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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외면받는 기능성 '보드게임' 재정립 필요

 


▲ 독일 최대 보드게임 박람회 에센페어

최근 스마트폰게임이 크게 유행하면서 40~50대 게이머가 크게 늘었다. 게임업계서는 이를 두고 시장의 규모가 커졌다고 크게 반기고 있다. 하지만 게임문화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소외받는 분야가 있다. 

그 주인공은 보드게임. 보드게임은 온라인, 모바일게임 이전부터 존재한 놀이 문화였지만 국내서는 뒷방 늙은이 취급을 받고 있다.

보드게임은 고대 그리스 시절부터 '아포리아'라는 이름으로 철학적 난제를 주고 받는 용도로 사용됐고 훨씬 그 이전에는 토템, 샤머니즘이라는 모습으로 존재했다. 조선시대에도 종이 말판 위에서 누가 먼저 가장 높은 관직에 오르는가를 겨루는 '승경도놀이'가 있었다.

보드게임은 인류만큼이나 오래 역사를 가진 놀이문화인 셈이다. 국내는 온라인게임 열풍에 보드게임이 크게 확산되지 못했지만 해외는 독일, 유럽을 중심으로 오락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한국보드게임협회 공식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보드게임 시장규모는 한 해 10조에 달한다. E3, TGS(동경게임쇼), GC(게임스컴), 지스타처럼 매년 진행되는 보드게임 박람회 독일 에센페어, 미국 젠콘, 일본 게임마켓, 프랑스 칸 등이 있으며 제일 에센페어의 경우 방문객은 20만 명을 넘을 정도로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보드게임의 매출액은 연간 1500억원 규모로 작지 않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그런데 현행법상 보드게임은 위치가 애매하다. 현행법상 게임에 관한 법률인 게임산업진흥법에 보드게임은 게임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완구류에 포함돼 있다. 게임으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2008년부터 매년 2억원씩 지급되던 정부지원금도 지난 2011년 중단됐다.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오준원 회장은 수년전부터 보드게임을 게임법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보드게임은 완구류에 속해 있다.

여기에 고스톱, 포커 등 웹보드게임과 유사한 이름 때문에 사행성 오해를 받는 것도 보드게임을 어렵게 한다. 오준원 회장은 이때문에 보드게임을 브레인게임으로 바꾸는 고민을 했을 정도라고 했다.

프랑스에는 누구나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시립, 국립 보드게임도서관이 있을 정도로 보드게임을 인정하고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 우리도 정부 차원에서 보드게임을 게임법에 포함시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나서서 보드게임을 기능성게임의 일부로 편입시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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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er 기자의

댓글 0

  • nlv116_654831 소이리
  • 2013-04-03 17:21:41
  • 보드게임 짱짱 재미있는데
    사람들이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