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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까지 갖춘 VR게임 '로보리콜', 서부 총잡이 저리가라네

작성일 : 2016.10.20

 

어떤 이들은 영화 '터미네이터'를 떠올리며 로봇이 인간을 공격하는 미래가 머지않아 펼쳐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적어도 가상현실(VR)에서는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로 다가왔다.

에픽게임스는 20일 최신 VR 게임 '로보리콜'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회를 개최했다.

'로보리콜'은 VR 전용 무선 컨트롤러인 오큘러스 터치를 활용해 즐길 수 있는 VR 액션 슈팅게임이다. 에픽게임스가 지난해 공개했던 첫 번째 VR 데모게임인 '블릿트레인'의 후속작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로보리콜은 에픽게임스가 '블릿트레인'을 만들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전보다 밝고 선명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게임성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인텔 i7 CPU와 지포스 GTX980 등을 장착한 고사양 PC가 사용됐다. 언리얼 엔진4 기반의 뛰어난 그래픽과 초당 90 프레임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회사 측은 향후 지속적인 최적화 작업을 통해 고용량, 고사양 등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PC 앞에 서서 오큘러스 VR 헤드셋을 쓰고 오큘러스 터치를 손에 쥐자 곧바로 로보리콜 세상이 펼쳐쳤다.

플레이어는 총알이 빗발치는 도시의 거리와 지붕 위를 순간 이동하며 다양한 악당 로봇을 물리치게 된다. 점점 난이도 높은 로봇들이 등장하고 보스로 보이는 커다란 로봇까지 격파하면 게임은 끌이 난다.

로보리콜에는 다양한 무기가 등장한다. 게임 중 새로운 무기를 발견하거나 본부에서 개조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특히 적 로봇의 팔이나 다리 등을 뜯어내 던지거나 무기처럼 휘둘러 적을 물리칠 수 있었다.

또한 허리춤에 찬 권총은 서부 개척시대에 등장하는 카우보이를 연상케 했다. 권총을 꺼내들고 몰려드는 적을 격파하다보면 어느새 총잡이가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이 같은 착각은 오큘러스 터치로 인해 더욱 증폭됐다. 오큘러스 터치를 이용해 물건을 잡고 던지고, 권총을 쏘는 행동에 전혀 어색함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제기돼 왔던 VR 게임 조작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충분했다.

게임이 끝나자 점수가 매겨졌다. 고득점 및 순위표를 기반으로 한 랭킹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어 다른 이용자들과 경쟁하는 재미도 갖추고 있었다.

로보리콜은 내년 초 오큘러스 스토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 이용자들은 별도의 요금없이 로보리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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