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하계 휴가 일본 오사카에 다녀왔다. 간사이 지방을 여행한 뒤 마지막 날 덴덴타운을 찾았다.
오사카 덴덴타운에는 고전게임 숍 '수퍼포테이토'가 있다. 골목 사이 생각보다 작은 곳이라 눈여겨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다.
멀리서 '수퍼포테이토' 간판을 발견하자 이내 입구에 선 마리오가 눈에 들어왔다.
비행기 시간이 임박해 여유롭게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고전게임에 둘러싸인 공간은 특별했다. 내부에는 고전게임 캐릭터가 그려진 불량식품과, 각종 피규어, 그리고 게임 팩이 가득하다.
파이널판타지뿐 아니라 초코보레이스, 초코보의이상한던전 등 파생작품도 충실하게 구비돼 있다. 이 외에도 드래곤퀘스트, 로맨싱사가, 성검전설, 젤다의전설 등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한 게임들이 눈을 즐겁게 했다. 곳곳에 숨겨진 장식품을 구경하는 것은 덤이다.
돌이켜 생각해 보니 매장 안에 흘러 나오던 '수퍼마리오' 오버더월드 BGM이 특별한 분위기를 더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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