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확밀아’ 흥행 이후 뜨는 장르 ‘소셜카드게임’
액토즈소프트의 소셜카드게임 ‘확산성밀리언아서’의 흥행 이후 국내 모바일시장은 TCG를 비롯한 소셜카드게임의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구미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트리니티소울즈’는 지난 2월 19일 카카오 게임하기에 입점한 첫 번째 소셜카드게임이다. 이 게임은 국내 아티스트들의 일러스트와 함께 성검전설과 파이널판타지에 참여했던 이토 겐지의 음악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지난 15일 넥슨은 자사의 인기 IP(지적재산권)인 ‘마비노기’의 모든 캐릭터를 여성화한 소셜카드게임 ‘마비노기걸즈’의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일본에서 출시됐던 모바노기 소셜의 한글화 버전이다.
같은 날 T스토어에는 일본 모바일게임사 포케라보와 세가네트웍스가 공동 개발한 ‘운명의클랜배틀’이 출시됐다. 이 게임은 일본 앱스토어에서 매출 2위와 인기 1위를 달성한 게임으로 포케라보는 연내 다수의 소셜카드게임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팜플도 모바일게임 처녀작으로 소셜카드게임 ‘데빌메이커’를 빠르면 3월 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최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에 위배될만한 교복 이미지를 삭제하고 일러스트 속 소녀 이미지를 성숙미를 발산하는 여인으로 교체하며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그 밖에 지난해와 올해 설립된 신생 모바일 개발사들도 판타지와 무협, 스포츠, 삼국지 등 다양한 소재의 소셜카드게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캐주얼 팡류’에 이은 ‘소셜카드게임’ 뜬다!
업계에서는 ‘소셜카드게임’의 인기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확산성밀리언아서’가 흥행에 성공하며 잠재됐던 소셜카드게임 시장의 매력이 새삼 증명됐기 때문. 이와 같은 흐름은 일본 게임시장에서 미리 감지됐다.
일본의 경우 소셜카드게임이 웹기반에서 크게 흥행한 뒤 현재는 모바일 앱 형태의 소셜카드게임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 중이다.
이 장르의 가장 큰 매력은 캐주얼 팡류로 게임을 처음 접한 비(非)게이머들의 게임 경험이 성숙단계에 들어서며 정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비게이머들이 보다 다양한 형태의 게임을 체험하고 싶은 욕구가 커져가며 여러 장르의 게임을 즐길 때 소셜카드게임은 상대적으로 타장르에 비해 게임 진행 및 적응이 수월해 안착하기 쉬운 편.
또한, 소셜카드게임은 게이머의 수집욕구를 자극하는 만큼 꾸준히 카드와 콘텐츠를 공급한다면 충성도 높은 게이머로 전환이 쉽고 게임의 수명까지도 늘릴 수 있다.
올 상반기는 소셜게임 러시가 예고되는 가운데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초기 캐주얼게임이 성공을 거둔 뒤 자연스럽게 미들코어 장르로 넘어가는 분위기다” 며 “이 가운데 소셜카드게임은 대중적인 인기까지는 어렵겠지만 마니아층의 절대적 지지를 이끌어 내며 시장의 든든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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