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속을 태우던 아이폰X. 드디어 손에 넣었습니다.

지난 번 후쿠오카 여행부터 가슴앓이를 해왔던 탓인지 막상 구입하고 나니 현자 타임이 왔습니다.

개봉기를 올릴까 했지만 박스 내용도 아이폰 시리즈와 동일하게 심플한데다, 많은 블로거 분들이 올려주셔서 쉽게 검색 가능할 것 같아 사진 한장과 함께 사용 소감을 공유할까 합니다.

비록 하루 체험을 했지만 게이머(혹은 앱등이) 입장에서 살만한 물건인지 객관적으로 적겠습니다.

일단 구입을 망설인다면 천천히 사도 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넓어진 화면 

아직 체감할만한 콘텐츠나 어플리케이션이 없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은 아이폰7과 동일한 비율로 나오기 때문에 길어진 위아래는 까맣게 잘려 나옵니다. 

#M 디스플레이

크게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얀 바탕화면에서는 아 이래서 탈모라 놀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서리 디스플레이가 좁은 탓인지 배터리 잔량이 퍼센트로 표시가 안되는데, 드롭다운으로만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잔량을 퍼센트로 못 보는 것, 정말 숨 막힙니다.

#UI 최적화

심각하거나 아직 익숙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메모나 문제 자판과 비밀번호 자판이 서로 달라 눈에 거슬립니다. 홈버튼이 삭제된 만큼 어플리케이션 종료 등 직관적이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향상된 CPU

아직 체감할만큼 고사양의 게임이 없는 것 같습니다. 26일 오버히트가 출시되면 비교 가능할 것 같습니다.

#페이스 ID 

이것은 긍정적입니다. 생각보다 인식이 빠르고 어두운 곳에서도 잘됩니다.

#마지막으로 카메라

제가 아이폰7에서 X로 바꾼 이유이기도 합니다. 너무도 잘 알고 있던 탓인지 딱 예상한 만큼의 성능입니다.

#총평
현재까지 말씀드린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들입니다. 아이폰X가 보급되면 많은 개발사들이 이를 반영할테고 키보드, 배터리 잔량 등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충분히 개선 가능합니다.

그나저나 오늘 10시에 스마트폰 개통 예정이라는데 아직도 깜깜무소식입니다. 언제 개통해주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