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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듣는 재미까지 신경 쓴다…인기 뮤지션과 함께 음원 고급화

작성일 : 2016.07.19

 

최근 모바일게임에서 음원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그래픽과 같은 시각적 요소에 집중했던 과거와 달리 듣는 재미까지 한층 강화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故 신해철, 태연, 자이언티 등 유명 뮤지션들이 다양한 게임 OST와 로고송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음원들은 게임의 세계관과 특성을 최대한 반영해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출처가 불분명했던 게임 음원을 즐겼던 이용자들도 이 같은 변화에 반색을 표하고 있다.

먼저 아이덴티티모바일은 지난 18일 故 신해철이 제작에 참여한 신작 모바일게임 '크라이' OST를 최초 공개했다. 총 4분 20초 분량의 크라이 OST는 故 신해철이 생전에 데모 작업까지 끝마쳤던 미공개 음원이다. 고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해당 음원도 빛을 보지 못할 뻔 했다. 하지만 신해철 사후 '넥스트' 멤버들이 의기투합해 게임 OST를 최종 완성했다.

크라이 OST는 타락한 신과 맞서 싸운다는 게임 내 세계관에 맞춰 웅장한 락 음악으로 표현됐다. 중간중간 고인의 생전 목소리도 약 1분 정도 들을 수 있다. 이 게임은 지난 18일 통합 앱 마켓 원스토어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오는 22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과마법'도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을 앞세운 OST로 주목을 받았다.

룽투코리아는 최근 '검과 마법' 홍보모델로 태연을 발탁하고 각종 광고 영상과 OST를 선보였다. 공개된 '검과마법' OST는 보아의 히트곡 '아틀란티스 소녀'를 재해석한 곡이다. 아름다운 영상과 태연의 독보적인 가창력이 잘 어우러지면서 뭇 남성팬들의 마음을 홀리는데 성공했다.

지난달 6일 첫선을 보인 이 게임은 출시 일주일만에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4위에 오르고 2주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모바일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룽투코리아는 기세를 몰아 걸그룹 베스티의 멤버 유지와 케이팝스타 출신 가수 알맹이 참여한 2곡의 OST를 추가 발표하며 게임의 인기를 더욱 부채질했다.

넷마블게임즈도 모바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의 신규 로고송을 공개했다. 새롭게 공개된 로고송은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 프로듀서로 활약한 가수 '자이언티'가 참여했다. 해당 로고송은 게임의 특징을 더한 재미있는 가사와 자이언티의 음악적 색채를 모두 담아냈다.

'모두의마블'은 지난 2013년 6월 출시 이후 '모두의마블 모두해~'로 시작하는 밝고 경쾌한 로고송으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회사 측은 새로운 로고송으로 모두의마블의 인기 행진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에서 음악은 스토리나 그래픽보다 다소 비중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하지만 앞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다른 게임과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게임음원의 고급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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