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대표 김유라)는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은 모두 14억원으로 적자 지속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4분기부터 자사 라인업으로 편입된 온라인게임 '클럽 오디션'의 안정적인 매출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이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상반기 모바일 게임 라인업으로 런칭한 ‘세계정복2’의 마케팅 비용 증가, 일본 자회사 '한빛유비쿼터스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중인 신규 프로젝트 ‘하가네 오케스트라’의 개발비 증가 등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한빛소프트는 올 3분기 주력 게임들이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흑자 전환 달성'을 목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하반기 첫 번째 타이틀인 '하가네 오케스트라'가 오는 10월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모바일 리듬 댄스 게임 '오디션 모바일'이 9월 중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까지 두 차례에 걸친 클로즈 베타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광고 및 마케팅 활동도 본격화되고 있다.

더불어 이미 출시된 신작들이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작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영웅의 격돌'이 지난 8월 11일에 정식 출시됐으며 비슷한 시기에 감마니아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오디션 플랜-S'도 인기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올 하반기 당사의 주요 지적재산권(IP) '오디션'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게임들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상반기 해외 주요 파트너와 제휴 계약으로 진행하고 있는 게임 신작들을 출시해 긍정적인 성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40원(2.91%) 하락한 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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