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챔스리그를 지배한 챔피언들 누구? ①
[LOL챔스] 롤드컵-제이스, 깜짝 활약 트위치 등 역사가 된 챔피언들 ②

리그오브레전드에는 현재 112개의 챔피언이 존재한다. 많은 수의 챔프가 있는 만큼 유저들과 프로게이머들은 많은 챔피언을 사용하기보다 강하다고 평가받는 챔피언 위주로 사용하는 경향이 점점 커지고 있다.
현재 상단은 레넥톤과 엘리스, 중앙에서는 케일과 같이 어느 상대를 만나도 상성이 없다고 평가받는 챔피언들이 대세가 됐다. 그 중에는 특정 선수가 유행시킨 챔프가 있고, 패치를 거쳐 궁합이 잘 맞는 아이템이 생성되거나 기술이 상향되고 사용된 챔피언이 있다.
이처럼 각 시즌마다 리그의 특색을 나타냈던 챔피언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 2012챔스 스프링부터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쉔
◆ 2012 챔스 스프링, 춘추전국시대
챔스 스프링에서 선수들은 국내 첫 리그였던만큼 정형화된 조합이 아닌 많은 챔피언들을 사용했다.
상단에서는 쉔이 리메이크를 거쳐 전 맵을 넘나드는 궁극기와 단단한 수비력으로 가장 선호됐다. 이 챔프는 당시 다른 어떤 챔피언보다 강력한 모습으로 98%에 육박하는 ‘선택‧금지’율을 기록했다. 이외에 당시 MIG 프로스트(현 CJ프로스트) 장건웅을 필두로 일부 상단 선수들이 물리피해를 입히는 케넨(AD케넨)이 사용돼 라인전을 압도하며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또한 그 당시 패치로 인해 모든 기술이 상향조정된 블라디미르가 자주 선택돼 뛰어난 생존력을 바탕으로 활약을 펼쳤다.
프로스트-블레이즈 결승전에서는 라인전에서 강한 견제로 높은 존재감을 보이던 요릭과 상대방을 모두 공중에 띄우는 궁극기를 가진 강한 오공, 긴 사거리와 뛰어난 광역기(이퀄라이저 미사일)을 보유한 럼블, 결승전 전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던 잭스가 아이템 ‘삼위일체’의 재발견으로 뛰어난 활약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정글에서는 시즌 초반 라인 습격이 강한 람머스와 리신이 자주 선택됐다. 하지만 람머스가 패치로 인해 하향되며 궁극기로 유리한 진형을 만들 수 있는 스카너와 정글 사냥 속도나 한타 기여도가 높은 쉬바나, 상대방의 시야를 무시하고 라인을 습격할 수 있는 녹턴이 사용됐다.
4강에 들어서며 ‘문도박사’가 주로 사용됐다. 문도는 ‘식칼던지기(Q기술)’을 사용해 용이나 내셔남작을 상대방이 예측하지 못하는 타이밍에 빠르게 사냥할 수 있는 능력과 단단한 수비력으로 각광받았다.
중앙에서는 다른 라인 지원과 견제가 강력했던 아리와 카시오페아, 단단한 수비력과 강한 데미지를 보유했던 라이즈가 ‘중앙 3대장’으로 불리며 선택됐다. 이외에도 ‘콘샐러드’ 이상정이 주로 사용한 카사딘과 마법저항력을 올리면 주문력이 상승했던 갈리오가 위력을 떨쳤다.
원거리 딜러(이하 원딜)는 라인전이 강력하고 생존기가 뛰어난 그레이브즈와 코르키가 가장 많이 선택됐다. 현 KTA 이우석은 당시 나진 실드의 원딜로 그레이브즈를 사용해 챔스 사상 첫 펜타킬을 기록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때 온게임넷 김동준 해설의 “펜!타!킬!” 영상은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두 챔피언 외에도 위험요소 없이 성장했을 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시비르가 사용됐고 단단한 수비력과 우월한 기술 사거리를 가진 장점을 앞세워 우르곳도 자주 사용됐다.
