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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피파온라인2…국민게임, 영광의 시작과 끝

 

오는 3월 31일 국민게임으로 사랑받던 '피파온라인2'의 서비스가 종료된다. 지난 2007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선수들의 최신 정보를 반영한 로스터를 비롯해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며 약 6년 동안 게이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010년에는 최대 동시접속자 22만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7월에도 13만이 넘는 동시 접속자를 유지할만큼 오랜 시간 스포츠장르 왕좌를 지켜온 것. 인기뿐 아니라 2011년 한 해 842억5000만원의 매출고를 올릴정도로 피파온라인2의 흥행파워는 대단했다.

출시 이후 상승가도를 달리던 피파온라인2는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는 신작 온라인축구게임 '피파온라인3'가 출시함에 따라 게임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피파온라인2의 공동 개발사인'일렉트로닉아츠(EA)'가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계약한 피파온라인 시리즈의 관한 IP는 1개로 후속작 출시에 따라 서비스 종료가 불가피한 것.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피파온라인2의 출시부터 서비스 종료까지 굵직한 이슈들을 정리해 봤다.

피파온라인2, 전설의 시작


▲ 피파온라인2 오픈 기념 프로모션 페이지 모습

피파온라인2는 네오위즈게임즈와 일렉트로닉아츠(EA)가 공동개발한 온라인게임으로 피파07 엔진을 기본으로 피파08의 로스터를 이용해 지난 2007년 10월 18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전작 '피파온라인'를 통해 검증 받은 콘텐츠를 통해 안정적인 출발을 보인 '피파온라인2'는 다양한 이벤트와 빠른 신규 콘텐츠 추가를 통해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출시 한 달만에 ▲월드투어 ▲랭킹 시스템 ▲신규 아이템 등을 골자로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오프라인 파티 및 대회를 실시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이어갔다.

길드 아니죠~ '원정대' 맞습니다!

온라인게임의 필수불가결한 콘텐츠 중 하나인 '길드'는 게이머들이 하나의 집단을 이루게 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커뮤니티가 형성시키고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피파온라인2도 지난 2008년 11월 '원정대 시스템'을 선보이며 게이머들이 웅집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했다.

'원정대 시스템'은 이용자들이 원정대를 구성, 전 세계의 지역 중 한 곳을 선택해 다른 원정대와 경기를 진행하는 경기 방식으로, 경기 결과에 따라 해당 지역에 대한 포인트를 올릴 수 있으며, 일정 기간 동안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원정대가 그 지역의 우승자가 된다. 우승 원정대에겐 해당 지역에 속한 국가 출신 선수들의 재계약이 발생할 경우 그 비용의 일부분을 지급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피파온라인2 월드컵 모드 업데이트


▲ 남아공 월드컵을 기념해 업데이트된 '피파월드컵' 모드

4년만에 개최되는 '월드컵'은 별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을 만큼 전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잡은 글로벌 축구 대회로, 우리나라에서도 2002년 일본과 동시 개최 후 그 인기가 날로 높아져가고 있다.

피파온라인2는 지난 2010년 열린 '남아공월드컵'을 맞아 '피파월드컵 모드'를 새롭게 선보이며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모드는 실제 2010피파월드컵에 참여한 199개 국가대표팀이 모두 등장하며, 게이머가 하나의 국가 대표팀을 선택해 예선부터 결승까지 월드컵과 동일한 방식의 대회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였다.

또한 일반 카드와 차별화된 능력치를 지닌 W(월드컵 대표팀) 카드도 함께 선보였다.

피파10 그래픽 엔진으로 환골탈태


▲ 그래픽엔진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다 생동감 높은 경기 장면을 제공했다.

지난 2010년 5월 '피파온라인2'는 신규 콘텐츠와 함께 '피파10' 엔진을 적용하며 더 현실성 높은  게임 그래픽을 선보였다. 이 업데이트는 월드컵을 앞 둔 시점에서 보다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실제 축구를 보는 듯한 느낌을 제공하기 위함이란게 당시 회사측 설명.

당시 패치 이후 선수가 사라지거나 팔다리가 기이하게 꺾이는 등 버그 현상이 발생해 원성을 사기도 했지만 추가적인 조치를 통해 안정화시킨 바 있다.

월드컵 대박 맞은 '피파온라인2', 22만 동접자 돌파

남아공월드컵이 개최됨에 따라 '축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피파온라인2'의 인기도 동반 상승했다. 

월드컵 특수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던 피파온라인2는 지난 2010년 7월 10일 최고 동시접속자 22만 명을 넘었으며,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점유율 전체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냉정한 평가의 시작, '월드투어 모드' 도입

피파온라인2의 월드투어 모드는 출시 한 달만에 추가된 시스템이었지만 2010년 11월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로 거듭났다.

당시 업데이트를 통해 '월드투어'의 시즌제가 적용됐으며 실력과 무관하게 랜덤 매칭되던 방식에서 탈피, 성적에 따라 비슷한 실력을 지닌 유저와 경기를 잡아주는 매칭 시스템이 추가됐다. 또한, 등급제를 도입해 비슷한 실력을 가진 유저들을 그룹으로 묶어 함께 경쟁할 수 있도록 수정했다.

즉, 기준점 없이 랜덤 매칭 결과에 따른 점수제의 단점을 보완해 비슷한 실력을 가진 유저와의 경기를 통해 실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한 것.

고정된 전술은 없다! '포메이션' 시스템 업그레이드


▲ 기존의 팀 관리 UI(좌)와 변경된 팀 관리 UI

피파온라인2는 전술에 대한 자유도가 높지 않은 게임이었다. 4-4-2 전술을 사용하면 고정적인 위치에 선수들이 배치됐으며 게이머는 몇 가지 전술 시스템을 통해 소극적인 전술 변화만 가능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12월 실시된 대규모업데이트를 통해 '전술' 부분의 대규모 개편이 이뤄졌다. 게이머가 직접 포메이션을 설정함과 동시에 선수 개인의 위치까지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도록 패치된 것. 또한 각 선수별 공격/수비 가담도까지 설정할 수 있게돼 전술의 다양화가 이뤄졌다.

아듀 '피파온라인2'

지난해 7월 넥슨이 '피파온라인3'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피파온라인2의 향후 서비스에 종료와 관련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져갔다.

서비스사가 네오위즈에서 넥슨으로 변경된데다 게임 개발사 '일렉트로닉아츠(EA)'가 국제축구연맹(FIFA)와 계약해 사용할 수 있는 IP 숫자가 1개였기 때문.

당시 네오위즈게임즈는 매 달 계약을 연장하며 유저들을 안심시켜왔으나 결국 지난해 11월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3년 3월 31일로 피파온라인2의 서비스 종료한다고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 측은 "퍼블리싱 계약 종료에 따라 회사에 일시적인 매출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향후 자체 개발작 서비스 및 신규 퍼블리싱 게임의 확대로 이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한 바 있다.

현재 피파온라인2는 피망 캐쉬를 통해 직접 구입한 아이템 중 구매한지 1년이 지나지 않은 아이템을 대상으로 환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일 전설의선수 카드를 100% 지급 및 LP(게임머니) 지급 등 각종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정기쁨 기자 riris84@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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