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크로스오버 이벤트 소식이 참 흥미롭다. 모바일 게임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디아블로 이모탈이 블리자드의 또 다른 대표작인 WOW와 손을 잡았다는 소식은 게이머들에게 큰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번 크로스오버 이벤트는 디아블로 이모탈 팬들에게는 복귀를 유도하고, WOW 팬들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한 절묘한 기획으로 보인다. 과거 디아블로 이모탈을 플레이했던 유저라면, 게임에 대한 추억과 함께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들 가능성이 높다. 과거 지옥5를 돌며 아이템을 파밍하고, 밤새 현상금 사냥을 하던 기억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경험을 했다면, 이번 이벤트가 다시 한번 게임에 몰입할 좋은 기회다.
이번 이벤트의 핵심은 영원한 전쟁 콘텐츠다. 여기에서 획득할 수 있는 보상과 콘텐츠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PVP와 PVE 모두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몰락한 성채와 암살의 분지다. 몰락한 성채는 WOW의 상징적인 몬스터인 리치와 맞붙는 콘텐츠로, 전설 무기 꾸미기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기회다. 리치의 눈보라 패턴과 공포만 잘 피한다면 난이도는 비교적 평이하니 복귀 유저라면 꼭 도전해 보길 추천한다.
암살의 분지는 PVP 콘텐츠로, 16명의 유저가 8명씩 팀을 이뤄 점수를 경쟁한다. 이 과정에서 얼어붙은 은총을 획득할 수 있어 영원한 전쟁 보상 해금에 필수적인 콘텐츠다. 복귀 유저뿐만 아니라 기존 플레이어들에게도 색다른 경쟁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커스터마이징 요소도 주목할 만하다. 배신자의 결속 꾸미기 세트와 멀록의 침공 사역마 형상변환 콘텐츠는 캐릭터 외형을 꾸미는 데 집중한 콘텐츠다. 특히 멀록의 침공은 전설 문양 같은 귀한 아이템을 함께 제공해 과금 유저들에게 큰 매력을 줄 것이다.
추가로, 이번 이벤트에는 특별한 프로모션도 포함되어 있다. ‘리치왕의 은총’이라는 이름으로, [LICHKING] 코드를 입력하면 전설 문장, 전설 아이템, 보석 같은 성장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초반 플레이를 돕는 데 유용한 보상들이니 새로 시작하거나 복귀를 고려하는 유저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다가오는 겨울에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강 몬스터이자 최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디아블로 본인이 등장할 예정이다. 이모탈에서 어떤 새로운 공략 패턴과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가 크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이번 크로스오버 이벤트 기간 동안 빠른 레벨업과 아이템 준비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요약하자면, 이번 디아블로 이모탈과 WOW 크로스오버 이벤트는 복귀 유저와 신규 유저 모두를 아우르는 알찬 구성으로 채워져 있다. 과거의 추억을 소환하며 게임을 즐기고 싶은 유저들에게, 지금이 적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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