스프링 시즌에서 서포터는 수비적이고 한타에서 원거리 딜러를 지킬 수 있는 챔프가 선호됐다. 이에 부합하는 잔나와 알리스타가 가장 많이 사용됐고 간혹 소라카와 소나도 선수들 사이에서 선택됐다. 당시에는 ‘서포터는 캐리할 수 없다’는 말이 있었으나 프로스트 홍민기는 잔나의 궁극기를 이용해 상대방 진영을 붕괴시키며 뛰어난 활약을 펼쳐 팬들로부터 ‘매라신’이라는 경외 섞인 칭호를 받기도 했다.

▲ 챔스 섬머 더티파밍의 대표주자 카서스
◆ 챔스 섬머, 중앙 전성시대
춘추전국시대로 대변되는 스프링과 달리 섬머에서는 중앙 전성시대가 열렸다.
별다른 전략이 없었던 스프링 때와 달리 ‘더티파밍’이라 불리는 전략이 섬머부터 리그를 지배했다. ‘더티파밍’이란 중앙이 정글에 있는 유령과 늑대를 계속해서 사냥하는 전략으로 중앙을 맡은 챔피언이 빠르게 성장해 경기 중‧후반 전장을 지배하며 승리를 이끄는 챔스 섬머를 지배한 전략이다.
상단에서는 스프링과 마찬가지로 쉔이 높은 선택․금지율을 기록했다. 그 중 대부분의 경기에서 금지를 당해 경기에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외에는 스프링 결승부터 사용된 잭스와 라인유지력과 기본 능력치가 뛰어난 이렐리아가 재발견되며 많이 사용됐다. 두 챔피언은 아이템 ‘삼위일체’와 뛰어난 효율을 발휘해 챔스 섬머에서는 ‘누가 더 이렐리아와 잭스를 잘 다루느냐’가 경기의 승패를 갈랐다.
이외에도 전투개시를 자신이 원하는 타이밍에 시도할 수 있는 말파이트가 자주 사용됐다. 이 챔피언은 일반적으로 물리 방어력 위주의 아이템을 사용했지만 나진 소드 윤하운은 색다르게 주문력을 올려 마법 피해로 상대방을 공중에 띄운 채로 제압해 ‘핵폭탄’이란 별명을 얻었다.
정글에서는 시즌 초기엔 라인 습격이 뛰어나고 군중제어기가 많은 녹턴과 노틸러스가 ‘최강’ 정글러라는 평을 받으며 높은 확률로 선택되거나 금지됐다. 하지만 16강 이후 EG의 ‘프로겐’ 헨릭 한센이 시작했던 ‘더티 파밍’ 전략 때문에 CS(미니언 처치수)가 적더라도 한타에서 궁극기 만으로 큰 힘을 발휘하는 이른바 ‘궁셔틀’ 마오카이, 아무무, 스카너가 주로 사용됐다. 당시 프로스트 이현우는 스카너로 점멸-궁극기로 이어지는 콤보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중앙은 시즌 초반에는 스프링과 마찬가지로 아리와 라이즈가 많이 사용됐으나 ‘더티 파밍’ 전략이 떠오른 후에는 이 전략이 쉽게 가능하고 높은 CS를 바탕으로 강한 화력을 낼 수 있는 애니비아, 카서스, 오리아나가 주로 사용됐다. 이 경우 20분에 중앙 챔피언의 CS가 200을 상회하며 다른 라인에 비해 압도적인 성장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다.
원딜은 스프링과 마찬가지로 그레이브즈와 코르키가 많이 사용됐고 원거리 견제와 우월한 생존기, 먼 거리에서 쌓인 미니언을 정리할 수 있는 궁극기로 이즈리얼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섬머 시즌에는 나진 소드 ‘프레이’ 김종인이 이즈리얼을 사용해 활약을 펼치며 새로운 원딜 강자로 떠올라 블레이즈 ‘캡틴잭’ 강형우와 함께 ‘국내 최강’ 원딜 이라는 칭호를 팬들에게 받았다.
서포터는 알리스타가 여전히 많이 사용됐고 전투 개시가 가능한 레오나, 원딜에게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를 상승시키는 기술을 사용해 시너지를 내는 누누가 자주 사용됐다. 결승전 도중 EG 중앙 헨릭 한센의 다이애나가 프로스트 홍민기의 알리스타에게 전장이탈을 당해 한타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한 장면은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최희욱 인턴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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