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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선 다른 '이카루스M', 원작보다 더 높이 비상한다

작성일 : 2016.08.08

 

"처음부터 출발하는 것보다 낫다"

인기 온라인게임 '이카루스'가 부활의 날갯짓을 예고했다. 온라인을 넘어 모바일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신작 모바일게임 '이카루스M(가칭)을 개발하고 있다. 석훈 PD를 비롯해 원작 '이카루스'를 만들었던 핵심 인력들이 '이카루스M' 개발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았다.

'이카루스M'은 PC온라인게임 '이카루스'의 세계관과 재미요소를 모바일에 담아낸 액션 MORPG다. 지역 탐험 및 파티 플레이, 퀘스트, 레이드 등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원작 이카루스의 핵심 시스템인 '펠로우'를 이식해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이용자는 자유자재로 지상과 공중을 이동할 수 있으며 펠로우 세트 구성을 통해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최근 '이카루스M'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석훈 PD와 김성희 기획파트장, 새롭게 팀에 합류한 노창규 아트디렉터(AD) 등을 만나 신작 모바일게임의 매력 및 특징을 들어봤다.


▲(왼쪽부터)노창규 AD, 석훈 PD, 김성희 파트장

- 타사에서 공개한 모바일게임에 비해 '이카루스' IP 파워는 다소 떨어져 보인다. 이카루스 IP를 기반으로 모바일게임을 만든 이유는?

IP 기반으로 만들면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유리하다. 처음부터 출발하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했다. 현재 PC 온라인게임 시장은 리스크가 크다. 원작 '이카루스'를 개발했을 때에도 최소 100명 이상의 인력을 구성했다. 또다시 그정도 규모의 대작 MMORPG를 만드는 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도 이카루스M 개발은 원작 '이카루스'의 IP 가치를 높이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달 북미와 유럽에서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이카루스'가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향후 '이카루스M'의 해외 진출에도 원작의 인지도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 온라인게임을 만들다가 모바일로 넘어가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처음에 MMORPG를 만든 사람들이 모여서 모바일게임을 개발한다고 했을 때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의 성능이 예전보다 크게 향상됐고 모바일 시장도 점차 고퀄리티를 지향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고퀄리티 게임을 만들어본 경험이 오히려 모바일에서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 개발 중간에 게임엔진을 바꿨다고 들었다.

지난해 11월 유니티 엔진에서 언리얼엔진4로 게임엔진을 바꿨다. 개발 속도만 놓고 본다면 유니티로 만드는 게 낫겠지만 그래픽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픽면에서는 유니티가 아직 언리얼엔진을 따라가지 못한다. 언리얼엔진으로 바꾼 뒤 그래픽적으로 훨씬 뛰어난 결과물이 나오기 시작했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이번에 차이나조이에서 공개한 영상도 실제 게임플레이를 찍은 것이다.

- 이카루스M은 모바일 MMORPG를 표방하고 있다. 이전에 나온 모바일게임과 비교했을 때 어떤 차별점을 갖고 있는가?

뻔한 것들을 최대한 거둬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 모바일게임들의 일반 진행방식을 따라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이카루스M은 기본적으로 MORPG와 MMORPG가 혼합돼 있다. 처음엔 일반 모바일게임처럼 스테이지를 돌면서 게임의 스토리와 플레이 방식을 학습하게 되지만 모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MMORPG 방식의 전체 맵을 즐길 수 있다.

이용자는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 또 다른 스테이지에 도전하거나 이제 막 열린 전체 맵을 돌면서 아이템 파밍 및 레벨업에 매진할 수도 있다.

- 또 다른 MMO 콘텐츠는 무엇이 있는가?

MMORPG 요소로 주둔지 점령전을 꼽을 수 있다. 점령전은 각 필드에 존재하는 주둔지를 길드 단위로 점령하는 콘텐츠다. 또 자유 PK 채널을 준비해 다양한 이용자 취향을 만족시킬 계획이다.

- 게임 내 카메라 조작이 없다. 의도된 설정인가?

대부분의 액션 RPG는 쿼터뷰 시점을 채택하고 있다. 쿼터뷰는 시야가 내려갈 때 부하를 일으키고 프레임을 떨어뜨리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카루스M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를 썼다. 그 결과 카메라맨이 캐릭터 뒤를 따라다니면서 찍어주는 느낌으로 자유로운 모습을 연출할 수 있었다. 또 시선을 수동으로 조작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각 상황에 맞는 카메라 시점을 설정했다.

- 연계기와 콤보 등 다양한 조작 체계를 구현했다. 하지만 조작감이 떨어지는 모바일 기기에 불필요한 조작방식이라는 생각도 든다.

전투가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변수를 주고 싶었다. 콘솔이나 PC게임에서 볼 수 있는 연계기와 콤보 등으로 전투의 재미를 높였다. 예를 들어 동료가 공중에 띄운 몬스터를 계속 공격하는 식으로 콤보와 연계기를 이어나갈 수 있다. 내가 사용한 스킬이나 몬스터 상태에 따라 발동되는 스킬도 다르다.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게임을 하다가 팝업되는 스킬을 눌러주기만 하면 된다. 깊이감 있는 손맛을 구현하기 위해 기존 모바일에서 볼 수 없었던 시스템을 준비했다.

- 현재 개발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이카루스M은 현재 약 20% 정도 개발된 상태다. 이제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 앞으로 마을과 거점, PK, 필드, 여성 캐릭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붙여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비공개테스트(CBT)도 계획하고 있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출시 시기가 정해지겠지만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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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nlv20 스타워즈오브더
  • 2016-08-08 12:32:20
  • 그래픽 깔끔허네
  • nlv24 위기속의선택
  • 2016-08-08 15:20:03
  • 위메이드에서 만든거 맞냐 내가 알던 위메이드 그래픽이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