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모바일게임에 TCG(Trading Card Game) 열풍이 불고 있다. '확산성 밀리언아서'와 '퍼즐앤드래곤', '데빌메이커:도쿄' 등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게임을 비롯해 '마비노기걸즈'와 '다크서머너'에 이르기까지 신작 게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 …
사실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TCG는 대중적인 게임보단 마니아층에 사랑을 받는 장르였다. 수 많은 종류의 카드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조합을 완성시키고 성장시킨다는 다소 어려운 시스템과 '미소녀'와 '카드'라는 마니악한 조합으로 인해 일반적인 유저들에게 어필하기 어려웠던 것.
마니악한 장르에서 탈피하게 된 계기는 바로 '모바일게임'의 성장이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어디서든 쉽게 게임을 즐기는 상황이 됐고, 선호하는 게임장르 또한 RPG와 스포츠에서 퍼즐과 캐쥬얼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졌다.

▲ '확산성 밀리언아서' 게임 화면(좌)과 '퍼즐앤드래곤' 전투 장면
때마침 액토즈소프트가 '확산성 밀리언아서'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폭발적인 다운로드 숫자와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대박을 터트렸다. 손 쉬운 조작 방식과 직관적인 정보 전달 등 사용자의 접근성을 낮춤과 동시에 예쁜 일러스트로 무장한 카드로 유저풀을 넓혀갔다.
이어 네오싸이언이 들여온 '퍼즐앤드래곤'이 색다른 매력으로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소위 '팡'류로 불리던 퍼즐게임의 재미와 TCG의 장점이 합쳐져 일반적인 TCG와는 다른 재미를 선사한 것.
지난 3월 26일에 출시한 '데빌메이커:도쿄'는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에 효과를 톡톡히 봤다. 카카오게임하기에선 처음 선보인 TCG인 덕택에 순식간에 일반 유저들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쉬운 조작 방식과 높은 몰입도, 미소녀 카드 등 모바일 TCG의 장점은 모두 갖추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연이은 TCG 게임들의 성공으로 국내 게임시장에서 TCG의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전에 마니악한 이미지에선 벗어나 '인기'와 '매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장르로 인식된 것. 이러한 이유로 넥슨과 같은 게임기업부터 작은 게임사에 이르기까지 신작 TCG를 선보이고 있다.

▲ 마비노기걸즈의 캐릭터(좌)와 다크서머너의 캐릭터(우)
지난 달 28일 출시한 '마비노기걸즈'는 넥슨의 유명 온라인게임 '마비노기'를 활용한 모바일 TCG로 원작의 세계관을 계승하는 한편 게임 속 모든 캐릭터들을 여성화 시켰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250여 종에 달하는 카드를 조합하고 연합해 캐릭터간 전략 배틀을 펼칠 수 있다.
지난 4일 출시한 '다크서머너'도 기대되는 신작 TCG 중 하나다. 일본과 미국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이게임은 몬스터의 소환과 육성, 팀 편성을 통해 자신만의 강력한 군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다른 플레이어와 대전하는 PvP, 협력을 통해 보스몬스터를 사냥하는 PvE요소 등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했다.
이밖에, 블리자드의 '하스스톤:히어로즈오브워크래프트'와 NC소프트가 준비중인 '리니지 더 세컨문' 등 유명 IP를 활용한 TCG게임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과 미국 등 해외에서 인기 장르로 자리 잡은 TCG가 국내 시장에서도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저들의 높은 관심과 게임사들이 준비중인 신작들을 고려했을 때 TCG 열풍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기쁨 기자 riris84@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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