작성일 : 2018.06.14

 



클래식 온라인게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MMORPG '테일즈위버'가 오는 여름 업데이트 '세컨드런(Second Run)'를 맞아 또 한번 변화를 시도한다.

'테일즈위버'는 소설 '룬의아이들'을 원작으로 한 스토리와 세계관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지지를 받아오며 약 15년간 넥슨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

'세컨드런' 업데이트는 약 3년 만에 '에피소드3'를 완결 짓는 엔딩 스토리를 비롯해 신규 캐릭터 '클라리체 데 아브릴(이하 클라리체)' 추가 등 6월 14일부터 8월 중순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 맞춰 '룬의아이들' 3부가 출간될 예정이기 때문에 '테일즈위버' 이용자들에게는 뜻깊은 업데이트로 다가온다.


(왼쪽부터) 장경한 디렉터, 이승보 기획 팀장 = 게임조선 촬영

인터뷰를 통해 만난 '테일즈위버'의 장경한 디렉터와 이승보 기획 팀장은 "드디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업데이트 앞둔 소감을 밝혔다. '에피소드3'는 테일즈위버가 새로운 이야기 뿐만 아니라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데 걸림돌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장경한 디렉터는 "아에 리부트를 할까 고민도 했지만 현재 이야기를 마무리 지어야 진행시킬 수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면서 하나의 큰 스토리를 완결 시키게 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피소드3 챕터6 스토리 일부 =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테일즈위버'의 차별화 요소이자 핵심 콘텐츠로 꼽히는 것은 바로 스토리다. '세컨드런' 업데이트도 반복 작업을 배제하고 스토리 자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상당한 공을 들였다.

참고로 모든 스토리는 전민희 작가의 검수를 받는다. 시놉시스나 시나리오를 작성해 보내주면 원작과 달라지는 내용 혹시 콘텐츠를 지적해준다. 많게는 10여 차례 검수를 받기도 하고, 스토리 계획에 대해 일부 공유 받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번 업데이트에서 풀어낼 스토리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장경한 디렉터와 심승보 기획팀장은 "스토리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게임에서 직접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5월 19일 열린 유저 쇼케이스에서 스토리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토리 라이터의 부담감이 매우 큰 상태다. 현재 설정상 미스가 있는지 검토 중이며, 이용자들의 기대감에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신규 캐릭터 클라리체 = 넥슨 제공

신규 캐릭터 '클라리체'는 원작 소설에도 등장하고, 게임 속 NPC로 등장한다. 또한 2년 전 업데이트를 준비하면서 염두해둔 캐릭터이기도 하다.

업데이트 기획 당시 다양한 캐릭터가 내부에서 나오기도 했지만 이용자들이 가장 원하는 캐릭터가 '클라리체'였다. 다음 신규 캐릭터가 추가된다면 '클라리체'가 되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용자들의 의견도 종종 있었다.


'클라리체'는 셀러리맨에게 당해 몸 속에 마력을 지니고 있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검과 펜듈럼을 사용해 근접 및 원거리 전투에 모두 활용 가능하다. 

전투 시스템은 2가지로 나뉘게 되는데, 모드에 따라 담당하는 역할이 다르다. '악의 무구 모드'는 공격 위주의 스킬을 구사하며, '아나로즈 모드'는 버프와 디버프 및 유틸 기수를 사용한다. 또한 특수한 경우 두 가지 마력이 폭주된 '폭주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폭주 모드 만의 특수 스킬이 준비 돼 있다.

눈동자의 색깔이 빨간색에서 초록색으로 바뀐 것에 대해서는 "어떤 설정이 들어간 것이 아닌 캐릭터의 디자인 측면에서 눈동자가 빨간색보다 초록색이 낫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게임조선 촬영

이제 '세컨드런'은 시작됐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에피소드3'는 종료되지만 '에피소드4' 등 더 오랫동안 서비스 될 수 있도록 새로운 판을 짜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장경한 디렉터는 15주년 동안 '테일즈위버'가 서비스 될 수 있었던 요인에 대해 '원작 소설의 힘'이라고 답했다. 캐릭터성이 잘 잡혀 있어 2차 창작으로 이어질 수 있었고, 게임 외적인 요소를 즐겨주는 성향을 가진 이용자들이 모여 지금까지 서비스될 수 있덨다는 것.

그는 "게임의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이용자들의 사랑에 의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이제는 우리가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그런 관점에서 이번 여름부터 이용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부흥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경한 디렉터, 이승보 기획팀장은 "'테일즈위버'가 2003년에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당시 즐기던 20대 이용자가 이제 30~40대를 맞이했다. 더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서 말한 내용이 백지 수표가 아닌 실천하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조상현 기자 neulpeum@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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