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동남아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각) 게임인더스트리 등 외신은 넥슨이 태국 게임 퍼블리셔인 아이디씨씨(iDCC)에 대한 인수를 완료하고 사명을 '넥슨 태국'으로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iDCC는 다양한 작품의 서비스 경험이 많은 태국의 PC 온라인게임 퍼블리셔로, 넥슨과는 '히트(HIT)' '진삼국무쌍:언리쉬드' 등 모바일게임 서비스 지원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지난해 말 넥슨은 iDCC의 지분을 49% 매입했으며, 최근 태국 정부의 승인으로 나머지 지분 51%도 매입해 인수를 완료했다.
이번에 넥슨 태국으로 사명을 변경한 iDCC는 넥슨이 퍼블리싱하는 PC 온라인과 모바일 타이틀의 동남아 지역 마케팅 및 현지화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넥슨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다크어벤저3' '야생의땅:듀랑고' '포인트블랭크 스트라이크' 등을 넥슨 태국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인기 온라인 게임인 '트리오브세이비어'와 '메이플스토리'도 넥슨 태국을 통해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테리 노 넥슨 태국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넥슨은 동남아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한 큰 가능성을 보고 iDCC에 투자한 것"이라며 "우리는 태국을 동남아 게임 퍼블리싱의 허브로 만들고, 전세계 게임 개발자들이 동남아 시장에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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