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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마이어의 문명6, '악마의 게임' 어디가지 않았다

작성일 : 2016.08.05

 

'악마의 게임'이란 수식어는 괜히 나온 말이 아니었다. '한 턴만 더, 한 턴만 더'를 외치는 사이 신작 '시드마이어의 문명6'의 시연회는 끝이 나고 말았다.

테이크투인터렉티브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컨트롤앤스튜디오에서 신작 '시드마이어의 문명6'를 체험할 수 있는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드마이어의 문명6'는 시간을 잡아먹는 악마의 게임으로 유명한 '시드마이어의 문명(이하 문명)'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오는 10월 21일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출시된 '문명5' 이후 약 6년 만에 정식 넘버링 타이틀로 돌아온다.

이번에 공개된 문명6는 여러 개의 타일을 이용해 나만의 도시를 건설하고 다른 문명과 교류하는 등 시리즈 특유의 재미를 고스란히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또 제국건설, 능동적인 연구, 활발한 외교, 군대 조합 등 전작 '문명5'보다 한층 강화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외향적으로 큰 변화가 이뤄졌다. 실사에 가까운 형태로 그려졌던 전작과 달리 문명6는 애니메이션 요소가 두드러졌다. 건물이나 유닛들이 만화풍으로 묘사됐으며 각 문명의 지도자들도 커리커처 그림으로 그려져 특유의 개성을 엿볼 수 있었다. 전작보다 현실감은 다소 떨어졌지만 세밀하고 개성넘치는 그래픽으로 부드러운 게임플레이를 이끌었다.

세밀한 도시관리를 위해 '지구(District)'라는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됐다. 한 개의 지형이 도시였던 전작과 달리 여러 개의 지형이 하나의 도시를 이루는 개념이다. 하나의 도시는 12개의 지구를 보유할 수 있으며 각 지구에는 도시를 특성화할 수 있는 건물들이 존재한다.

군주제, 민주주의 등 다양한 형태의 국가 정책을 펼칠 수도 있다. 이용자는 군사, 경제, 외교, 와일드카드 등으로 구성된 정책카드를 슬롯에 장착해 국가를 다스릴 수 있다. 정책은 골드를 통해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으며 전작과 비교했을 때 연구할 수 있는 테크 트리도 50% 이상 많아졌다.

실제 위인들의 활약상도 다시 한 번 기대해볼 수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미국의 시어도어 루스벨트를 비롯해 이집트 클레오파트라, 중국 진시황, 일본 호조 도키무네, 영국 빅토리아 여왕, 프랑스 카트린느 디메디치, 아즈텍 몬테수마, 브라질 페드루 2세 등 다양한 지도자들이 등장한다. 아쉽게도 이번 시연회에서 한국 문명 및 지도자는 만나볼 수 없었다.

회사 측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게임플레이에 도움이 될만한 팁도 일부 제공했다. 파이락시스게임즈의 사라 다니 어소시에이트 프로듀서는 "팁을 꼭 따를 필요는 없지만 다양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하길 바라는 차원에서 공유한다"고 말했다.

사라 다니 프로듀서에 따르면 조용한 외교를 원한다면 대륙을, 더 많은 외교를 원한다면 판게아 맵을 선택하는 게 도움이 된다. 또 문명은 초기 게임 고유유닛을 플레이하고 싶다면 아즈텍과 이집트를, 새로운 소문 시스템을 사용하고 싶다면 프랑스, 많은 불가사의를 건설해보고 싶다면 중국, 지구 배치를 중심으로 플레이하고 싶다면 일본, 브라질을 추천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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