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레프트 4 데드(repo)가 잼써보이네 하다가 심심해서 방구석에서 꼬마 좀비 사냥꾼 된 썰 풀어봄. 웃기고 따뜻한 순간들 쌓이다 보니 써봤음 ㅋㅋ
어제 애가 "아빠 심심해" 하길래, repo 뽕 차서 방구석을 좀비 사냥 존으로 바꿨음. 커튼이 좀비 은신처고, 소파가 생존자 아지트라 치고 사냥 시작함 ㅋㅋ 애가 빗자루 들고 "이건 샷건이야!" 하니까 나도 옷걸이 들고 "헤드샷 날린다!" 하며 뛰어다님. 한 시간쯤 정신없이 놀다가 애가 "아빠 최고 사냥꾼이야" 하니까 마음 따뜻해짐. 방구석이 repo 맵 된 순간임 ㅋㅋ
그러다 정리하다 애가 잃어버린 반짝이 별 모양 장난감 찾았음. "이건 좀비 사냥 보급품이다!" 하며 애가 펄쩍 뛰니까 나도 신나서 같이 repo 놀이 했음. 애가 "아빠 더 잡아줘" 하니까 가슴 찡함. 이런 소소한 사냥이 심심한 날 구원해줌 ㅋㅋ
애 낮잠 자는 틈에 나도 심심해서 인터넷 뒤지다 바카라사이트 같은 데 잠깐 들렀는데, 그러다 문득 옛날에 아빠랑 repo 멀티 하던 때 생각남. 아빠가 "너 좀비 사냥꾼처럼 날쌔" 했던 말이 떠올라서 피식 웃음 나왔음. 그 따뜻한 기억 덕에 잠깐의 인터넷 방랑도 재밌었음 ㅋㅋ
사냥 끝나고 애랑 라면 끓여 먹으려다 국물 엎어서 "repo 생존자 식량 털렸다!" 외쳤는데, 애가 졸린 눈으로 "괜찮아, 내가 도와줄게" 하며 수건 가져옴. 같이 닦고 새로 끓여 먹었는데, 애가 "사냥꾼 라면 최고야" 하니까 하루 피로 풀림. 이런 순간이 repo보다 잼있는 엔딩임 ㅋㅋ
친구랑 카톡으로 "라면 국물 먹으면 살찌냐"로 20분 싸웠는데, 걔가 "국물까지 먹어야 사냥 체력"이라 우기니까 내가 "버려야 사냥 스펙"이라 쏘아붙임. 결국 "너나 먹어"로 끝났는데, 이런 터무니없는 대화가 웃기면서 따뜻함 ㅋㅋ 친구 덕에 심심함 날림
이렇게 애랑 방구석 꼬마 좀비 사냥꾼 하다 보니 repo 하다 심심함 풀리고 따뜻한 감정 쌓였음. 게임조선 형님들, repo나 게임 관련 웃기고 따뜻한 썰 있음 풀어주세요. 나 혼자 터지다 감동받는 중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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