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현은 이전까지와 달리 6세트를 길게 이끌어 갔다. 부화장을 4개까지 늘린 뒤 뮤탈리스크를 먼저 모으며 테란의 후방을 바로 노렸다.
이영호는 3 사령부 이후 화염차와 땅거미 지뢰 그러고 불곰-해병을 앞세워 중앙을 공격한 뒤 추가 생산 병력으로 본진을 방어했다. 그 사이 의료선 한 기로 저그 본진도 노렸다.
이영호의 지뢰 노림수는 톡톡히 통했다. 이승현이 저글링과 뮤탈리스크로 방어선을 꾸렸으나 수 차례 지뢰가 터지며 저그의 방어선을 약화시켰다. 이승현이 감시군주를 대동하며 반격에 나섰으나 큰 피해를 입은 뒤였다. 그나마 다행은 부화장을 지켰다는 점이었다.
이승현은 지뢰에 병력을 계속 잃어가면서도 반격을 늦추지 않았다. 부화장을 지킨 덕에 자원은 마르지 않았고 병력생산 역시 끊임 없이 이뤄졌다. 이영호의 진영을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압박하며 무리군주와 타락귀도 모으기 시작했다. 이영호가 해병으로 선제 공격에 나서며 피해를 입혔으나 무리군주를 제압하기에는 병력이 모자랐다.
이승현은 무리군주의 공생충으로 땅거미 지뢰를 무력하게 만든 뒤 중앙 행성 요세를 파괴했다. 이어서 타락귀로 바이킹을 쫓아내고 맹독충과 무리군주로 해병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영호의 방어선은 뒤로만 밀려갔고 저그의 승리가 점점 더 다가오기 시작했다.
결국 이승현은 테란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고 이영호가 항복할 수밖에 없었다. 이승현은 우승이 확정되지마자 이영호의 경기석으로 찾아가 악수를 건네며 멋진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MLG 2013 윈터 스타크래프트2 결승전
▶ 이승현(스타테일) 4대2 이영호(KT롤스터)
1세트 이승현(저, 7시) <네오 플래닛S> 이영호(테, 1시)
2세트 이승현(저, 7시) <돌개바람> 승 이영호(테, 1시)
3세트 이승현(저, 1시) 승 <아킬론 평원> 이영호(테, 5시)
4세트 이승현(저, 7시) <뉴커크도시> 승 이영호(테, 5시)
5세트 이승현(저, 1시) 승 <구름왕국> 이영호(테, 7시)
6세트 이승현(저, 1시) 승 <여명> 이영호(테, 7시)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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