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혁명으로 인한 게임시장의 일대 변혁 속에서 게임엔진 기업들의 방향성도 바꿔 놓고 있다. 모바일의 강자로 우뚝 선 유니티를 필두로 에픽게임즈, 크라이텍, 하복 등 게임엔진 개발 기업들이 '모바일'로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대작 '블레이드앤소울'의 게임 엔진으로 유명한 에픽게임즈는 2013년 내 모바일버전 언리얼엔진4를 출시할 것으로 공언했다. 에픽게임스 팀스위니 대표는 지난해 서울 삼성동 코엑서서 열린 KGC2012(한국 게임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1년 내 언리얼엔진4를 통한 모바일게임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던 것.
이와 더해서 에픽게임즈는 지난 11일에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위메이드와 손을 잡고 모바일게임 개발에 언리얼엔진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리얼엔진을 탑재할 경우 모바일게임 역시 PC게임 못지 않는 화려한 그래픽으로 유저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유니티엔진은 '다함께차차차' '윈드러너' '헬로히어로' 등 인기 모바일게임에 두루 쓰일 정도로 이미 스마트기기에 방향을 맞춘 미들웨어다. 이 회사 대표 윌리엄양은 "모바일게임 엔진으로는 언리얼보다 낫다"며 모바일시장 주도권을 강조했다.
최근 이 회사는 유니티엔진4.1을 공개하면서 모바일과 웹게임에 초점을 맞춘 '가벼움'은 물론 온라인 수준의 '고품질'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크라이엔진 개발사 크라이텍 역시 모바일 전용엔진을 제작하고 있으며 2013년 중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크라이텍코리아 최원석 대표는 "크라이텍은 현재 상용화된 스마트폰용 언리얼3, 유니티엔진을 넘어선 모바일엔진을 개발 중"이라며 "이 엔진은 모바일 '전용' 개념보다는 온라인에서도 함께 쓰일 수 있는 '범용'엔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로 콘솔에 주로 쓰이던 하복엔진 역시 모바일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하복은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GDC2013(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3세대 하복엔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엔진은 자사의 기존 엔진보다 성능 향상은 물론 기존의 10의 1에 불과한 메모리 점유율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하복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하복엔진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엔진으로 기존 엔진들과 다양한 차별화를 이뤘다"고 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용 엔진은 성능이 좋으면 가격이 높거나 사양을 맞추기 힘든 어려운 점이 있었다"라며 "모바일시장이 더욱 커지고 엔진 개발사들 역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더 나은 모바일게임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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