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셔틀이라 하면 빵을 날라다 주는 사람을 부르는 것으로 학교 폭력을 대변하는 단어로 쓰인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도 이와 비슷한 뜻으로 사용되는 말이 있다. 바로 ‘궁셔틀’.
궁셔틀이란 궁극기 셔틀을 줄여 부르는 것으로 LOL의 각 챔프들이 사용하는 기술 중 궁극기라 불리는 R기술만 써도 활약할 수 있는 챔프를 일컫는다. 이들은 경기 초반 나쁜 상황이 지속되더라도 후반에는 궁극기를 사용해 좋은 활약을 펼쳐 많은 이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프로게이머와 유저 사이에서 궁셔틀로 대변되는 챔프로는 ‘아무무’, ‘럼블’, ‘말파이트’.

◆ 아무무, 붕대로 펼치는 속박의 마술
아무무는 정글에 주로 사용되는 챔피언으로 소위 ‘초식’이라 불린다. 초식이라 하면 풀을 뜯어먹는 것을 뜻하지만 LOL에서는 적과의 싸움에서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이는 챔피언들을 일컫는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한타라 불리는 5대5싸움에서 아무무의 존재감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 이유는 ‘슬픈 미라의 저주’ 바로 궁극기 때문이다.
아무무의 궁극기는 주위로 붕대가 퍼져나가며 마법피해를 입히고 상대방의 공격과 이동을 막는 기술이다. 이 강력한 군중제어기로 한타에서 아무무는 다수의 적군을 꽁꽁 묶으며 아군에게 많은 이득을 가져다준다. 때문에 아무무는 출시 된 시점부터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 럼블, 초토화라는 말로 부족한 초강력 궁극기
럼블은 더블메이지 조합이라 불렸던 상단과 중앙에서 마법형 챔피언을 사용했던 시절에 주로 사용됐다가 유행이 사그러들자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최근 들어 라인전에서의 강력함과 한타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럼블이 대회를 비롯한 랭크게임에서도 많이 애용되고 있다.
그 이유는 궁극기인 이퀄라이저 미사일 때문이다.
김동준 온게임넷 해설은 “럼블은 아무리 못 커도 궁극기 때문에 1인분 이상은 한다”고 해설 도중 자주 언급한 바 있다. 이처럼 럼블의 궁극기는 1700이라는 뛰어난 사거리부터 일자로 적에게 광역 마법피해와 이동속도 저하를 유발하며 적군에게는 엄청난 공포로 다가온다.
MVP 블루의 최천주는 럼블을 잘 다루는 장인으로 아마추어시절에도 뛰어난 라인전과 궁극기 적중률로 프로게이머 사이에서도 금지가 됐다.

◆ 말파이트, 한 눈 팔면 교통사고
말파이트는 원래 물리형 챔피언을 상대하기 위해 기획됐던 챔피언으로 방어력을 올릴 경우에 공격력도 늘어나는 특수성을 지녔다.
약 반년 전만해도 이 챔프를 가져가는 팀은 승리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 이유는 이 챔피언의 궁극기 때문이다.
말파이트의 궁극기는 멈출 수 없는 힘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궁극기는 목표 위치로 돌진해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공중으로 띄워 올리는 이른바 에어본 기술로 한타와 소규모 국지전에서 뛰어나다. 유저들은 갑자기 달려나가 상대방에게 박는 모습을 보고 '교통사고'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궁극기의 강력함을 바탕으로 랭크게임에서 높은 금지율을 기록하는 뛰어난 챔프다. 챔스 섬머에서 나진 소드 ‘막눈’ 윤하운은 당시 방어력만 높여 사용하던 말파이트를 주문력을 올려 궁극기를 사용해 공중에 뜨자마자 적을 없애 ‘핵폭탄’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와 같은 챔프들을 주로 사용하는 한 프로게이머는 “라인전부터 스노우볼링으로 유리함을 가져가는 최근 트렌드에 궁극기만으로 1인분을 할 수 있는 챔프들은 앞으로도 애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희욱 인턴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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